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또 하나의 공을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2일 표예림 씨는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학교폭력 피해 사실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그는 가해자들이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며 최근 가해자와 나눈 카톡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에선 14년 전 부산 금정구의 한 고등학교서 추락 사망 사고를 당한 정다금 양의 이야기가 다뤄졌습니다. 학폭 가해자 4인방은 현재 개명은 물론 성형까지 해가며 결혼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학교폭력 피해자 표예림 씨가 출연해 8년 동안 단 한 번도 말하지 못한 지난날의 이야기를 밝혔습니다.
표예림 씨는 먼저 "어느 날 나를 왜 괴롭히냐고 물어봤더니 실제로 (가해자 중 한 명이) '너처럼 내성적인 애들 다 때리고 다녔다'더라"며 "가해자 수가 많다 보니 월화수목금 다 당했습니다. 이목이 집중되는 게 무서워서 도망쳤습니다. 항상 도망쳐야 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어디로 도망갈지 고민했지 수업을 듣는 건 상상도 못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가해자들은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데 왜 제가 내 스스로를 용서 못 하고 자책하며 살아야 하나. 이건 억울하다는 생각을 이제야 하는 거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게다가 1년 넘게 꾸준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회복하고 있는 와중, 최근 용기를 내 가해자들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나는 널 지금 스토커처럼 느끼는 중입니다. 그냥 네 인생 살아 제발" "뭐 요즘 나오는 드라마보고 뽕에 차서 그러냐. 네가 뭐 표혜교냐?" 등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태도로 답변했다고 전해집니다.
무엇보다도 "제발 정신 차리고 네 인생 멋지게 살아. 남의 인생에 침범하지 말고. 이래서 미디어가 중요해 그렇지?"라는 말은 대중적 공분을 사는데 전혀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5일엔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 14년 전 부산 금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정다금 사망 사건' 가해자들의 근황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4인방의 한 지인이 "4인방 모두 여행 다니고 그냥 평범하게 지낸다" "성형을 다 했고 지나가다 보면 못 알아볼 정도"라고 말한 사실을 전했습니다. 4인방 중 한 명인 이나은(가명)은 이름을 이민하(가명)로 바꿔 결혼한 상태였습니다. 주동자 임가영(가명)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고 전해집니다.
고(故) 정다금 양은 2019년 12월 18일 체험학습으로 떠난 전남 화순군의 금호리조트 1216호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당시 정양과 같은 방에 머물렀던 여학생 4인방은 "정 양이 용돈과 학업 등으로 고민이 많았고,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었다"며 "정 양이 혼자 베란다로 나간 뒤 얼마 후 비명과 함께 추락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유족은 정 양의 사체에서 폭행 흔적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다수 발견됐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정 양의 다른 친구 A씨도 "같은 방에 머물렀던 4인방이 정양을 폭행했다"고 증언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정양의 미니홈피에 남긴 4인방이 "너 술 마시고 꼬장부리면 12층에서 떨군다"는 내용의 글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학교폭력(학폭)에 대한 대대적인 응징이 시작된 요즘, 시청률 16%대를 기록해가며 승승장구 중이던 MBN 트로트 예능 '불타는 트롯맨'의 유력 우승후보 황영웅이 자진 하차하기도 했습니다. 20대 초반 친구를 폭행 및 상해한 이유로 벌금 50만 원을 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 시청자들의 하차요구가 높아졌고, 결국 하차했습니다.
아울러 학폭 가해자를 보호하고 두둔하는 등의 행동에 대한 사회적 반감도 커진 상태입니다. 최근 정순신 변호사 하차 과정에선 그가 아들의 학폭 사실을 무마하기 위해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하지도 않고 법기술을 부렸다는 정황이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나비효과 때문일까. 2일 교육부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폭 논란이 불거지며 관련 정책 개정 등 후속 작업에 착수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개선안 도출을 목표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대입 정시에서도 학폭 사항을 일정 비율로 반영해야 한다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정 변호사의 아들이 학폭 가해자임에도 불구 수능 반영 비중이 높은 정시 전형을 통해 서울대 철학과에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입니다.
정치권도 대입 정시에 학폭 연루 여부를 반영하는 제도 개선에 동의하는 모양새입니다. 여기에 더해 학폭 가해 기록을 10년까지 늘리는 방안을 제도화하는 것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서울대 대자보에도 오르며 논란을 불러일으킨 정 변호사 아들의 경우 학폭위 8호(전학·졸업 후 2년간 기록이 보존됐다가 삭제) 조치를 받았지만, 현행 제도에 따라 해당 기록은 이미 삭제된 상태라고도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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