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그은 '어떤' 가수가 큰 화제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가 데뷔하게 된 과정을 재조명하는 한편,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여실 없이 드러낸 그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재조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세월을 역행한 동안으로도 유명한 가수, '이승환'입니다.
1965년 12월 13일 생으로 올해 57세를 맞은 그는, 장난감 공장장이었던 아버지 덕에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가세에 힘입어 1980년 중반, "음악에 도전해 보고 안되면 그만두겠다"는 약속과 함께 미리 재산을 상속받은 이승환은, 이를 통해 본인 만의 음반 기획사 '우리 기획'을 차리고 1집 앨범 'B.C 603'을 발매하면서 가수로서 처음 데뷔하게 됩니다.
당시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지 않아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무려 100만 장이나 팔리면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된 이승환의 1집 앨범.
이로 인해 1990년대 최고의 가수로 발돋움하게 된 그는, 아버지의 도움에 힘입어 1997년, '우리 기획'을 확장시킨 종합 연예기획사, '드림 팩토리 클럽'을 설립하기에 이름입니다.
데뷔 당시엔 발라드 가수로서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천일동안' 등의 히트곡을 냈지만, 1997년 정규 5집 앨범 'Cycle' 이후 본격적인 록 가수로서의 행보를 걷게 된 이승환.
이 시기를 기점으로 전국 공연 투어에 이름을 붙여 브랜드화시키거나, 마이크 스탠드를 돌리는 화려한 퍼포먼스 및 화려한 음향 효과로 '최고의 라이브 무대'에 매진한 그는, 이후 팬들로 부터 '공연의 신'이라는 별명이 붙여지게 됩니다.
이에 대해 여러 대중음악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승환의 화려한 공연 퍼포먼스는, 이후 대한민국 대중음악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평가를 내리기도 했으며, 2012년 5월에 방송된 KBS '스타인생극장'에 출연한 싸이 또한, 이승환의 무대에 대해 "내가 알게 모르게 모방을 좀... 모방이라기보다는 차용을 했습니다. 후배들에게는 지존(최고)다"라며 솔직하게 고백했을 정도입니다.
이승환 본인 역시 2007년 12월, "컨츄리꼬꼬가 허락 없이 (본인의) 무대 디자인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대한민국 최초의 '공연 퍼포먼스 저작권 소송'을 제기해, 1000만 원의 손해를 배상받은 적이 있습니다.
또한, 2012년 당시 공연 도용 논란으로 인해 불화설이 일었던 싸이와 김장훈에 대해선 "두 사람이 싸웠다고 했을 때, 저는 '쟤들이 왜 싸우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가 먼저라고 싸우는 게 말이 안 됩니다. 김장훈은 제가 한 걸 보고 따라 한 건데"라고 언급하는 등, 본인의 퍼포먼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발언 탓에, 당시 온라인상에선 "김장훈과 이승환 사이에도 불화설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한편 이승환은, '친민 주다' 성향의 연예인으로도 유명합니다.
2012년에 개봉한 영화 '26년'에 10억 원을 투자하면서 처음 정치권에 대한 목소리를 낸 그는, 이후 2014년에 발매한 본인의 11집 앨범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노래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를 수록하거나 2016년에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정치적 행보는, 여러 방송을 통해서도 여실 없이 드러났습니다.
2015년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예전엔 그런 생각들을 안 하고 살았다가 누군가의 대선 출마로부터 시작됐습니다. 허무맹랑한 공약들로 결국 대통령이 되셨는데, 되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히며,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언급한 이승환.
그는 이어 "요전 대통령(이명박 전 대통령)을 말씀하시는 거냐"라고 묻는 손석희의 질문엔, "예"라고 짧으면서도 분명한 대답으로, 본인의 정치적 성향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또한 이승환은, 2017년 11월 16일에 방영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박근혜-이명박 정권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창피하기도 하고 잘못 살았나 싶기도 하다" 등의 발언을 하거나, 2018년 11월 30일에 방영한 KBS '연예가 중계'에서 "'특정정당 지지자'와는 연애조차 불가능하다"라고 언급하며 화제가 된 바 있기도 합니다.
한편 이승환은, 이러한 발언들로 인해 '특정 정당' 지지자들의 타깃이 되기도 했습니다.
2015년 11월 3일 한 누리꾼으로부터 "반국가 선동의 선봉에 섰던 종북 가수 신해철이 비참하게 불귀의 객이 됐습니다. 다음은 빨갱이 가수 이승환 차례이다"라는 살해 협박을 받거나, 2015년 11월 7일 자동차에 X자 모양의 흠집이 생기는 등의 테러를 당하게 된 이승환.
게다가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선, 일부 누리꾼들이 이승환에 대해 입에 담기 힘든 욕설로 모욕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몇몇 누리꾼들은, 이승환이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화·만화·게임 등에 나오는 캐릭터를 축소, 재현한 인형인 피겨 수집에 푹 빠져있다"라고 밝힌 사실을 두고, "반일을 주장하면서 일본 캐릭터 상품은 왜 좋아하느냐"며 비난을 이어가기도.
결국 이에 폭발한 이승환은, 2019년 6월 28일 본인의 SNS에 "너희들을 욕되게 하는 건 참을 수가 없구나"라고 언급하며 명예훼손 고소를 진행했고, 해당 사건으로 고소당한 한 누리꾼은 이후 2020년 10월에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및 사회봉사를 선고받게 됩니다.
한편, 이러한 이승환의 정치적 행보는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2020년 12월 24일, 법원이 윤석열 검찰 총장의 복귀를 시사하는 판결을 내리자, 이를 두고 "세상이 모두 너희들 발밑이지?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이라는 내용의 글을 본인의 SNS에 기재한 이승환.
그는 이후 2021년 11월 '로봇 개 패대기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옹호하거나, 2022년 3월엔 파란 모자를 쓴 채 사전투표를 인증하는 모습을 보이며 여전한 정치적 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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