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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JMS 관련하여.. 미성년자 사건 폭로할것 (+사이비 교주 총정리)

by J(제이)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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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탈퇴자가 청소년도 노리고 있다고 폭로하는 인터뷰 모습

JMS 교단 이인자 정조은 씨가 총재 정명석 교주의 범행을 인정하는 녹취가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정 씨는 '지도자 모임' 녹취록에서 "넷플릭스 두 번째 편은 미성년자를 다루게 될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 전해진다.

나이 83세로 알려진 아가동산 김기순 측은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죽음의 아가동산'의 송출을 금지해 달라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아가동산 김기순 사진

지난 10일 더팩트는 JMS 부총재 자리까지 갔던 김경천 목사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선 JMS 교주 정명석의 실체와 여신도 성폭행 방법, 신도들을 세뇌하는 법, 사람들이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해진다. 

김경천 목사는 2009년 JMS 탈퇴 이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가나안 카페'를 운영하며 피해자들의 증언과 사실을 전하는 등 내부의 실상을 알리며 JMS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유튜브 지도자 모임 영상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김경천 목사의 발언들은 충격적인 것들이었다.

그는 "무당이 아니라 자기 엄마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 죽은 엄마가 이렇게 강신하면 무당 입에서 엄마 말투가 나오잖아요. 무당하고 껴안고 울잖아요. 엄마 그러고.. 그거거든. 육신은 정명석인데 예수님 영이 들어왔다 이거지"라며 사람들이 정명석에게 빠지는 이유 중에 하나를 '연기' 혹은 '신기'에 의한 이끌림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나는 신이다 드라마 표지 사진


전국에 있는 JMS 신도 수 또한 언급했다. 김 목사는 "아무도 모른다. 자기네들은 10만, 15만 명 하는데.. 내가 볼 땐 국내는 2만 명, 외국까지 포함해서 3만 명 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해외엔 일본 6000명, 대만 4000명 등 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미국·유럽·사우디·아프리카·몽골에도 있다고 전해진다. 

그러면서 그는 JMS를 두고 "일반 기독교 교단이 아니고 정명석이란 사람을 재림예수라고 믿는 이단 집단에 불과하다"라고 정확히 짚어 얘기했다. 

정명석이 신도들을 착취하는 녹취파일 사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 씨가 JMS 총재 정명석 목사의 범행을 인정하는 녹취가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13일 JMS 측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에는 경기 성남의 한 교회에서 열린 지도자모임 예배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정씨는 "영(靈) 사랑을 육(肉) 사랑으로 해석해, 수십 년이 넘도록 은폐하고 가리며 겉으로는 영사랑을 말하고 실제로는 육사랑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혹은 이것에 대해 알았어도 묵인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전했다.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이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

또 "조금 힘겹고 두렵지만 진실을 쳐다볼 수 있어야 한다"며 "지난 과오가 있다면 청산할 최고의 기회는 바로 지금"이라고도 말했다. 교단 내 성폭행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얘기했는데. 그는 "어렴풋이 알았다"며 "17세. 이성적으로 아무것도 모른 사람이 그 무엇을 알았겠나. 고로 알았어도 몰랐다"라고 고백했다. 

게다가 종교 행사 후 열린 참석자들과의 간담회 안에서도 정명석의 범행을 인정하기도 했다. 정씨는 JMS 탈퇴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녹취록 중 '정명석에 대한 증언들이 다 사실이냐'는 교인의 질문에 "확대 해석이 있으나 어느 정도까진 사실"이라고 답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편에 나온 JMS 신도 인터뷰 사진

이외에도 그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두 번째 편은 미성년자를 다루게 될 것이다. 저희 교회도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생님은 메시아 아니다" "교단 입장문은 섭리사 전체 입장이 아니며, (교단은) 무조건 무죄라고 주장하고 (넷플릭스에 나오는) 선생님의 녹취가 AI라고 주장하는데 절대 아니다" 등의 내부 폭로가 포함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조은 씨가 똑같은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2인자로 그렇게 오래 있었는데 어렸을 적 기억이라며 피해 가는 식의 발언은 진실을 감추는 행위'라는 식의 언급들이 있기도 했다. 

이재록 목사가 성폭행 및 추행 혐의로 구치소에 들어가는 모습

JMS 폭로 영상이 올라온 당일인 13일.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83) 측에서도 입을 열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기순은 한국 법인 넷플릭스서비스코리아와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MBC 및 조성현 PD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전해진다. 

이들은 정확히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와 '죽음의 아가동산'의 송출을 금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이어진 요구는 얼토당토않았다. 김 교주 측은 "'나는 신이다' 5,6회가 아가동산 및 김기순에 관해 허위의 내용을 담고 있다"며 방송을 이어갈 경우 "아가동산 측에 매일 1000만 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전해진다. 

직무대행으로 이수진 목사가 설교하는 모습

사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은 건 이번이 두 번째이다. JMS 측에서도 이미 신청을 냈었기 때문이죠. 물론 2001년에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아가동산, 그 후 5년'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던 바 있었는데. 당시엔 서울지법 남부지방법원이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법원이 아가동산 측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여러 전문가들의 평이다.

앞서 JMS 측도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고, 재판부가 "MBC와 넷플릭스는 상당한 분량의 객관적·주관적 자료를 수집해 이를 근거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기 때문에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기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13일, 여성 신도 9명을 40여 차례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의 형 집행 정지 기간이 3개월 더 연장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수원지검은 13일 오후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재록 목사가 낸 형집행정지 연장신청을 받아들인 사실을 전했다.


2019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이 확정된 후 대구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이씨는 말기 암 진단을 받아 2개월의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으며, 앞선 1월 대구지검은 해당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 씨는 현재 일시 석방 후 수원지검 여주지청 관할 지역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달 중순 형집행정지 기간 만료를 앞두고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독교포털뉴스에 따르면 이 씨의 자녀로 알려진 이수진 목사는 지난달 2월 5일 저녁 집회 광고를 하며 "당회장님이 12월 경부터 급격히, 갑자기 쇠약해지셔서 시설에서 계실 수가 없어서 지금은 나와 계신다"라고 밝혔다고 전해진다.

이재록 교주는 1982년 13명의 신도와 함께 만민중앙교회를 개척, 한때 10만 신도와 30여 개의 지교회를 갖고 있을 정도로 대형화됐던 바 있다. 하지만 그가 여신도 성폭행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판결을 받은 후 교회는 분열됐고 현재는 자녀인 이수진 목사 직무대행체제로 유지 중이다. 

아울러, 2021년에는 만민교회 이재록 목사 추종 신도들이 '올네이션스'라는 이름을 걸고 주택가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노컷뉴스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는데.

만민중앙교회 부목사를 했었던 이씨 쌍둥이 자매 사진

이재록 목사의 대언자(신적 계시를 받는 사람을 일컫는 종교 용어)로 활동한 이 모 자매 측 쌍둥이파 신도들은 2018년 만민에서 이탈해 성결선교연합회 올네이션스란 조직을 만들었고, 이들은 여전히 이재록 목사의 출소를 기다리며 그를 단체 총재로 올려놓고 있단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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