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출발 비디오 여행 MC 김생민 성추행사건 총정리

김생민과 방송 스튜핏 로고 합성사진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출발 비디오 여행' 코너 '기막힌 이야기'의 진행자인 김생민이 다시금 화두에 올랐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한 때 '그뤠잇', '스튜핏' 등의 유행어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를 순식간에 몰락시킨 논란에 대해 재조명했습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방송인 '김생민'입니다.

리포터 김생민의 sns 인스타 정면 사진

1973년 6월 2일 생으로 올해 49세를 맞은 그는, 1992년 KBS 특채 개그맨에 발탁되면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1997년부터 KBS '연예가 중계', MBC '출발 비디오 여행', SBS 'TV동물농장' 등에 출연하면서 리포터로 전향한 그는, 특유의 말투와 센스 있는 유머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무려 20여 년간이나 해당 프로그램들에 고정 출연했었던 김생민.

출발 비디오 여행, 기막힌 이야기 코너의 mc를 진행하는 김생민 사진

평소 '짠돌이' 이미지로도 유명했던 덕에 '스튜핏·그뤠잇'의 유행어로 대표되는 KBS 예능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을 진행하게 된 그는, 이를 통해 인기 방송인으로 급 부상합니다.

하지만 그는 후술할 두 가지 논란에 휘말리면서, 화려했던 전성기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2005년 1월, '연예인 X 파일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이 일어났습니다.

방송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mc역할을 맡고있는 김생민 사진

'연예인 X 파일'은 당시 한국 최대의 광고 회사 'A 사'에서 작성한 데이터베이스로, 인기 연예인들에 대한 적나라한 평가는 물론, 밝혀지지 않은 사생활과 루머까지 정리되어 있어 큰 논란이 됐습니다.

그런데, 해당 '연예인 X 파일'의 설문 응답자 10명의 인물 중 김생민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누리꾼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은 김생민.

연예인 x파일 유출 사건에 연류된 김생민 증거사진

이에 김생민은 1월 21일, 본인이 진행했던 KBS '연예가 중계'와의 인터뷰에서 "광고를 찍을 때 전망이 좋은 연기자가 누구이고 그 연기자가 호감인지 비호감인지를 물어보겠다고 해서 만났을 뿐이다" 며 입을 뗐입니다.

이어 "논문에 필요한 인터뷰인 줄 알았습니다. 연예인의 이름이 너무 많아 짧게짧게 막연한 대화만 나눴고 여러 소문들을 언급했을 때도 '그 얘긴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슨 상관이 있느냐' 수준의 대답만 했습니다. 제가 (파일에서 거론된 소문) 그런 부분까지 알 수 있는 위치가 아니지 않으냐"라고 덧붙여,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한 김생민.

연예가중게에서 자신이 얽힌 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는 김생민 사진

그럼에도 비난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았던 누리꾼들은, 급기야 KBS 측에 직접 김생민의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김생민은 2005년 1월 29일자로 KBS '연예가중계' 등의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고, 약 40일간의 자숙 기간을 가집니다.

자숙 기간을 마친 김생민은, 다시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면서 점차 이미지를 회복했습니다.

이후 2017년 6월엔, 본인의 이름을 딴 '김생민의 영수증'을 진행하면서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던 김생민.

김생민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를 했다고 보도하는 방송 자료

하지만 그는 2018년 3월 21일, 한 여성 스태프가 "10여 년 전 회식 자리에서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라고 폭로하면서, 엄청난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결국 김생민은 2018년 4월 2일,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다"는 내용의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고, 진행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합니다.

팟캐스트 방송 경제 고민 해결 배너 사진

한편 김생민은, 2018년 성추행 논란으로 자숙에 들어간 후,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그의 공중파 방송 출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그런 짓은 하지 말았어야지", "언젠가는 벌 받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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