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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과연 누가?

by J(제이) 2022.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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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리그오브레전드 (통칭 LCK) 스프링 시즌이 어느새 막바지를 바라보고 있네요.

이번 스프링 시즌은 9월에 열릴 아시안게임 영향으로 정말 바쁘게 진행되었던 것 같아요.

3월 20일 드디어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 그 막을 내리게 됩니다.

 

▲어느덧 2주를 남겨놓은 LCK 스프링 시즌

 

이번 시즌은 정말 유독 시끄러웠던 것 같은데요. 선수 개인뿐만 아니라 팀들도 새로운 기록을 연신 갱신하면서 상위권뿐만 아니라 중위권에 위치한 팀들도 정말 접전을 벌였던 것 같습니다. 

플레이오프 막차라 할 수 있는 5위, 6위 팀들과 꼴지인 10위 팀과 겨우 3승밖에 차이가 안 난 걸 보면 정말 치열했던 시즌이었던 것 같습니다. 

2주를 남겨둔 현재 상위권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남은 플레이 오프자리는 어떤 팀이 가져가게 될 것인지 정말 큰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 LCK에서 직접 산출한 각 팀별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자료제공: 라이엇게임즈)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확정, 압도적인 기록을 가지고 우승을 향하고 있는 'T1'

 

놀랍게도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담원 기와'와 '젠지'를 전승 승리를 이끌어냈던 이번 스프링 시즌의 'T1'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14연승을 기록을 세우면서 이미 2015년 SKT T1 시절에 세운 연승 기록을 다시 한번 세우면서 그 당시의 저력을 아직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T1은 현재 진행형으로 그 기록을 갈아 치우려 하고 있습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올해 통상 1,000 경기 출전과 더불어 2,500 킬을 달성하는 개인 기록까지 세우면서 다시 한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현재 평가되는 T1은 '완벽 그 자체'로 불리고 있습니다. 가장 완성된 형태의 팀플레이라고 평가되며 현재 선수 개인들의 역량도 최상의 상태이며, 경기 중 발생하는 실수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과감한 시도와 한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의 오더에 따라 5명의 선수들이 1명의 선수가 움직이는 것처럼 정교한 운영 등 리그오브레전드 안에서 승리를 이끌어내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고 있다고 평가됩니다. 상황이 불리하여 패배를 앞둔 상황에서도 역전을 이끌어내며 팬들은 LCK 스프링 시즌 우승을 넘어서 League of legends World campionship(롤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명실상부 레전드임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T1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마지막 한자리, 과연 누가 2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할 것인가? 젠지, DRX, 담원 기아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이 된 '젠지', 'DRX', '담원 기아' 세 팀의 상황은 승점이 비슷하지만 다소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1과 같이 10승을 넘어서 젠지는 중요한 순간마다 선수들이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되어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7주차까지는 순위를 지키기 위한 방어전을 잘 치렀지만, '쵸비' 정지훈 선수마저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이탈을 하였고 남은 경기들이 위태로운 상황이 되었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어떤 변수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하길 목표로 하는 젠지는 끝까지 긴장을 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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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지는 코로나에 의해 계속 비상 상태이다 (제공:젠지이스포츠)

 

이와 다르게 담원 기아는 경기력, 선수 역량, 리그 순위등 모두 안정권에 안착했습니다. T1과의 경기에서 패배할 때만 하더라도 팬과 업계 전문가들은 약점이 노출되었다고 이야기했으나, 그 이후에 세 경기 연속으로 2 : 0의 승리를 가져오면서 3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심지어 팀원 중 가장 약한 플레이어라고 평가받던 '버돌' 노태윤이 사이온과 같은 새로운 조커 픽들을 보여주면서 약점을 보완해냈으며, 서포터 유저인 '켈린' 김형규 선수도 적극적인 플레이로 게임을 주도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무적인 변화들로 젠지를 이기고 2위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DRX 현재 경기력, 선수들의 역량등이 나쁜 상태가 아니지만, 남아 있는 경기 상대들이 강력합니다. 마지막 주에는 담원 기아, T1과 경기를 치러야만 하는 상황이고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순위가 오를 것이라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뿐이지 현재 팀에 속해있는 모든 선수들이 점점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팀 내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던 '킹겐' 황성훈 선수, '표식' 홍창현 선수도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정규 시즌 이후에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 힘이 남아있는 '프레딧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 핵심은 이 두팀으로 볼 수 있습니다. 프레딧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는 스프링 시전 시작부터 '플레이 오프는 어려울 것이다'라는 평가를 받았었습니다. 특히 관계자들은 브리온이 당연히 리그에서 하위 순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모건' 박루한 선수는 현재 어떤 챔피언을 플레이하더라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는 선수가 되어가고 있으며 '라바' 킴태훈 선수도 LCK 리그 안의 모든 미드 라인 선수 중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3연승을 이뤄내며 리그에 5위에 안착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경기들이 T1, 젠지, 담원 기아와의 경기들 이라는 점에서 큰 이변이 있지 않다면 플레이 오프를 기대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7위부터 10위 팀도 아직 가능성이 있다.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 '리브 샌드박스', '한화생명 e스포츠'

 

리그내 5위인 브리온과 6위인 프릭스의 남은 경기 상대가 강력한 관계로 오히려 7위부터 10위까지의 팀들이 플레이 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수학 계산상 10% 미만이라고 이야기하지만, 현재의 상황으로 봐서는 확률적인 계산만큼 희박한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7위부터 9위까지 속해있는 모든 팀들의 전적이 4승 10패로, 5위 6위 팀과 겨우 두 경기의 차이 밖에 안나며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전적입니다.

 

▲ 중하위권에서 어떠한 변동이 일어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전적 상태이다 (제공 : 라이엇 게임즈)

 

7위인 KT 롤스터는 조금 억울할 수 도 있습니다. 매번 좋은 경기력과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리그 초반 1라운드에서는 2위 팀인 젠지를 이기는 반전까지 보여줬었지만, 지금은 10연패를 기록하며 승리와 거리가 먼 상태입니다. 그나마 희망은 2군에서 활동하다 콜업되어온 신인 미드 라이너 '빅라' 이대광 선수가 '페이커' 이상혁으로부터 정말 실력이 좋은 선수라고 극찬을 받으며 높은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남은 경기들도 이미 한번 이겼던 젠지팀을 제외하면 전부 리그 내 하위권에 속해있는 팀들과 경기를 앞두고 있기에  KT 롤스터도 플레이 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8위인 농심 레드포스는 플레이 오프 진출이 다소 어려울 수 도 있다는 평가입니다. 정말 유명한 선수들을 데려와서 팀을 빌드업 했지만 코로나 이슈로 모든 선수들이 자신 원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며, 급격한 컨디션 저조로 연신 낮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솔직한 평가로는 10위 팀인 '환화 생명'보다 상황이 안 좋다고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남아있는 경기들 또한 강력한 팀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는 정말 어렵다고 보입니다.

 

9위인 리브 샌드박스도 레드포스와 마찬가지로 보여집니다. 이 팀은 유명한 선수들보다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로 팀을 빌드업했는데, 선수들의 경험 부족으로 결국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그 경험이 전혀 없는 바텀 듀오가 전혀 활약을 하지 못하며 낮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남아있는 경기들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5위 팀 '브리온'과 연신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던 KT, 마지막으로 명실상부한 1위 팀 T1과의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플레이 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10위인 환화 생명 e스포츠의 상황도 좋은것이 아닙니다. 남은 경기들만 놓고 보자면 8위, 9위 팀 보다 남은 경기를 봤을 때 승리를 가져올 확률이 높지만, 이 팀은 플레이 오프 진출보다는 최대한 승리를 얻어서 10위를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두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선수들이 코로나 이슈를 직격을 맞으면서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에서는 높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리그 막바지인 현재, 모든 팀들이 촉각을 세우는 이슈는 당연히 코로나입니다. 1군 선수중 그 누구라도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할 것이며, 실제로 그렇게 신경을 썼던 팀들이 현재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선수들 개개인에게 이러한 관리는 조금 가혹하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리그가 2 주남은 현재, 결승까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과 코로나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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