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 펜트하우스, 이상민... 미우새에서 소개팅 진행 (+ 압류 및 빚 현황)

이상민과 미우새와 소개팅을 진행한 여자 사진

빚쟁이 코스프레라는 프레임이 씌워졌던 룰라 이상민이,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에 등장해 제약회사 여성과 소개팅 중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직 저작권협회에 압류가 걸려 있다고 전했는데. 

이와 관련해 과거 이상민이 69억 원의 빚 생긴 이유와 채무 관계 및 청산이 얼마나 됐는지 다시금 관심이 모인 상황이다. 또한 이상민·탁재훈·김준호가 지난 19일 제주 집을 둘러보는 모습도 함께 조명됐다.

69억 원이라는 거대한 빚을 지고 있다는 이상민. 근래 들어 '빚 상환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식의 보도가 자주 되곤 하는데.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미우새)'에서 이상민이 소개팅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죠. 

MBN 프로그램 아궁이에 출연하여 이상민의 통장 잔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장면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한 이상민은 1999년 활동하던 때만 해도 통장에 현금 48억 원이 있단 설이 돌기도 했었다. 2017년 방송된 MBN '아궁이'를 통해 알려진 그의 연쇄 사업 실패 사실은 그야말로 경악스러웠는데.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레스토랑, 아카데미,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을 동시에 운영하면서도 부동산 투자까지 했던 그에게 닥친 69억 원의 빚은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는 수치였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3월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이상민이 지난 15년간 방송으로 큰돈을 벌면서도 빚을 청산하지 못한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 이유는 악성 채무 때문이었다죠. 

기자 출신 유튜버 연예 뒤통령 이진호가 인사하는 모습

이진호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9억 원 정도의 채무가 남은 것으로 알고 있던 이상민에게 해당 채권자가 이자를 포함해 24억을 요구했다고 한다.

물론 채권자가 법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보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던 최악의 상황은, 양측 법률대리인이 나서 금액 조정을 이어간 끝에 17억 원으로 채무액을 최종 확정 지었다고 하죠. 

그래서일까요. 26일 밤 9시쯤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에서 소개팅을 하는 이상민의 모습이 공개될 당시 '소개팅녀'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미모의 소개팅녀는 85년생 제약회사를 다니는 인물로 소개됐다. 73년생 이상민과 띠동갑인 셈이죠. 특히 이상민은 "그걸 다 아실 텐데 소개팅 나온다기에 궁금했다. 주변에서 저와 소개팅 말리지 않았나. 집에서 소개팅하는 것도 모르나"고 물었다. 아마도 남은 빚 때문이었겠죠. 

미우새에 출연해 소개팅을 하면서 자신이 이혼을 했다는것을 밝히는 이상민 모습

그러나 소개팅녀는 "부모님도 다 알고 있다. 잘 만나고 오라고 하셨다"고 대답을 이어갔다. 이상민은 자신의 상황이 세상에 드러나있다고 말했지만 소개팅녀는 "모두 사연이 있으니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마셔라"며 위로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상민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남은 채무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아직까지 저작권협회에는 압류가 걸려 있다. 그게 올 연말, 늦으면 내년 초에 다 정리가 될 거다"라며 "작사 100곡에 작곡이 한 80곡 정도. 내가 죽어도 사후 70년 상속이 된다"고 장점(?)을 강조하기도 했죠. 

소개팅 상대에게 저작권 협회에 압류가 걸려있다고 토로하는 이상민 모습

무엇보다도 이혼의 아픔을 한 번 겪은 이상민입니다만, 비록 방송 일지라도 소개팅 자리가 주선된 자리에서 진심을 담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뿐 아니라 '소개팅녀'의 마음을 이끌어냈단 후문도 들린다. 

사실, 채무 상황과는 상관없이 이상민은 방송감이 굉장히 좋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69억 원이라는 엄청난 채무를 갚아오면서도 방송에 출연하며 마치 '방송인의 면모는 이런 것이다'라는 식으로 꿋꿋이 활동했다는 점이 그 방증이죠. 

어찌 됐든 SBS '미우새'에서 최근 엄청난 활약을 보이는 이상민은 지난 19일 탁재훈과 김준호를 대동해 '제주 집 탐방' 편을 방송에 담아냈다. 

우리미운새끼에서 23억 제주도 펜트하우스를 보러간 장면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두 사람과 자신의 로망 제주 하우스에 도착했다. 매매가만 23억 8000만 원이라죠. 통대리석으로 깔린 거실 바닥과 상당한 채광을 그대로 품을 수 있는 넓은 창문이 있는 3층 규모의 고급 주택이었다. 드넓은 바다뷰는 옵션이죠. 

이상민은 이곳저곳 보며 마음에 들어 하면서도 탁재훈이 "부자 놀이 한 걸로 충분하다"고 타이르는 말에 "막상 보니까 욕심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게다가 이상민이 "셋이 아무리 힘을 보태도 안 되겠지?"라는 말에 김준호와 탁재훈이 '욕심내다 또 빚져. 다시 돌아간다' '장기 복역수야'라고 거들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케 하기도 했다. 

부자라는 개념이 재물만을 의미한다고 말하는 것이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이상민이 보여주는 이런 마음의 여유가 억울함과 피곤함이 공존하는 경쟁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바라는 '꿈'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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