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의 뭇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송지효가 다시금 화제에 올랐다. 지난 주말인 1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선보인 패션 덕분인데요. 배꼽이 드러난 짧은 크롭티를 입은 '젊은이 패션'으로 멤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실, 송지효는 '숏컷(쇼트 컷) 헤어'로 한차례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반전 매력과 미모로 리즈시절(전성기)을 연상케하는 현재의 모습은 인기를 증폭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한다.
지난 주말인 1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송지효가 다시 한번 '젊음'을 과시했다.
필리핀으로 떠나기 위한 런닝맨 멤버들이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가운데, 과감한 노출을 선보인 송지효의 패션이 화제가 된 것이죠. 크롭티를 입은 송지효의 배가 살짝 보이자 MC 유재석도 당황한 모습이었다.
사실, 송지효는 평소 꾸안꾸(꾸민듯 안 꾸민듯)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예능으로 모습을 자주 보이기 시작한 2009년쯤부터 지금까지도 꾸밈없이 털털한 모습으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데.
흰 티 하나에 청바지만 입어도 귀여운 매력 자체는 감출 수 없나 본다. 그럼에도 2021년 송지효는 '숏 컷'으로 꽤나 시끌했던 적도 있었다. 몇몇 누리꾼들은 갑작스럽게 변해버린 송지효의 머리 스타일을 두고, 스타일리스트를 비난하기도 했으니까요.
송지효는 이와 관련해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코너 '튀르키예즈'에 출연해 머리카락을 자른 이유를 직접 밝히기도 했는데. 그는 "술을 먹고 갑자기 욱한 거다. '내가 이 짓을 왜 하고 있어' 그러면서 다 쓴 치약이나 화장품 자를 때 쓰는 가위를 들고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죠.
송지효는 이미 '미모' 하나만큼은 유명했다고 하죠. 학창시절 송지효의 일화가 공개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선 초등학교, 중학교의 송지효가 등장했다.
송지효와 동창인 가수 영지는 "송지효가 전학왔는데 그날 전교생이 그 친구 교실에 구경을 왔다. 한 아이는 송지효의 어깨를 확 젖히면서 '너 그렇게 예뻐?'라고 하기도 했었다"고 회상하기도 했죠.
어느덧 데뷔 21주년을 앞두고 있는 송지효는, 2001년 여름 패션 잡지 키키 모델로 데뷔했다. 물론, 데뷔 전부터 TV 광고 10여 편을 찍어놨을 정도로 상당히 잘나가는 CF 모델이기도 했다.
2003년 송지효는 '여고괴담3-여우 계단'의 주연을 맡았는데. 여고괴담 시리즈 중 최고의 흥행을 남기기도 했던 작품을 통해 송지효는 연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드라마 '궁'에서는 송지효의 역대급 미모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오기도 했다. 민효린 역을 맡은 송지효는 80-90년대생들에겐 익숙하죠. 여담으론 MBC '궁' 방영 이전 캐스팅 당시, 원작과 이미지 싱크로율이 높은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영화 '썸' '색즉시공2' '쌍화점' '자칼이 온다' '바람 바람 바람', 드라마 '주몽' '천명' '응급남녀'를 촬영했다. 그리고 2021년 인생 캐릭터를 연기한 TVING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를 통해선 연기력으로 다시금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하나같이 등장하는 드라마와 영화에선 유독 '미모'가 돋보이기도 했는데. 사실 송지효는 연말 시상식 등 공식 석상에 드러낼 때 가끔 선보이는 '풀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죠.
SBS '런닝맨' 초창기의 송지효는 그야말로 '예쁘지효' 그 자체였다. 또한 2020년 '런닝맨' 방송에서 공개된 '멤버들의 초심 찾기' 편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선 과거 송지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는데.
멤버들은 "지효는 저때 되게 예뻤다" "지효는 진짜 화면에도 봤지만 잊혀지지가 않아 꼭지 머리 이렇게 하고" 등 꾸미지 않아도 풋풋함과 예쁨이 공존했던 송지효를 칭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예능인'으로서의 송지효는 독보적이기도 했다. 초창기 저조한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데 절대적 공헌을 했다는 말도 사실이니까요.
기존 영화계 주연 여배우에선 볼 수 없는 털털함, 남자 멤버들과의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과감함, '멍지효'라는 별명이 붙은 점도 또 하나의 매력일지도 모르겠다. 생각을 좀 길게 하는 경향으로 생긴 별명도 어찌 보면 반전 포인트이니까요.
해외 인기는 말할 것도 없다. 송지효는 2017년부터 4년간 한 화장품 브랜드의 모델을 하면서 매출을 폭등시킨 인물이기도 한다. 실제로 그는 모델 발탁 3개월 만에 면세점 매출을 10배 가까이 상승시킨 바 있다.
또한,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여배우 부분 투표에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심지어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빌리빌리'에서 송지효 태그 동영상 총 조회 수는 2023년 현재 기준 22억 회를 돌파한 상황이기도 한다.
국내외를 비롯한 송지효의 인기는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만 해도 현재 4백만 명을 거뜬히 넘기기도 했으니까요.
한몫하는 미모도, 귀여움도, 독특한 중저음의 목소리도 송지효의 인기 비결일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틀에 박혀있던 '여배우'의 이미지를 깨부순 송지효의 소탈함과 편안함은, 수많은 여성 팬들을 거느리게 한 요인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죠.
아울러, 송지효는 학창 시절 멀리뛰기 선수를 했다고 알려져 있죠. 여기서도 그의 반전 매력을 볼 수 있는데. 방송에서 자주 보인 것처럼 송지효는 운동신경이 상당히 좋다.
웨이크보드 마니아인 동시 스킨 스쿠버 자격증도 있다고 하죠. 보드 실력도 수준급이라고 한다. 과거 복싱까지 배운 적이 있다고 밝힌 것을 보면 '운동 광'은 김종국만이 아닐지도 모르겠네.
송지효는 2016년까지 SNS를 전혀 할 줄 몰랐다고도 하죠. 연출인지는 모르겠으나, 2016년 1월 방영된 SNS 레이스에서는 유재석과 함께 게시물을 어떻게 올리는지 몰라 애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래도 2017년부턴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물론, 요즘도 인터넷 소식에는 매우 둔감한 편이라고도 하죠. 그렇게 생긴 별명이 '담지효'라고 하니, 이 또한 하나의 반전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논란'이 불거지지 않은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10년 이상 매주 예능 고정출연을 하면서도 연기 활동도 병행할 정도로 '바빠서 구설이 없었겠거니'라고 할 순 있겠습니다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그래서일까요. 때론 '소지효'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네요.
수많은 캐릭터와 반전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송지효. 그의 끝없는 변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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