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해설가 이동국, 병역비리 및 룸살롱 논란 정리

축구 해설가와 축구 경기장 합성 사진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대한축구협회의 부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이동국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가 큰 화제입니다.

K-리그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역대 득점 순위 1위에 올랐고,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엄청난 국민적인 인기를 끌게 된 이동국.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과거에 휘말렸던 충격적인 논란들을 재조명하며, 비난의 뜻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동국은 1979년 4월 29일생으로, 올해 43세를 맞았습니다.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겸 해설위원인 이동국 정면 사진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면서 축구를 시작하게 된 그는, 그해 10월에 열린 AFC U-10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6경기 5골을 뽑으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를 통해 확실한 눈도장을 찌는입니다.

이후 2000년까지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이동국은, 무릎 수술을 향해 독일로 향하던 중 독일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됬지만,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 후 군 복무를 위해 '광주 상무 불사조'에서 뛰면서 점차 감을 되찾아간 이동국은, 2007년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의 '미들즈브러'에 영입됩니다.

이동국이 미들즈브러에서 방출된 당시 사진

그러나 또 다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1년 만에 방출통보를 받게 된 이동국.

그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K리그 '성남 일화 천마'에서 다시 실력을 가다듬었고, 이후 2009년에 '전북 현대 모터스'로 트레이드됩니다.

비록,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우루과이전에서 일명 '물회오리슛'이라고 불리는 실책을 기록하며, 엄청난 국민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던 이동국이었지만, K-리그에서만큼은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동국이 물회오리슛을 할 당시의 축구 경기 사진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무려 12년간 뛰며 활약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득점 1위와 통산 도움 2위 등에 오르며, 그의 등번호 20번을 전북 현대 모터스의 영구결번으로 만듭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2016년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 SBS '런닝맨' 등에 출연하면서, 친숙한 아빠의 이미지를 굳히기도.

하지만 이 사실에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치명적인 논란을 가지고 있어도 방송에 출연하면 이미지 세탁이 가능하네"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의 과거를 재조명했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하여 육아스킬을 보여준 이동국과 5남매 사진

2001년, 한 언론이 "1998년, 이동국의 부친이 병역 청탁을 위해 병무청 직원에게 2천만원을2천만 원을 건넨 혐의가 발각되어,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았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이동국은 병역비리 사건에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여론의 눈길은 싸늘했습니다.

이로인해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선발 당시, 여러 국내 축구 팬들로부터 '병역 비리에 연루된 선수가 대표팀 선수로 선발되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말을 들으며 엄청난 논란을 겪어야 했던 이동국.

이동국 병역비리의획에 연류될 당시 뉴스 보도 사진

결국 그는 '우승한다면 병역 면제 기회를 줄 것이지만, 실패한다면 곧바로 군에 입대해야 한다'는 조건을 건 채로 대회에 참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명 '이동국 군대가라 슛'으로 불리는 이영표의 승부차기 실축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4강에서 패배하게 됐고, 이동국은 그대로 군에 입대하면서 '광주 상무 불사조'에서 뛰게 됩니다.

이 당시 그에게 앙금이 남아있었던 축구 팬들은 경기장에 '당신의 군입대를 축하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걸며, 조롱의 의사를 남기기도.

이영표가 승부차기 당시 실축으로 대한민국을 패배로 이끌었을 당시 사진

이동국에 대한 논란은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그는 한 언론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 대회' 도중, 이동국이 동료 선수 이운재 · 김상식 · 우성용과 함께 숙소를 무단이탈 후, 인근 룸살롱에서 새벽까지 음주가무를 즐겼다"라고 보도하면서, 다시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의 조사 결과 성매매는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그럼에도 싸늘한 대중들의 시선들.

팬들이 플랜카드를 이용해 이동국의 군입대를 조롱하는 사진

이에 이운재 · 김상식 · 우성용 등의 선수들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사죄의 뜻을 전했지만, 이동국은 당시 미들즈브러에서 뛰고있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고 사과문만 전달하면서 다시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게다가, 당시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기도.

이로인해 이동국은 2012년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 '아내의 임신 도중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사람이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 가능하냐'며 많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아야 했습니다.

룸살롱 여직원들의 증언을 말하는 사진

하지만 이에 대해 이동국은 본인의 자서전을 통해 "자신은 룸살롱에 출입한 것이 아닌, 지인이 운영하는 일반 술집에 출입한 것입니다. 맥주 한 잔 마신 것이 큰 잘못이 되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적극 해명했습니다.

아내 이수진 씨 또한 이동국이 은퇴한 2020년에, "인도네시아 룸살롱 사건의 경우 사실 내용과 무관하다"면서 "당시 기사가 많이 과장되어 보도됐었습니다. 많은 축구 선수들과 관련이 있다 보니 협회 측에서도 억울한 부분이 있더라도 조용히 넘어가자고 해서 오랜 시간 동안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히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동국이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사죄의 뜻을 전하는 사진

한편 이동국은 2020년에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은퇴한 이후, tvN의 축구 해설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2023년 1월 18일, 축구협회가 "서울 축구회관에서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열고 임원 위촉안을 승인했습니다. 이날 대의원총회 의결에 따라 이동국 전 국가대표 선수가 부회장에 새로 선임됐다"라고 공식발표하면서, 대한축구협회의 부회장으로 선임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논란이 있었던 사람이 기용되다니 참 문제가 많다", "육아 프로그램으로 이미지 세탁 잘 했네", "대한민국 축구는 이래서 그 나물 그 밥이라는 소리 듣는 거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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