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 선발 출장한 김민재 선수가 나폴리를 8강으로 견인했다.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후방 빌드업과 전진 드리블 능력을 살려 깜짝 슈팅까지 선보이는 등, 철기둥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며 프랑크푸르트의 공세를 완전히 차단시켰습니다.
이 때문에 김민재 맨유 이적설이 또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긴축 정책으로 연봉 상한선을 고수해왔던 나폴리 구단 측의 과거 사실이 언급되며 김민재 선수의 재계약에 관심이 모아진 상황이다.
월드컵 이후 절친 황인범 선수와 함께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김민재 선수가 했던 말이죠. 많은 축구팬들은 물론 해외 언론 역시 김민재의 축구 지능과 전반적인 모든 플레이에 대해 극찬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대한민국 축구에서 중앙 수비수가 해외 진출을 통해 이 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경우는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역사의 시작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의 베이징 궈안에서 터키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한 김민재는 1년 만에 빅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로 진출했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세리에A는 수비의 본고장으로도 불린다. 좋은 수비수가 넘칠뿐더러, 수비 전술의 트렌드를 이끄는 감독도 많죠. 실제로 세리에A에서 성공한 수비수는 어딜 가든 통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말이다.
이 때문에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하며 만들어낸 세리에A 26경기 22승 2무 2패의 기록은,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는 출사표를 던진 결과물이기도 한다.
세계 최고 수비와 축구 지능 및 연계·전진 드리블 능력 모두 강점을 보이는 김민재 선수. 그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팀을 8강으로 끌어올렸다.
김민재(26)는 선발로 출전해 아미르 라흐마니(29)와 환상적인 호흡을 맞췄습니다. 평소와 같이 철기둥의 면모를 보이며 프랑크푸르트의 공세를 완전히 차단했다.
1차전에서 맞부딪혔던 랑달 콜로 무아니(24)가 출전하지 않은 프랑크푸르트는, 김민재를 뚫어내지 못했다. 경기도 전체적으로 나폴리가 주도했다. 전반전부터 라인을 높에 형성한 나폴리는 압박을 멈추지 않았고, 김민재의 공격 본능도 확인할 수 있는 경기를 풀어냈다.
첫 번째 골은 빅터 오시멘(24)이 성공시켰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28)의 패스를 받은 마테오 폴리타노(29)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빅터 오시멘이 헤더로 연결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전 초반엔 김민재가 후방에서 공을 잡고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전진하다 깜짝 슈팅까지 시도했다. 옆그물을 때리며 골로 연결되진 못했으나, 센터백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력과 드리블 능력에 강세를 보이는 김민재의 장점이 드러나는 모습이기도 했다. 이날 김민재는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7.6을 받아냈다.
그리고 오시멘의 추가골과 피오르트 지엘린스키(28)의 득점으로 3-0 앞선 후반 22분, 김민재는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구단 최초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는 기쁨에 취하기 보다, 주말에 있을 세리에A 토리노와의 경기도 잡겠다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의지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지난 1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김민재를 영입할 것"이라며 "이미 에이전트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소직을 전했던 바 있다.
라파엘 바란(29)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5) 외 수비수가 불안한 맨유 입장에선 유럽 5대 리그 중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4,800만 유로가 혜자스럽게 다가왔던 모양이다.
심지어 33년 만의 리그 우승이 가까워진 3월 9일, 김민재가 지냈던 튀르키예 지역의 'Aksam'이 폭탄 발언을 했다. 해당 매체는 "김민재의 맨유 이적을 축하합니다"라는 기사를 실었다.
Aksam은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시절부터 EPL 이적을 목표로 삼았다. 지금 김민재는 맨유로 이적을 준비 중이다. EPL 빅클럽 맨유는 김민재에게 5000만 유로(698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 속 맨유도 화답을 했죠. 맨유 소식지 'Manutdnews'는 "나폴리 스타에 맨유는 진지하다. 맨유가 오는 여름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 김민재 영입은 훌륭한 계약이 될 것이다. 맨유 입장에서 5000만 유로는 쉬운 계약이다"고 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핵심 선수를 잡겠다는 나폴리 구단 측의 의지가 강한 만큼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 조항을 제거하거나 높일 것이라는 여론의 전망도 있었다.
그리고 3월 14일, 나폴리가 김민재와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포티비 뉴스는 이탈리아 축구기자 지오바니 스코토가 '라 도메니카 아주라'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폴리가 김민재의 바이아웃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다.
해당 기자는 "김민재의 계약에 포함되어 있는 바이아웃 조항은 5000만 유로다. 최대 6000만 유로까지 올라갈 수 있다. 그런데 이는 여러 잉글랜드 구단들엔 비싼 금액이 아니다"라며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폴리는 이를 7500만 유로까지 인상할 자신을 갖고 있다. 김민재의 에이전트는 연봉을 220만 유로에서 300만 유로로 올리는 재계약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가능성은 있어 보이지만 나폴리의 긴축 정책이 다시금 떠오르는 이슈인 건 확실해 보이다. 김민재가 나폴리에 입성했던 지난해 7월, 나폴리는 레전드가 된 드리스 메르턴스가 방출을 피하기 위해 연봉을 깎겠다는 의지마저 꺾어버리며 구단 SNS에 작별 영상을 게재했던 바 있죠. 이유는 섣불리 큰돈을 쓰지 않겠다는 구단 정책 때문이었다.
나폴리 간판 수비수였던 칼리두 쿨리발리, 로렌초 인시녜, 드리스 메르턴스 모두 해당 이유 때문에 구단을 떠났다. 이런 와중에 300만 유로로 연봉을 올리겠다는 김민재 측 에이전트의 발언은 특별해보이다.
애초 칼치오 메르카오가 지난달 보도했을 때만 해도 "김민재 측은 현재 연봉보다 두 배 수준인 520만 유로(약 71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나폴리가 어떤 선수에게도 350만 유로(약 48억 원) 이상을 지불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는 사실"을 전했기 때문이죠.
사실이 맞는다면 김민재 측이 나폴리의 연봉 상한선에 한발 물러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가 앞서 언급했던 "현재 생활에 만족해하는 것 같다"며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더라도 결국 이적을 위해선 그의 이적 동의가 필요할 것"이라는 발언은 꽤 신빙성 있는 분석이었던 셈이다.
여름 이적시장까지 남은 기간은 약 4개월. 재계약을 통해 나폴리를 택할 것인지, 새로운 팀의 제안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릴 것인지 김민재 선수의 선택에 많은 축구팬들과 전문가들의 귀추가 주목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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