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웅이, 전 여자친구 폭행위해 열쇠 수리공 불러 문까지 땄다 (+ 입장문)

먹방 유튜버 웅이가 영상안에 출연한 모습

MBN의 단독 보도로 먹방 유튜버의 데이트 폭행 사건이 조명된 가운데, 해당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고 마땅한 추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유튜버 웅이가 도마에 오른 상황이다.

현재 11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웅이는 노포 식당을 방문해 먹방 콘텐츠를 하며 인지도를 올리기도 했는데.

평소 바른 이미지로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었던 웅이는 '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으로 많은 이들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지난 18일, MBN은 '구독자 120만 명의 20대 유명 먹방 유튜버가 헤어진 여자친구 집을 무단으로 침입해 폭행 및 협박을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던 바 있다. 

검찰에 송치됐다고 하는 유튜버 A씨. 

먹방유튜버 웅이가 전 여자친구에게 포겱을 행사한 이후에 협박한 내용

스포츠서울은 이와 관련해, 법무법인 새로 박상철 변호사의 "경찰에서 범죄사실에 대한 충실한 수사를 통해 증거가 확보된 경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므로 이 사건에서도 처벌 가능성이 높다"라는 말을 전했다. 

주거친입죄에 대한 설명을 기술한 포스터 사진

박 변호사는 이어 "형법 319조1항에 따르면 '다른 사람의 주거에 침입한 경우에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를 2명 이상 공동으로 했을 경우, 공동주거침입죄가 성립, 5년 이하 징역형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에 의하면, 단순폭행의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지만 특수폭행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고 한다. 

MBN의 단독 보도 이후, 해당 혐의를 받는 유튜버 A씨가 '웅이'라는 추측이 인터넷상에서 제기됐다. 그래서 웅이는 직접 입장을 밝히며 사태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유튜버 웅이에 대한 논란이 터졌을 당신 언론 뉴스 보도 자료

우선, MBN은 지난해 12월 유튜버 A씨가 전 여자친구 B씨의 서울 청담동 집을 열쇠 수리공을 불러 무단으로 침입했던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유튜버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열쇠 수리공을 불러 강제로 문을 강제로 문을 연 사실을 시인했다고도 보도했다. 게다가 A씨는 지난 2월 말, 외출 문제로 B씨의 집에서 다투다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전해진다. 

MBN의 보도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피 묻은 옷과 커튼 뒤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했다고 하죠.

물론, 유튜버 A씨는 당시 폭행 혐의를 부인했으나 옷에 묻은 피가 B씨의 것으로 확인됐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3월 중순 A씨를 주거 침입과 협박,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한다.

먹방 유튜버 웅이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기 위해 열쇠 수리공을 불렀다는 증거 방송 보도 자료 화면

문제는 다음부터 일어났다. MBN은 해당 유튜버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 많은 추측으로 지목됐던 먹방 유튜버 '웅이'가 직접 시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지금 논란이 되는 부분 저 맞다"며 유튜버 A씨가 자신이라고 직접 밝혔다. 

그러면서도 "피하는 거 아니고 숨어있는 거 아니다. 현재 문제 된 기사 내용은 실제 사실과는 아주 다르며 이는 수사 과정에서도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튜버 웅이의 유튜브 방송속 모습

앞서 논란이 불거진 '전 여친 폭행'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된 인물이 3월에 송치됐고, 웅이가 스스로 인정했다는 점을 본다면 뉴스 보도가 나오기 하루 전인 17일까지도 스무 개의 영상을 올리며 활동했던 셈이 된다. 

유튜버 웅이가 논란이후 자신의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올린 게시글

게다가 웅이가 '사과문(?)'이라고 올렸던 글 자체는 삭제된 상태고, 그의 구독자와 일반 대중들은 많은 비판을 삼고 있는 상황이죠. 구독자 수는 사흘 동안 10만 명이나 이탈했다. 

이와 관련해 과거 '웅이'에게 있었던 몇 가지 인성 논란이라는 주제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는 모양새이다. 

우선 지난해 10월 유튜브 'the BOB studio(더 밥 스튜디오)'에 게재된 영상이 먼저 언급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김풍이 웅이를 위해 요리를 대접했다.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먹기만 하던 웅이는 "고기 더 넣을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발언하기도 했는데. 김풍은 그런 웅이에게 "손이 없나요?"라는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김풍과 웅이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새우의 껍질까지 까달라는 듯이 그릇을 김풍 앞에 놓는 모습과 "소스 더 만들어 주실 수 없냐"라는 웅이의 모습에 일부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죠. 하지만 방송 자체는 콘셉트였던 것으로 마무리 지어져 큰 논란이 되지는 않았다. 

유튜버 웅이의 영상에 네티즌들의 끊이지 않는 비난 댓글 사진

어릴 때부터 할머니의 밑에서 자라왔고, 그래서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편하다고 했던 유튜버 웅이.

평소 바른 이미지와 어른들에게 싹싹한 모습 때문에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던 그였지만, 이번 폭행 사건 논란으로 그동안 가꿔왔던 이미지 자체는 모두 부정당해버린 상황이다. 

또한, 웅이는 본인의 입으로 명백하고 확실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 알렸던 만큼, 어떤 방식으로 논란을 소상히 밝혀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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