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전아내와 이혼과 빚투까지... 이후 13살 연하와 결혼후 득녀

김구라와 그의 아들 김동현의 사진

연예계 대표 독설가였던 김구라는 2020년 재혼 이후, 아들 MC그리(김동현)와 12살 나이 차이 나는 부인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김구라는 유튜브 채널 '구라철' '뻐꾸기 골프TV' '그리구라' 등을 통해 꾸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데. 

김구라는 과거에 비해 엄청난 재산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데. 회당 출연료만 1000~1500만 원이라고 한다.

아들 그리(김동현)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포함 구독자 수 80만이 넘었다고 알려진 김구라. 최근 들어 엄청난 재산 수준이 간접적으로 공개돼 이목을 끌었던 바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구라철'에서 KBS에서 프로그램 섭외를 제안받았다는 이동훈 PD의 말에 "출연료를 너무 조금 준다고 하더라. MBC에서 받는 출연료 반만 받으려고 했는데 액수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대답해, 거액의 출연료를 받으며 활동 중인 사실도 드러났었죠.

출연료가 적어 방송을 거절했다고 PD와 인터뷰를 하는 김구라의 모습

세간에 알려진 바로 강호동, 신동엽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져 있다. 여러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사례를 본다면, 김구라의 출연료는 2022년 기준 1000~1500만 원선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료를 440만원이나 낸다는 고소득자 김구라 소득수준 관련 인터뷰 방송 모습

심지어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참고로 말씀드리면 나는 의료보험을 한 440만 원 정도 내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죠. 월급 1억1000만 원이 넘는 직장인의 건보료가 400만 원인 것을 본다면 어마어마한 수입을 자랑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김구라는 과거 생활보호대상자여서 의료보험을 내지 않았던 사실도 함께 공개했었는데. 사실, 김구라는 과거 수십억 원의 빚을 갚았던 시절이 있었다. 

우선,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년 12월쯤 김구라는 공황장애로 입원하기 전 재산 가압류 통보를 받은 바 있는데. 앞서 방송에서도 전 부인 이씨의 친인척 빚보증 때문에 채무 액수가 크다는 언급을 수차례 했던 바, 연예계에선 알음알음 알려져 있었던 사실이기도 했죠. 

김구라가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의 마음의 병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모습

그러다 2015년 4월, 힐링캠프 방송에 출연한 김구라는 처형이 빚보증을 선 이후 도주했고 부인이 자신 몰래 빚을 갚으려 연 60%, 84%에 달하는 이자로 지인들에게 돈을 꾸는 바람에 상상도 못할 정도로 빚이 늘어난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김구라가 자신의 가족에게 얽힌 빚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모습

가정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방송 출연료 등의 수입으로 메워왔던 김구라는 결국 모든 빚을 청산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2020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선 "김구라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출연했던 프로그램이 48개였다"고 밝혀 대중에게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죠. 

문제는 김구라가 아내의 빚이 17억여 원이나 있다는 사실을 2014년 알게 됐다는 것이었죠. 그러다 2015년 8월, 18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합의 이혼 후 아들 그리(김동현)를 홀로 키웠다고 한다. 물론, 빚 때문에 이혼한 것은 아니라고 하죠.

힐링캠프에서 김구라가 자신의 가족이 주위사람들에게 빚을 내고 돈을 빌렸다고 실토하는 모습

조금 신기한 것은, 빚 문제를 알았던 시기가 2014년인데 2016년 3월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김흥국이 "구라야 니가 좀 도와줘라. 빚도 다 갚았다며.."라고 하는 말이 '오디오'로만 흘러가듯 공개됐던 일이었다.

대략적으로 2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어느 정도의 빚을 청산했던 것이죠. 아들 그리의 도움도 있었다고 한다. 작곡가로도 활동 중인 MC그리는 수천만 원의 저작권료 수입을 아버지 김구라의 채무 상환에 보탰다고 알려져 있다.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이 자신의 아버지의 빚을 함께 갚아줬다고 이야기하는 인터뷰 장면

그리는 "(아버지의) 부채 같은 것도 갚고 그랬다"며 "예전에 음원차트 1위했었을 때 (달에) 1000만 원 정도 들어왔었고 총합이 2000만 원 정도가 들어왔다"고 고백했던 바 있죠.

지상파 방송계의 '독설가'로 알려져 있던 김구라. 그는 유독 고정 출연 중이었던 MBC '라디오스타'에서 '돈'과 관련된 민감한 질문을 많이 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손가락으로 'OK' 모양을 만들어 거꾸로 드는 제스처는 그의 아이덴티티라는 말도 있었으니까요.

김구라가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의 출연료와 관련된 토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보통은 김구라의 방송 콘셉트를 '속물 캐릭터'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 연예인들의 재력, 학력, 집안에 노골적인 관심을 보이는 모습 때문에 붙은 별명이기도 했다.

김구라의 특유의 제스쳐를 방송에서 하는 모습

때로는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지키기(?) 위해 더욱 콘셉트를 확고히 하기도 했다. '스타 골든벨' '썰전' '복면가왕' 등 방송 분위기가 다른 곳에선 같은 모습을 보였던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러나 김구라는 방송에서와는 달리 일상에선 꿀 떨어지는 연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2020년 1월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인생라면'에서 여자친구의 존재를 인정하기도 했기 때문인데요. 해당 방송에서 박명수가 김구라에게 "여자친구 생겼다고 하던데"라고 넌지시 묻자, 김구라가 "혼자 살 수 없지않느냐"라며 시원하게 연애 사실을 인정했던 것이다. 

그리고 2020년 12월, 12살 연하로 알려진 A씨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고 2021년 9월 결혼 1년 만에 득녀 소식을 전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김구라가 재혼한 아내의 나이가 12살 차이라고 방송에서 말하고 있는 모습

김구라는 현재 '딸바보' 아버지라고 하죠. 지난 2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 절친 염경환에게 김구라는 아내와 아이가 녹화장을 자주 찾는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에 출연해 자신의 늦둥이 딸에 대해 이야기하는 김구라의 모습

염경환은 김구라의 늦둥이 딸을 두고 "약간 턱 나왔지? 네 얼굴이 나오던데"라며 장난을 쳤지만, 김구라는 "나처럼? 아니다. 하나도 안 나왔다. 인물 좋다. 애가 귀엽게 생겼다"고 말해 딸바보 인증을 제대로 하기도 했죠. 

아들 그리와 막둥이 딸의 나이 차이는 23살이라고 한다. 과거 전 부인의 빚을 통해 힘든 시기도 겪었던 김구라가 요즘 잘나가는 이유, 어쩌면 가족과 함께 지내며 '돈~독'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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