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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2022 LCK 스프링] T1 vs DRX ...벤픽 및 경기 리뷰 (+플레이오프 대진표 및 일정)

by J(제이)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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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주목하였고 메이저 리그 격인 LCK에서 T1은 전신인 2015년 SKT T1 창단 이래로 이미 LCK-MSI 등 숱한 역사를 써왔으며 이번 LCK 스프링 정규리그에서 또다시 18연승이라는 e스포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SKT T1 당시에 14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었지만 이번 2022 LCK 스프링에서 그 기록을 뛰어넘으며 새롭게 세운 이 기록은 훗날에도 다시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T1에게 플레이오프와 세계대회라는 관문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정규시즌과 PO는 다르다고 이야기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성적으로는 정말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되며 과연 T1의 행보는 어디까지 나아갈 것인지, 또 페이커의 유일한 적은 페이커 자신이었는데 그를 뛰어넘으면서 새롭게 써 내려가는 LOL 역사상 최고의 스포츠 스타 페이커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2022 LCK 스프링 정규시즌에서의 T1 마지막 경기는 DRX와의 경기였으며 T1의 압승으로 끝났는데요. 정말 교과서적이고 완벽했던 경기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목차

     

    벤픽 및 경기 예상

    1세트

    2022 LCK 스프링 T1 vs DRX 1세트 벤픽

    블루팀을 선택한 T1은 OP픽을 어떻게 벤할 것인지 또 DRX의 전략적인 수를 어디까지 꿰뚫고 있는지가 포인트였습니다.

    T1은 아칼리, 헤카림, 라이즈를 벤하면서 현재 메타에서 좋은 픽이라고 평가되는 챔프를 벤하여 DRX가 변수 창출의 기회를 미리 차단하였습니다. 이후 DRX는 리신, 제리, 트페를 벤하면서 응수하였고 T1은 선픽으로 제이스를 픽하면서 탑에서 강한 라인전과 사이드 운영을 해나가겠다는 의견을 비추었습니다. 차례대로 DRX는 볼리베어와 아리를 픽하였고 T1은 비에고와 아리를 견제하기 위한 노틸러스를 선택하였습니다. DRX는 자연스럽게 노틸러스를 대응하기 위한 레오나 픽을 가져왔으며 페이커를 견제하기 위해 르블랑과 카이사를 벤하였습니다. 이에 T1은 데프트의 캐리력을 견제하기 위한 징크스를 벤하였으며 남은 카드가 없던 상황에서 DRX는 아펠리오스를 선택하였습니다. T1은 자야와 무난한 벡스를 선택하면서 정말 교과서적이고 정석적인 픽을 완성하였으며 DRX는 마지막으로 제이스를 상대하기 좋은 사이온 픽을 선택하면서 벨런스를 갖추면서 마무리하였습니다. 

     

    전체적인 평가로는 상황에 따라 두 팀도 돌진 조합이라고 볼 수 있지만 T1의 경우 돌진과 포킹이 전부 되는 다재다능한 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 의미는 각 챔피언의 특성 잘 살리지 못한다면 오히려 애매한 픽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비칩니다.

    DRX가 조금 더 돌진 조합이라고 말하기 좋은 픽이며 밀고 들어갔을 때에 power가 증진되기 때문에 사이온을 활용한 경기가 기대됩니다.

    DRX-T1-2022-LCK-1세트-벤픽
    DRX-T1-2022-LCK-1세트-벤픽

     

    2세트

    2022 LCK 스프링 T1 vs DRX 2세트 벤픽

     

    (벤 카드 순서)

     DRX T1 DRX T1 DRX T1
    트페 제리 리신 헤카림 제이스 징크스

     

    6번의 벤이 끝나고 나서 DRX는 열려있는 라이즈를 택하였습니다. 라이즈는 현재 메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도권과 메이킹 딜 교환이 유리하다는 점에서 정말 선호되는 픽입니다. T1은 비에고와 노틸러스를 픽하면서 레오나를 뽑으려면 뽑으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차례대로 DRX는 케이틀린과 럭스를 픽하면서 강한 바텀 라인전을 가져오겠다는 의견을 말하였고 T1에게 어떤 대답을 가져올지 물었습니다. 

    그러나 T1은 아랑곳하지 않고 베이가를 픽하였습니다.

     

    (벤 카드 순서 2)

    T1 DRX T1 DRX
    아칼리 볼리베어 트린다미어

    T1은 아칼리를 벤하고 DRX는 상대 노틸러스와 호응이 좋은 진을 벤하면서 서로 변수를 차단하고자 하였습니다. T1은 바텀이 강한 주도권을 가져왔을 때 다이브 능력이 좋은 볼리베어를 벤하면서 마무리하였습니다. 

    픽에서는 상대의 강한 바텀 상성에 대응하여 평타와 스킬 사거리가 길어 맞파밍이 가능한 바루스를 선택하였고 DRX는 신짜오와 나르를 선택하면서 픽을 마무리하였습니다. T1은 모두의 예상을 벗어나 나르를 상대로 하드 카운터 픽인 이렐리야를 가져오면서 픽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DRX의 미드, 정글 픽이 조금 더 강하여 탑에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DRX에게 무난한 게임으로 볼 수 있었지만, 쉽게 게임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미로 탑 라이전을 강하게 가져가겠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또한 T1의 전체적 조합에서도 하드 AD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좋은 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DRX-T1-2022-LCK-2세트-벤픽
    DRX-T1-2022-LCK-2세트-벤픽

     

    경기 리뷰 및 요약

    1세트

    경기 시작에 앞서 현재 레오나는 인게임 내에서 10연승을 달려가고 있는 챔피언이며 볼리베어는 비에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라인 갱킹이 강하여 초반에 이득을 가져와야 하는 픽입니다. 

    경기 초반에는 DRX가 바텀 주도권을 가져오면 7분경 까지는 두 팀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잘 버티고 있습니다.

    상성 측면에서 제이스가 라인전이 더 강함에도 사이온은 잘 버텨주고 있으며 큰 차이를 보여주지 않고 있던 상황에서 T1은 강점이 바텀 시야 플레이를 활용하여 바텀에 갱킹을 시도하여 힘을 실어주면서 상대의 플래시를 뺐고, 전령 타이밍이 오자 T1은 전령을 포기하면서 바텀에서 이득을 보겠다는 의미로 교전을 시도하였습니다.

    8분 40초경 레오나가 전령 타이밍을 준비하려고 올라가 있었기 때문에 T1은 바텀에서 DRX의 아펠리오스를 잡아내었습니다. 하지만 T1의 노틸러스가 평타 캔슬의 실수로 러브샷이 되었고 당연히 전령을 준비하던 DRX는 9분경 손쉽게 오브젝트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경기의 흐름은 11분경부터 변했습니다. 시야와 포지션을 먼저 잡은 T1이 변수가 없음을 확인하자 바로 드래건을 가져왔고 초반 상황과 다르게 타이트하게 DRX를 압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압박을 느낀 DRX는 바텀에서 조합의 강점인 사이온을 활용하여 바텀에 5인 교전을 시도하였고 DRX의 원딜인 데프트가 비에고를 잡아내었습니다. 하지만 T1도 상대의 전략에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들의 조합 강점인 제이스를 활용하여 사이드를 밀어주면서 포탑 이득을 챙겨 왔고 킬을 내주었던 손실을 상쇄하였습니다.

     

    아직까지도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포커싱은 바텀에 있으며 주목할 점은 제이스의 성장과 사이온의 성장 차이가 해당 시점부터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15분경 T1은 텔레포트 서머너 스펠을 가진 제이스를 이용하여 사이드를 압박하여 전령을 가져왔고 16분경 미드에 전령을 풀어 미드 타워를 밀고자 하였습니다. DRX 또한 해당 시점에서 탑 포탑을 밀면서 손해를 메꾸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T1은 탑 타워를 밀기 위해 빠져 있는 배치 상황을 활용하여 미드에서 곧장 이니시를 걸었으며 큰 이득을 보았고 바텀 타워까지 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령 이후 속도를 내고자 시도했던 모든 시도들이 유효타로 작용하게 되었으며 게임은 기울어지게 되었습니다. 킬 스코어는 2:2 차이지만 글로벌 골드 차이는 2200으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DRX는 이 차이를 줄이기 위해 돌진 조합의 강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이니시를 걸었지만 T1은 빠른 5인 합류로 오히려 상대 비에고를 잡아내면서 격차를 더 늘리게 되었습니다. 

     

    21분경 DRX는 다시 이니시를 걸고자 미드에 합류하여 압박을 하려고 하였지만 그 즉시 T1도 합류하여 오히려 상대를 추격하는 모습을 만들면서 또다시 드래건 이득을 가져왔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제이스의 사이드 스플릿 운영을 시도하였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사이온이 사이드로 빠졌지만 이미 성장 차이가 벌어진 상태에서 운영에서 밀릴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T1은 경기중 CS, 타워, 드래건, 시야 등 모든 부분에서 상대를 압도하고 있었으며 싸움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상대를 맞받아치거나 지속적으로 싸움을 걸어 상대의 이득 타이밍에 자신들의 이득을 가져오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경기 후반까지 DRX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진형에 시야를 잡으러 오는 노틸러스를 잡아냈고 그렇게 전진을 하려던 중 T1은 부쉬에 숨어있던 볼리베어를 오히려 잡히면서 DRX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지 못했습니다.

    27분경 4번째 드래건이 생성되었을 때, 선택의 여지가 없던 DRX는 바론 버스트를 시작하였었고 미드에서 제이스가 사이온을 솔로킬을 내면서 T1이 바론 버프를 두르고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전반적으로 T1은 제이스의 선픽 이유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강한 라인전, 사이드 인원 배치, 라인 클리어, 포탑 압박 등의 강점을 살렸지만 DRX는 사이온의 장점인 합류 플레이를 잘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DRX-T1-2022-LCK-1세트-경기결과
    DRX-T1-2022-LCK-1세트-경기결과

     

    2세트

    게임 시작 1분경 미니언이 나오기도  전에 T1은 상대 습관을 간파여 바텀 부쉬에서 귀환을 하는 상대 럭스를 3명이 모여 선취점을 가져왔습니다. DRX의 조합의 핵심은 바텀에 있는데 T1바텀에게 킬을 내어주면서 기분이 좋지 못한 시작을 하였습니다. 노틸은 체력 아이템을 구매하여 라인전에서 바로 딜 교환을 시도하였고, 2 랩이 되자마자 갱킹으로 상대 조합의 의미를 퇴색시켰습니다. 더불어 이 순간 T1 제우스 선수의 이렐리아가 DRX의 나르를 죽이면서 게임의 흐름이 초반부터 T1으로 기울게 되었습니다. DRX는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 신짜오가 바텀 갱을 시도하여 노틸러스를 잡아내고 구마유시 선수의 바루스까지 잡아내지만 T1의 구마유시 선수는 베릴 선수의 럭스를 데려가면서 손해를 상쇄시켰습니다.  4분경 킬 스코어는 벌써 2:3으로 5 킬이 되어버릴 정도로 경기가 치열하였습니다. 

     

    하지만 바텀 주도권은 T1에게 완전히 넘어갔으며 계속해서 킬각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되어 6분 40초경 T1은 바텀에 4인 갱을 시도하여 럭스를 다시 죽이고 DRX의 신짜오는 해당 교전에 바로 합류를 하였지만 러브샷을 당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이번 교전에서 DRX가 킬 스코어 측면에서 손해를 가져갔습니다. DRX는 바텀을 포기하고 탑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갱킹을 갔지만 이미 T1의 노틸러스가 대기를 하고 있어 역 킬을 당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곧이어 9분경 노틸러스가 스왑 하여 바텀에 가있는 베이가를 돕기 위해 바텀으로 달렸으며 또다시 킬을 내었습니다. 

    이렇게 10분도 채 되기 전에 이미 탑과 바텀의 균형이 무너졌으며 노틸러스는 전 라인에 로밍을 다니면서 득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미 탑은 게임이 끝난 상황이고 의미는 퇴색되었지만 DRX에게 남은 기회는 미드와 바텀에서 변수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DRX는 라이즈의 적절한 궁극기 합류로 T1의 이렐리아를 잡아내었고 곧장 바텀에서 귀 한중인 T1의 구마유시 선수의 바루스를 끊어내면서 벌어진 차이를 좁히고자 하였습니다.

    이렇게 반격의 연속이 유효타를 내면서 킬 스코어는 6:9까지 따라갔으며 15분경 DRX는 전령을 치면서 싸움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싸움을 걸어온 DRX의 전략은 손쉽게 전령을 내어주면서 퇴각하는 그림에서 매복을 하여 변수를 만들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교전에서 오히려 준비되어있던 DRX가 잡히면서 T1은 미드에 전령을 풀고 미드 포탑과 드래건까지 연계하여 이득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골드 차이는 크게 나지 않지만 경기 흐름과 드래건 오브젝트, 조합의 차이에서 T1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8분경 DRX가 미드에서 라이즈를 활용하여 이니시를 걸어 노틸과 바루스를 잡아내어 흐름을 바꾸려고 하였지만 추가 이득은 재미 못한 채 킬 스코어만 8:10까지 따라잡게 되었습니다. 

     

    19분경 T1은 상대의 바텀 라인을 압박하기 시작하였고 상대의 인원 배치가 미드와 탑에 빠져있다는 것을 인지하자마자 싸움을 걸면서 운영을 통하여 타워를 철거하면서 압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22분경 드래건 대치상황에서 DRX는 잘 성장하지 못한 나르가 잡히면서 쉽게 3번째 드래건을 내어주었습니다.

    24분경에 DRX의 날개 운영을 막기 위해 T1은 바론을 치면서 상대를 불러들였으나 반응을 보이지 않아 빠르게 버스트를 하여 그대로 버프를 두른 채 미드와 바텀을 밀고 가면서 4번째 드리곤을 챙기고 DRX를 잡게 되었습니다.

    DRX-T1-2022-LCK-2세트-경기결과
    DRX-T1-2022-LCK-2세트-경기결과

     

    플레이오프 경기 일정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PO는 오는 23일부터 시작됩니다.  23일에 담원기와와 브리온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24일에는 DRX와 광동 프릭스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26일과 27일에는 정규리그 1위인 T1이 Round 1에서 승리한 팀들을 지목하여 경기를 치르며 4월 2일 결승전으로 리그의 모든 순위가 확정됩니다.

    리그제의 꽃은 플레이오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핵심 재미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2022-LCK-스프링-스플릿-플레이오프-대진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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