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육아전문가 오은영 박사가 극찬했던 한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가 다시금 화두에 올랐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범수, SG워너비, 동방신기 등 유명 가수들의 보컬트레이너를 맡기도 했던 그녀의 과거를 재조명하는 한편, 그녀가 휩싸였던 충격적인 논란에 대해서도 재조명했습니다.
2020년 5월 16일에 방송된 JTBC 예능 '가장 보통의 가족'에는, 가수 박선주가 본인의 남편 셰프 강레오, 딸 에이미와 함께 출연해 '제 2의 오은영'이라는 칭호를 획득했습니다.
이날 박선주는 딸 에이미에게 직접 먹은 밥 그릇과 바닥을 치우게 하는 것은 물론, 이를 실천한 에이미에게 '잘했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오은영 박사는 "인간은 협조와 협동을 하고 살아가는 관계인데, 박선주 씨는 딸에게 지나치게 지시적이지 않으면서 딸은 집안일을 자발적이고 즐겁게 한다"면서 "박선주 씨와 딸은 협동하고 협조적인 모녀고, 이게 협조와 협동의 대표적인 모습"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이에 패널들 또한 박선주에게 '제 2의 오은영'이라는 칭호를 붙혀주며 감탄하기도.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타자, 누리꾼들은 "박선주가 과거 여러 가수들의 보컬 트레이닝을 맡으면서, 사람 다루는 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 며 그녀의 과거 보컬 트레이너 시절을 재조명했습니다.
박선주는 1971년 2월 24일생으로, 올해 51세를 맞았습니다.
1989년 제 10회 강변가요제에서 직접 작사 작곡한 '귀로'(나얼의 노래로 유명)로 은상을 받은 그녀는, 1990년 1집 앨범 '하루 이틀 그리고...'를 발매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입니다.
이후 5집까지 앨범을 발매하기도 한 그녀였지만, 그녀를 유명하게 한 것은 다름아닌 보컬 트레이닝입니다.
김범수 · 김창렬 · 윤미래 · SG워너비 · 동방신기 등 국내에서 가창력으로 유명한 가수들을 직접 육성하면서 보컬 트레이닝을 체계화 시킨 그녀는, 이후 해당 업계에서 상당한 입지를 손에 넣는입니다.
그녀의 보컬 트레이닝은 매우 엄격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룹 코요테의 김종민이 박선주에게 노래를 배우다가 혼나, 울면서 도망갔다", "음치에 박치였던 김범수를 하루 8시간 씩 연습실에 가둬두고 1대1로 연습 시켰다", "김범수는 박선주를 무서워 해, 연습실에 있는 위험한 물건들을 전부 치웠다" 등의 일화가 존재합니다.
심지어 "불같은 성격의 DJ.DOC 김창렬이 박선주에게 혼나 연습실 문을 박차고 나갔는데, '24시간 전에 안돌아오면 너랑 나랑은 끝이다'라는 말을 박선주로부터 듣자, 다시 연습실로 돌아갔다"등의 일화도 존재했을 정도.
이러한 과거에 누리꾼들은 "과거부터 진짜 어마무시한 성격이었나보다", "그래도 엄청난 보컬 트레이닝 실력이 있으니까 가수들이 따랐던 것 아니냐", "육아 교육법에 빠삭한 이유가 있었네", "보컬 트레이닝계의 오은영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그녀가 음주운전과 약물 복용 논란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던 과거를 재조명하기도 했습니다.
박선주는 2008년, 업타운 멤버였던 스티브 킴과의 약물 복용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로인해 2008년 5월, MBC로부터 출연금지 처분을 받은 박선주.
게다가 그녀는 2009년 4월 7일 오후 4시 30분 경, 서울 서대문구에서 본인의 승용차를 몰고가다 '무면허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앞선 2005년에 음주운전 혐의로 면허가 취소됐던 사실까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로인해 엄청난 여론의 질타를 받게 된 박선주는, 사실상 지상파 방송에서 매장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3년 뒤인 2011년 8월 15일, 박선주는 본인의 SNS에 "나 가수 입성! 노래는 안합니다 오해 마시구요"라는 글을 남겨, 지상파 방송 복귀를 시사했습니다.
당시 그녀는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17년 지기의 친구 '바비킴'을 돕기 위해 출연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MBC 심의평가부의 승인으로 출연금지 처분이 해제되면서 편곡자로 출연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같은 혐의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스티브 킴이 아직까지도 출연 정지 처분인 것을 보면, 가요계에서 박선주의 힘이 진짜 대단했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박선주는, 2023년 1월 3일에 TV 조선 '미스터트롯2'의 심사위원으로 투입되면서, 냉철한 평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영웅이라는 슈퍼스타가 나온 상황에서 또 다른 스타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경연에 참석했는데 정말 전체적인 수준이 너무 높아 깜짝 놀랐다"라며 심사위원을 맡게 된 소감을 밝히기도 한 그녀.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그녀의 과거 논란을 지적하면서 "이 사람이 심사위원의 자격 있는 사람 맞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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