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마약 파문을 일으킨 전두환 손자 전우원(27) 씨가 방송을 켠지 이틀이 지난 26일. 이번에도 그는 화제에 올랐다.
지난 시간동안 '할아버지 전두환은 학살자'라는 식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전우원이,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과 해당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전우원의 진정성에 반론을 제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라며 일가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나섰던 전우원(27)이 다시 방송을 켠지 이틀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는 앞서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가지며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 사업 방식 등 충격적인 폭로를 했던 바 있는데. 지난 17일(한국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던 도중 "마약하고 범죄자들을 잡겠다. 범죄자 중에 나도 있기 때문에 저부터 잡히겠다"며 갑작스러운 발언을 했다.
이어서 그는 셀 수 없는 약물 종류를 언급한 뒤 마약으로 추정되는 알약을 삼켰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당시 방송을 시청하던 사람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죠.
그리고 전우원은 "전두환 밑에 있던 정치인이나 군인도 학살자 전두환처럼 스스로를 용서한다. 사람들을 구타하고 죽여놓고 범죄를 저지르고 스스로 용서한다. 범죄자의 끝은 아름다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마약을 투약했다는 소식이 많은 매체들을 통해 전해진 후, 전우원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삽관이 저를 살렸다"고 덧붙이며 방송 중 마약을 투약한 점과 환각 증세를 보였던 점을 사과했다. 또 "사생활 폭로를 그만하고 내가 판 무덤을 어느 정도 덮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유는 자신이 폭로한 사람들은 세계 상위 1%에 있는 사람들인 동시에 하나도 달라지는 게 없기 때문에 폭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죠. 그렇지만 그는 앞서 "할아버지는 학살자"라고 언급했던 바, 오는 28일 입국해 5·18 민주화운동 유족들을 만나겠단 뜻을 밝히기도 했다.
26일, 전우원은 이번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서 감옥을 갈지 무슨 일이 생길지 아는게 하나도 없다"면서 "일단 한국 들어가고 정부기관에 의해 어디 바로 안 잡혀들어간다면 짐만 풀고 5·18기념문화센터에 들러서 유가족분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과 드리고 싶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국행 항공원 예약 내역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27일 0시 50분 뉴욕 제이에프케이(JFK) 공항에서 대한항공 케이이(KE)-086편을 타고 28일 새벽 5시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 예약내역이 담긴 사진이 첨부됐다.
하지만 5·18 단체들의 반응은 엇갈린 모양이다. 역시나 전우원의 '진정성' 문제를 언급한 것이죠.
한겨레에 따르면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의사는 "직접 찾아오겠다는 점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는다. 직접 윗대가 지은 죄에 사죄하고 반성하겠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만나서 폭로 내용을 경청하고 향후 함께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전해진다.
반대 입장을 가진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전우원 씨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없는 만큼, 먼저 마약 관련 치료를 받고 5·18에 대해 공부를 한 후 광주시민을 시작으로 유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 마약 치료는 별개의 차원일뿐더러 '역사의 진실'을 바라보고 광주시가 그동안 아파해왔던 참상을 직접 알고난 뒤 유족에게 사과를 하란 뜻인 것이죠.
물론 전두환 정권이 저지른 사건이라는 점을 두고는 '윗선'에서 해결했어야 하는 문제는 맞습니다만, 추징금만 하더라도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죠.
만약 '5·18 민주화 운동은 폭동이고 너희는 진실을 알아야 한다. 우린 피해자다, 우린 돈이 없다'라는 식으로 교육을 받았다는 전우원의 '폭로'가 진실을 담은 고백이었고, 마약과는 별개로 다른 뜻이 있는 것이라면 추후 이뤄질 움직임이 어떤 양상을 보일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전 씨가 귀국할 경우 출석을 요구해 마약 투약 여부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피의자 전환 여부도 검토 중에 있다"고 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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