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역사에 길이 남을 인물인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의 실화를 그려낸 작품 '승부'에 출연했던 배우 현봉식이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영화 '승부'가 보고 싶다"면서도 "속상하다"라고 마음을 드러내 씁쓸함을 안겼습니다.
유아인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 '종말의 바보' 역시 많은 이들의 가슴을 후벼파냈습니다. 해당 작품에 함께 참여한 김영웅 배우도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물거품 된 상황을 두고 안타까움을 내비쳤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승부'에 출연했던 현봉식 배우가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유아인이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는 바람에 촬영을 마치고 공개만 앞두고 있던 작품이 이도저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
4일 현봉식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교차됩니다. 영화 '승부'가 보고 싶습니다. 정말 보고 싶습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다"라는 절실한 마음이 담긴 글을 적었습니다. 문정희 역시 "나도"라는 댓글을 남겼는데, 이에 현봉식은 "정말 속상하다"라고 답변해 씁쓸함을 안겼습니다.
당초 영화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면서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조훈현과 이창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려내 올해 2분기쯤 공개만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기준 미리 보기 영상도 없으며, 공개될 지도 미지수로 남았습니다.
지난해 1월 씨네21을 통해 신작 프로젝트로 소개됐던 영화 '승부'는 이병헌(조훈현)과 유아인(이창호)이 주연을 맡아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습니다.
메가폰을 잡은 김형주 감독은 "한 지붕 아래에서 생활하는 두 사람이 사제지간이자 라이벌로 수십 년간 300회가 넘는 경기를 펼쳐왔다는 이야기는 동서양을 통틀어 들어본 적이 없다"라며 영화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고요한 적막 속에서 펼쳐지는 흑과 백의 치열한 수 싸움. 영화 '승부'는 실제 성격도, 바둑을 두는 방식도 상이한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의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김 감독은 이창호 9단을 언급하며 "처음엔 '천재 바둑 소년'의 이야기에 흥미가 갔는데 조사를 거듭할수록 스승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자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스승과 그런 스승을 딛고 성장하는 제자를 보며 두 사람의 관계를 같이 그려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김형주 감독은 촬영을 거듭하면서 바둑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 경기를 복기하는 프로기사들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긴 사람과 진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승패 원인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고, 패배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잔인하면서도 굉장히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스포츠는 보지 못했던 것 같다"며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유아인의 마약 투약 정황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면서 피해를 받은 작품은 '승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종말의 바보' 역시 공개를 목전에 두고, 멋진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배우 김영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뭐라 표현해야 할까요.. 캐스팅 소식의 반가운 전화도 가슴 설레던 첫 촬영의 기억도 모두 물거품이 되려 한다"며 넷플릭스 드라마 '종말의 바보'에게 닥쳐온 시련을 담담히 언급했습니다.
그는 "인내와 희생을 감내하며 모인 밀알과도 같은 수많은 스텝들, 또 각각의 캐릭터를 빛내기 위해 똘똘 뭉쳤던 배우들, 그리고 그 누구보다 간절했던 감독님, 또.. 투병 중에도 집필을 놓지 않았던 작가님, 제작을 맡아 끝까지 현장을 케어한 제작사"라며 작품을 위해 피땀 흘린 사람들을 하나하나 언급했습니다.
드라마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 눈앞에 예고된 종말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세상과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해당 작품은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이었습니다.
김영웅은 작품 공개에 문제를 떠넘긴 유아인을 두고 "그의 잘못된 행동이 사실이라면 지탄의 대상임이 확실합니다. 두둔하거나 옹호할 생각도 더군다나 없습니다. 당연히 대가도 있어야 한다"며 지적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로 공개 예정이었던 '종말의 바보'는 배우 안은진과 유아인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는데, 사실 해당 작품은 원작 소설로도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설 '종말의 바보'는 일본 작가 이사카 고타로가 지난 2006년 발간했습니다.
앞서 이사카 고타로 작가는 배우 강동원이 출연한 영화 '골든 슬럼버'를 통해 한국에서도 이름을 알린 바 있습니다. 아울러 10편이 넘는 소설을 영화화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일찍부터 유명했습니다.
지구 종말이 예고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의 작품에 담아냈습니다. 게다가 드라마 시리즈로 작품이 재탄생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적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작품 속에선 소행성 충돌로 인해 지구의 멸망이 3년 앞으로 다가온 시기, 공황 상태에 빠졌던 일본 센다이 지방의 한 아파트 단지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생존해나가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한 가지 아쉬움이라면, 제작사 측이 "스토리의 주된 설정과 캐릭터는 원작과 차이가 있다"며 "살아남은 자들이 맞이하게 된 종말의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낸 정성주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과 작품을 대하는 김진민 감독의 집중력이 더해져 보기 드문 수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데에 있다는 것.
https://newscribe.kr/news/articleView.html?idxno=154
https://newscribe.kr/news/articleView.html?idxno=155
https://newscribe.kr/news/articleView.html?idxno=156
https://newscribe.kr/news/articleView.html?idxno=158
https://newscribe.kr/news/articleView.html?idxno=159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픽하이 타블로, 피식대학&방탄 TV 출연.. 타진요 왓비컴즈 총정리 (0) | 2023.03.11 |
---|---|
친민주 성향, 가수 이승환 살해 협박까지 당해... (+ 공연 도용 논란) (1) | 2023.03.11 |
하이브가 인수한 SM 대표 이수만, 어마어마한 부동산&재산 (+ 불륜설) (1) | 2023.03.10 |
표예림, 학폭 가해자 폭로와 방송 출연진 가해자 논란 (+황영웅, 김다영) (0) | 2023.03.10 |
학폭 관련 방송 제작한 서혜진 PD, 과거 발언과 임금체불 총정리 (0) | 2023.03.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