양호석, 차오름 코치 폭행 사건과... 강간 미수 혐의로 재판 (+범죄 총정리)

피트니스선수 양호석의 몸매 사진

피트니스 선수 양호석이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 코치를 폭행한 사건 이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월 주거침입과 공무집행방해(경찰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호석이 '강간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해당 이유로 양호석은 차오름 폭행 사건, 쌍방폭행, 주거침입과 공무집행방해, 유흥업소 종업원 강간미수 혐의를 받은 인물로 알려지게 됐다.

머슬매니아에서 입상한 이후 다수 우승 경력이 있다는 양호석. 그는 1989년생으로 피트니스 모델 겸 인플루언서로 알려져 있다. 보통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전신사진과 운동 영상 등을 게재해왔던 인물이다. 

양호석 sns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자신의 몸매 사진

탈 동양인급의 체형을 가졌다며 몇몇 누리꾼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오던 그는, 2019년 폭행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 

전(前) 피겨 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이 양호석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동아닷컴의 보도가 나오면서 도마에 올랐던 것이죠. 차오름은 2019년 4월 23일 새벽 4시쯤 서울 강남 소재의 한 술집에서 양호석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차오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은 충격적이었죠. 일방적으로 폭행당한 차오름은 안와골절, 코뼈 함몰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둘은 10년지기 형·동생 사이로 알려져 있었는데. 문제는 양호석과 차오름이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이면서 시작이 됐죠.

차오름과 양호석 셀카 사진

차오름은 "양호석이 저를 폭행한 뒤 버리고 갔고 행인 덕분에 응급차에 실려 병원에 갔다. 처음 경찰이 왔을 땐 10년간 알고 지낸 형이라 내가 해결한다며 보냈다. 그리고 화요일 오전 전화해서 병원으로 오라고 하니 '지랄하네' '신고해'라고 답장이 왔다. 이후 기사가 뜨고 나니 연락이 왔다"고 주장했다. 

차오름에게 사과를 하는 양호석 sns 인스타 dm 증거 사진

물론 양호석은 "진실을 말하라"며 "상대가 처음엔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진실을) 알게 된다"고 주장했던 바 있는데. 수일 동안 이어진 차오름의 폭로에 양호석은 '사과'를 했다고 한다. 차오름은 이 역시도 '인맥들이 시키니까 사과하는 척하는데 진절머리 난다'며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죠.

결과적으론 차오름의 승리였다. 당시 재판부는 "보디빌더가 직업인 피고인은 체격만 봐도 다른 사람보다 폭력 행사에 신중해야 한다"며 "피해자의 상해가 가볍지 않고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양호석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사실 양호석에게 2019년이 지옥 같은 시기로 생각될 수 있지만, 집행유예를 받고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던 2020년 또 다른 폭행 사건에 휘말리며 '범죄자'의 꼬리표는 하나둘 붙기 시작했다. 

2020년 5월 3일. 톱데일리는 '경찰과 목격자에 따르면 양호석은 서울 소재 지하1층 무인클럽 앞 노상에서 다른 남성과 주차 시비를 벌이던 중 서로 주먹을 휘둘러 상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직장인들이 옥상에서 싸우는 모습

이와 관련해 서울 강남 경찰서는 폭행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도 또다시 폭행을 감행한 양호석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죠.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된 둘은 서로 합의를 통해 여죄를 물지는 않았다고 합니다만, 양호석은 상해죄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양호석은 "잘못을 깊게 뉘우쳤다"라고 법원에서 했던 발언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폭행'을 저질렀습니다. 

2년이 지난 2022년. 양호석은 논란이 됐던 IHQ 연예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덴'에 출연하게 된다. 방송에서 공개된 양호석은 수영복 차림의 한 여성과 함께 해변가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이었다. 

연예 예능 프로그램 에덴에서 지현과 양호석이 짝피구를 하는 모습

그러나, 과한 신체 접촉과 함께 제작진의 수위 높은 클로즈업으로 여론은 그다지 좋진 않았죠. 문제는 해당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등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시작됐다. 

2019년 차오름을 폭행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됐기 때문이죠. 많은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빗발쳤지만, 양호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3년 동안의 자숙 기간 동안 많이 반성했다. 지난 과거 비난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라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하지만, 그 말은 끝내 지켜지지 못했다. 지난 1월 15일 주거침입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또다시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기 때문인데요.

여성의 뒤를 쫒는 검은 손 일러스트 사진

경찰과 일반인이 싸우는 일러스트 사진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당시 양호석이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침입함과 동시에 이를 제지하려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했다는 것이었다. 

여러 차례 경찰관의 몸을 밀치고 가슴 등을 폭행했다고 하는데. 양호석이 판결에 항소하지 않아 선고가 확정됐다고 하죠. 그런데 2023년 4월 7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라 양호석이 '강간 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했다가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선고된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금 기소됐다는 것이죠. 

사실은 이렇다. 법조계에 따르면 양호석은 지난 2월 초 유흥업소에서 종업원 1명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고 한다. 당시 종업원은 저항하면서 소리를 질렀고, 양 씨는 업소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하죠. 

노래방 주점을 나타내는 일반 도로 상업가 사진

양호석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16일 나온다고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양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구형했다고 알려졌다. 머니투데이는 양호석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강남에 연락해 입장을 물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보도 내용이 사실일 경우, 양호석은 2019년·2020년·2023년 세 차례 모두 '범죄 행위'로 기소됐다는 꼬리표가 영원히 남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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