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계의 터줏대감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법인 카드 사용 및 상품권 구매 등에 대해 증언했다
그는 앞서 2021년부터 긴 법적 공방을 이어왔는데, 박수홍 친형 및 형수 등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됐으나 일부를 제외하곤 모든 혐의를 부인해 왔다.
박수홍은 4차 공판에서 아내 김다예 씨에게 인격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과 라엘, 메디아붐 및 카드 사용 내역 등에 대해 증언했다.
2021년 3월 29일 게재된 박수홍 씨의 반려묘 다홍의 인스타그램 글 일부 내용이다. 30년에 달하는 긴 박수홍의 방송 생활 내내 매니지먼트를 맡은 박수홍 친형 부부의 재물 편취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던 시기였다.
그러나 회계 처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 증거 자료를 확보한 박수홍 측은 친형 부부에게 회계 관리 내역 공개를 요구했고, 그 후로 긴 법적 공방이 이어졌다.
결국 박수홍의 친형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물론 4차 공판이 있기까지 친형 부부 측은 소송으로 발생한 변호사 선임 비용을 박수홍 출연료 통장에서 횡령한 사실 이외엔 모든 혐의를 부정해 왔다.
앞서 친형 박 씨는 박수홍을 관리하는 1인 기획사를 운영하는 중에 허위 직원에게 급여를 줄 명목으로 A기획사의 계좌에서 190회, B기획사의 계좌에서 288회에 걸쳐 61억 원 규모의 소속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리고 4차 공판이 있었던 15일, 박수홍은 "나처럼 가까운 이에게 믿음을 주고 선의를 베풀었다가 피해자가 된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될 수 있는 재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증언 잘하고 가겠다"라며 현장을 찾았던 취재진들에게 입장을 전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박수홍 친형 박 모 씨 부부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4차 공판이 열린 15일, 박수홍은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박수홍은 엔터테인먼트 회사 라엘과 1인 회사 메디아붐을 두고 "유일한 수익 창출자는 나이고 운영은 친형이 했고 매니저 코디가 소속됐다. 회사 건물도 없고 연예 엔터테인먼트는 연예인이 걸어 다니는 기업이다. 우리 회사는 나 혼자이니까 다른 직원이 필요 없다"라고 언급했다고 전해진다.
박수홍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메디아붐은 친형 박 씨가 대표이사로, 가족들이 지분을 갖고 있으며 박수홍의 지분은 없었다고 한다. 라엘의 경우 웨딩업체로 수익을 내다 현재는 그렇지 못하고 있으며 친형 박 씨와 형수가 공동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은 "피고인들이 (회사) 지분이 훨씬 많다"고 말을 이은 후 "라엘 자금 5억 원은 내 재산을 관리하던 피고인들이 내가 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 라엘 건물 상가를 투자한다고 가져갔다. 통장을 맡겼기 때문에 내 자산을 운영하고 있다고 믿었다"라고 밝혔다 전해진다.
그러면서 "라엘과 메디아붐은 내 방송 출연료와 홈쇼핑 행사 및 광고료가 들어간 법인일 뿐이다. 라엘 웨딩에서 근무한 친형 지인이 라엘에서 근무를 했다는 건 듣도 보도 못했다. 내 개인 매니저 이 씨만 정당하게 일했다. 다시 말하지만 1인 기획사이고 코디와 매니저 외에는 일할 수가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전해진다.
심지어 박수홍은 자신이 번 출연료에 대해 "법인의 횡령금"이라고 표현했다고도 전해진다.
또한 친형 부부가 법인카드 등으로 태권도 교습소나 학원 등에서 사용한 것에 대해선 "나는 학원 갈 필요도 없고 상품권으로 로비할 필요도 없는 32년 차 연예인"이라 언급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박수홍은 "내 스케줄 표도 증거로 냈지만 물리적으로 학원을 갈 수가 없다. 스포츠 센터나 마사지 숍, 에스테틱, 미술 학원도 갈 수가 없다. 연예인 활동에 필요가 없는 내역이고 (피고인들의) 자녀들이나 피고인들이 사용했을 뿐"이라며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고 전해진다.
되려 그는 "수익 비율도 8:2였다가 7:3 정도로 해서 그들을 보호한다고 생각하고 내가 다른 회사로 간(이적한) 적도 없는데 결과적으로 내게 이익이 되는 게 하나도 없이 저들에게 이익이 갔다. 내가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부끄럽지만 오른 적도 있는데 내가 왜 로비를 하겠나"라고 되묻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친형 부부를 두고 "처벌을 강력히 원한다. 지난 수많은 세월 동안 내 자산을 지켜준다고 해서 믿었다. 종이가방을 들고 저를 위한다는 이야기를 했고 입버릇처럼 500만 원 이상 가져가는 게 없고 '마곡 상가도 네 거다'라고 기만했다"면서 명확히 언급했다고 한다.
이후 이어진 박수홍의 증언은 그야말로 참담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정산해 주면 웃으면서 지낼 수 있다고 편지도 썼지만 전화도 받지 않았다. 자신들의 횡령 범죄를 끝까지 숨기려고 했고 고소를 하자 나와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인격살인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고 한다.
이어 "그 예로 형수의 20년 지기 친구가 각 커뮤니티에 말도 안 되는 비방을 해서 경찰에 기소됐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고소한 다음에 유튜버 김 모 씨가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로 계속 나를 인격살인해서 그 사람을 고소했고 경찰 검찰 단계에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데 김 모 씨의 제보자가 형수의 20년 지기 친구라고 알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전했다.
그는 친형을 쳐다보며 "내가 언론 플레이의 귀재이며 형과 형수는 이미 악마화가 됐고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말했다. 이게 기울어진 운동장이야?"라면서 "39년 동안 구설수 하나 없다가 내가 언론 플레이를 합니까? 언론 플레이는 (친형) 변호사님이 하시지 않았습니까?"라고 되물었다고 한다.
이보다 앞서 1월 20일, 박수홍의 친형 박 모 씨와 아내 이 모 씨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렸는데. 박 씨의 변호인은 공판 도중 "박수홍은 이미지 메이킹의 전문가로 수개월 전부터 친형을 악마화했다"라고 주장했던 사실이 있다.
당시 검찰은 박수홍과 연예 활동을 함께한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에게 박수홍 소속사였던 메디아붐과 라엘을 인지하고 있는지, 이곳에서 일했다는 인물을 아는지 신문했다고 하죠.
그러나 증인들은 대부분 친형 박 씨를 회사의 대표로 인식하고 있었고, 박 씨 측이 메디아붐 또는 라엘에서 일했다고 주장한 박수홍 부모와 형수 등은 모른다고 증언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죠.
연예기획사를 설립해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했던 친형 박 씨.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 자금 등으로 무단 인출·부동산 매입·신용카드 결제를 통해 총 61억여 원을 빼돌렸다는 그의 혐의가 온전히 인정된다면, 장윤정 이후 가장 큰 연예계 횡령 사건으로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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