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코미디언 출신 감독 박성광의 영화 '웅남이'가 큰 화제입니다.
한 평론가의 영화계와 개그계를 양분하는 듯한 악평의 역효과로 큰 성공을 거두는 듯 했지만, 결국 참혹한 실패로 끝나게 된 '웅남이'.
이를 본 몇몇 누리꾼들은, 과거 '웅남이'처럼 최악의 실패를 맛 봤던 '어떤 코미디언 영화 감독'에 대해 재조명했습니다.
2023년 3월 22일에 개봉한, 감독 박성광의 코미디 영화 '웅남이'.
"야심차게 제작했다"는 박성광의 포부와는 달리, 개봉 이전 언론 시사회에선 여러 평론가들의 악평이 뒤따랐습니다.
특히, 한 평론가의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을까"라는 18글짜리 한 줄 평은, 이러한 악평 행렬에 결정타를 먹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평론을 두고, 여러 온라인 상에선 "왜 작품이 아닌 개인을 두고 평론하느냐", "개그계와 영화계에 선을 긋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랐고, 이에 따른 반발이었는지, '웅남이'는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에서 2위로 출발하는 쾌거를 맞이하게 됩니다.
결국 이로인해 논란이 점차 심각해지자, 해당 평론을 제기했던 평론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한 줄 평에 대해 공개 사과까지 했다는 후문.
그러나 이러한 상황과는 별개로 이후 관객수가 점차 떨어진 '웅남이'는, 최종 관객 30만명(손익분기점 100만명)을 눈앞에 두게 되면서, 사실상 흥행 실패를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몇몇 누리꾼들은 "이경규가 처음 영화 도전했을 때가 생각난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1991년부터 방영된 MBC '몰래카메라'의 메인MC를 맡으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이경규.
당시 '몰래카메라'가 무려 70%의 시청률을 자랑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덕에, '코미디언 이경규'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하지만 이러한 '코미디언 이경규'로서의 유명세는, 이후 그가 출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에 있어 최악의 요소로 작용하고 만입니다.
1992년, 자신의 인생을 망쳐놓은 악당에게 복수를 한다는 내용의 액션 영화, '복수혈전'을 개봉한 이경규.
하지만 해당 영화의 주연으로 출연한 이경규가 당시 코미디언으로서 너무 유명했던 탓에, 여러 평론가들과 대중들로부터 "(이경규와) 영화의 진지한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혹평 아닌 혹평을 듣게 됩니다.
결국, 이로인해 흥행에서 큰 참패를 겪게 된 '복수혈전'은 이경규에게 있어 최악의 흑역사로 남게 됐고, 훗날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이경규가 "'멋 모르고 까불다 홀라당 망한다'. 이걸 고사성어로 '복수혈전'이라고 한다"라고 하거나,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 딸 이예림에게 해당 영화를 보여주며 부끄러워 하는 등의 자학개그 요소로 활용됩니다.
이 때문에, 당시 이경규는 "영화계에 다시는 뛰어들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었다고.
하지만...
'복수혈전'의 참패로부터 약 15년이 지난 2007년, 김상찬 감독의 영화 '복면달호'가 개봉합니다.
그러나 당시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바로, 해당 영화의 제작자로 '복수혈전'의 이경규가 참여했다는 것.
이로인해 '복면달호'는, 개봉하기 전부터 "폭망하는 것 아니냐"는 대중들의 우려를 받기도 했으며, 훗날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이경규가 "3년 동안 복면달호의 주연 배우를 찾아다녔다"고 밝혔을 정도로 캐스팅에도 난항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와는 달리, 손익분기점을 가까스로(?) 넘으면서 나름의 성공을 거둔 '복면달호'는, 당시 비디오 및 DVD 시장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이경규의 흑역사를 지우는데 큰 공헌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해당 영화는,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주연 배우 차태현이 영화의 OST '이차선 다리'를 부르거나, 그로부터 8년이 지난 2015년에 해당 영화를 컨셉으로 한 MBC '복면가왕' 이 방영되는 등, 작품 외적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경규는, 현재까지도 "차태현은 꿈을 이뤄준 은인이다"라며 차태현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고.
비록, KBS '슈가맨'에 출연한 차태현이 "이경규가 감독이면 몰라도, 제작자인데 안 할 이유가 어딨냐"고 언급하며, 이경규를 살짝(?) 씁쓸하게 할 발언을 했지만 말입니다.
이러한 '복면달호'의 성공(?)에 힘입어, 2013년 영화 '전국노래자랑'을 제작한 이경규.
개봉 당시 "아이언맨 3는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말했을 정도로 자신감을 표한 그였지만, '전국노래자랑'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흥행에 실패하면서, 다시금 흑역사를 추가하게 된 모양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패에도 영화에 대한 열정을 굽히지 않은 이경규는, 2021년 카카오tv '찐경규'에 출연해 "'망원동 브라더스'의 영화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시나리오를 먼저 적고 제의가 왔을 때 이 제목을 쓰라고 했습니다. 이건 100퍼센트 영화로 만들 거다"라며, 엄청난 열의를 보였습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경규의 열정은 진짜다", "어떻게 보면 존경스러운 수준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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