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과 결혼한 대만의 여배우 서희원이 최근, 불법 약물 폭로전에 휩싸이면서 한 차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녀의 전 남편 왕소비의 과거 불륜설과 가정폭력설을 집중하는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이 만나게 된 과정에도 집중했습니다.
전 남편 왕소비와 양육비 문제로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서희원.
이에 왕소비의 모친이자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인, 사업가 장란이 끼어들면서 사태는 한층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11월 22일, 중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한 장란.
그녀는 "서희원이 일찌감치 구준엽과 결혼하고 싶어 했으며, 중국에서의 이혼 절차가 다 끝나기도 전에 구준엽과 결혼을 했다"라고 주장함과 동시에, 서희원의 모친에게 발송한 충격적인 내용의 음성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음성 메세지에서 장란은 "내가 당신들 폭로하게 하지 말아라. 매일 마약 한 거, 나 증인도 있습니다. 법정에 끌려가 혈액검사받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날로 다 끝이야. 너희 가족 다 끝나는 거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서희원 모친을 향해선 "당신 딸이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게 할지 잘 생각하라. 딸을 망칠 수는 없지 않냐"면서 "배가 고프지도 않으면서 체면 구기지 말아라. 우리 아들이 피땀 흘려 얻어준 집에 살면서, 인간성이라는 게 있나? 양심이 있나? 인간성이 있으면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을 거입니다. 정말 이기적입니다. 만약 당신이 나처럼 조금이라도 일찍 둘을 좋게 설득했으면 오늘 같은 결과는 없었을 거입니다. 당신 딸을 어떻게 만든 거냐. 어떻게 마약을 하게 한 거냐. 어떻게 조금의 인간성도 없냐"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장란은 "모든 증인을 찾아내겠습니다. 약 사는 것부터 하는 것까지, 이사한 것부터 당신들이 연출한 것까지. 당신들이 언제 연락하는지(보겠다), 제가 다 갖고 있습니다. 날 건드지리 마라. 나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면서 해당 메시지를 마쳤습니다.
이 사실에 누리꾼들은 과거, 전 남편인 왕소비와 서희원이 헤어지는 과정에서 생겼던 불협화음에 대해 재조명했습니다.
2011년, 서희원은 중국의 재벌로 유명한 왕소비와 결혼해 두 아이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2021년 11월 21일날 갑작스러운 이혼을 발표한 두 사람에, 중국과 대만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일각에선 "당시 대만의 반중 정세가 강해지고 있는 추세였고, 중국인인 왕소비가 대만을 비하하거나 모욕하는 일이 많았기에 이혼하게 된 것"이라는 주장을 제시하기도 했고, 또 한편에선 "왕소비가 부인인 서희원을 가정폭력에 시달리게 했다"는 주장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2022년 4월 경, 중국의 한 언론이 서희원의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면서 큰 파장이 일게 됩니다.
당시, 서희원은 그녀의 지인에게 “왕소비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고 결혼 생활이 감옥 같다”며 "스타 연예인이 되는 게 제일 힘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장 힘든 건 아내가 되는 것이었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서희원은 "한식을 즐겨 먹었다는 이유로 왕소비에게 "돼지 같다"는 비난을 들은 적도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왕소비가 술에 취해 들어온 날에는 셔츠와 바지, 신발, 양말을 집어 던지는 등 주사를 부리기도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사이의 두 자녀가 평소 "아빠(왕소비)가 집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것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일까, 당시 서희원은 SNS에 날개 타투를 한 사진과 함께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한 대만 언론에선 왕소비가 불륜녀와 한 집에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왕소비의 불륜이 두 사람의 이혼을 불러왔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왕소비는 즉시 서희원의 SNS 팔로우를 끊음과 동시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희원을 저격하는 글을 게시합니다.
"지난 해 2월 서희원이 내게 이혼 이야기를 했습니다. 중국과 대만을 오가며 만류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그동안 정서적 문제로 음주를 하고 추태를 부리기도 했고, 지인에게 사진도 찍힌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사과로 서두를 연 왕소비.
그러나 이러한 사과가 무색하게 "결혼 기간, 서희원은 오랫동안 남의 처방전으로 불법 약물을 복용했고, 매월 약값으로 100만 대만달러(약 4000만 원)를 지불했다"며 서희원의 불법 약물 투약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서희원 측은 "서희원은 절대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셋째 아이를 유산한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집에서 휴식하며 아이를 돌봤을 뿐이다"라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서희원의 모친 또한 "그동안 여러 차례 불륜설에도 감싸줬는데 나를 슬프게 만들었습니다. 왕소비는 부도덕한 말을 그만하세요. 딸은 출산 후 간질이 재발해 장기간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주장했습니다.
이 사실에 누리꾼들의 여론은 "서희원이 전 남편 왕소비의 불륜에 가정폭력까지 시달려서 치료제를 복용한 것 아니냐", "서희원이 너무 불쌍하다"며 '왕소비 책임론'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왕소비와 이혼한 지 4개월 만인 2022년 3월, 서희원은 구준엽과의 결혼을 발표합니다.
24년전인 1998년, 그룹 클론으로 활동하고 있던 구준엽과 1년간의 연애를 한 서희원.
과거 열애 사실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던 두 사람이었으나, 소속사들이 열애 사실을 숨기거나 금지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결국 결별합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무려 20년도 넘게 지난 후, 구준엽이 SNS에 "그녀의 이혼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했습니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며 그녀와의 결혼소식을 전했고, 이에 누리꾼들은 "20년 전인데도 애정이 식지 않아 결국 만나게 된 거구나",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한다" 며 축하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행복을 탐탁치 않아 했던 왕소비는, 구준엽의 결혼을 축하하는 한 게시물에 “나는 내 아이들이 전혀 모르는 누군가를 아빠라고 부르지 않았으면 합니다. 딸과 아들 모두 내 자식들”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하면서 누리꾼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한편, 대만 법원 측은 "왕소비가 서희원에게 이혼 합의서에 약속한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미지급액 500만 대만달러(약 2억 1700만 원)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왕소비의 대만 재산을 압류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구준엽과 7살의 나이 차로, 올해 46세를 맞는 서희원은 대만의 배우로 유명합니다. 1994년, 여동생과 함께 그룹 활동을 진행하면서 인지도를 얻게 된 그녀는 이후,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 '유성화원'을 통해, 대만 방송문화제인 '골든벨 어워드'에서 최우수 여주인공상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이후 그녀는 '천녀유혼', '구혼사무소', '포말지하'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이어가면서, 최고의 대만 여배우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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