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한국 축구와 벤투 감독을 대놓고 비난했던 래퍼 딘딘이 사과문 게재 방식 논란으로 다시금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딘딘의 프로필과, 과거 키썸과의 일화에 있었던 사건을 언급하며 그의 성격을 재조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딘딘(본명 임철)은 1991년 11월 20일 생으로, 올해 31세를 맞았습니다.
2013년 Mnet '쇼미더머니2' 출연을 통해 처음 연예계에 데뷔한 딘딘.
그는 해당 방송에서 '부잣집 래퍼'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며 준수한 랩 실력을 선보였고, 최종 7위를 하면서 유명세를 탔입니다.
그러나 딘딘은 이후 음악 방송 보다는 '진짜 사나이', '해피투게더', '무한도전'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주로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로인해 그는, 한때 "음악 활동보다 예능에 집중하는 실력 없는 래퍼"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이후 '힙합의 민족' 등의 힙합 방송에 출연, 화려한 랩 실력을 선보이며 이러한 '실력 논란'을 잠재운 바 있습니다.
그 후, KBS '1박 2일'이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MC와 패널로 꾸준히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아간 딘딘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힙합을 잘하는 예능인 래퍼'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인 연예계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딘딘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과거 딘딘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내뱉었던 어떠한 발언 때문입니다.
2022년 10월 24일, SBS 파워FM 라디오 ‘배성재의 텐’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딘딘.
그는 해당방송에서 “월드컵, 지금 이대로 간다면 1무 2패할 것 같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하면 요즘 축구 보면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한 딘딘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리그를 꼬박꼬박 챙겨보는 느낌이 아니다"라면서 “브라질 월드컵 같이 확 무너질 것 이고, 벤투 감독은 바로 런할 것 같다”는 실언까지 덧붙였습니다.
이에 당황한 라디오 DJ들(오하영과 배성재)은 즉시 이러한 돌발 발언에 대해 수습하려고 했지만, 딘딘은 “사실 다들 똑같이 생각하지 않냐”며 실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16강 갈 것 같다고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으니 짜증이 저는 거다”라는 말과 함께, 벤투 감독의 표정과 제스처를 따라하기까지 한 딘딘.
이러한 그의 발언은, 당시 본선 첫 경기 우루과이 전을 앞두고 있던 대한민국의 누리꾼들에게 큰 비판을 받았었습니다.
결국 딘딘은 우루과이 전의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SNS에 "죄송해요. 대한민국 정말 최고에요. 역대급 경기. 대한민국 화이팅. 제발!!!", "오늘 우리 대표팀이 보여주신 투혼과 모든 것들 잊지 않겠습니다. 저의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등의 글을 게재하고 과거 실언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달하면서, 논란은 그대로 일단락 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16강에 진출하는 역대급 이변이 발생하면서 딘딘의 해당 발언은 다시금 재조명되었고, 이로인해 딘딘은 이전보다도 훨씬 더 거세진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딘딘이 tvN 축구 예능 '킥 더 넘버'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는 소식까지 전해진 상황.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욕은 욕대로 해놓고 월드컵으로 돈 벌어보겠다 이거냐?”, "한국 축구 싫어한다면서 한국 축구 예능은 좋아하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딘딘이 "여성 래퍼에게 수작질을 부린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질타를 받았던 과거 일화를 언급하며, 그의 직설적인 성격을 재조명했습니다.
해당 일화의 주인공은 바로 경기도 G BUS TV의 '청기백기' 코너로 유명세를 타 '경기도의 딸'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으며, 이후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면서 많은 인기를 얻게된 여성 래퍼 키썸.
2015년 7월 24일, JTBC '마녀사냥'에는 딘딘과 키썸이 함께 출연했습니다.
이날 딘딘은 "키썸이 내 번호도 먼저 물어봤다"며 입을 뗐입니다.
그러면서 "(키썸에게) 똑같은 반지를 선물했다" 며 "(키썸이) 같은 포즈로 반지 착용 인증샷도 남겼습니다. 여기서 호감도가 15% 상승했다"며 키썸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표현한 딘딘.
하지만 키썸은 "그래서 반지를 준 거였나. 그런 의미로 인증샷을 보내준게 아니었는데요..." 라면서 "앞으로 자주 볼 것 같아 번호를 물어 봤던 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실망한 딘딘의 "우리 의리야?" 라는 질문에, 키썸은 "의리죠"라고 칼같이 대답하면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키썸은 2016년 10월 5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반지를 받게 된 경유를 자세히 밝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키썸은 먼저 "나는 원래 나이 많으신 분에게 먼저 연락처를 물어보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서 3번 정도 만나면 묻는데 딘딘 오빠는 편해서 한 번에 물어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먼저 전화 번호를 물어 본 것으로) 딘딘 오빠가 오해를 했나 봅니다. 어느 날 전화가 오더니 반지 협찬 받겠냐고 해서 받았는데 커플링인 거다"고 덧붙혔습니다.
이어 키썸은 "커플링인 걸 알고 바로 뺐다"고 덧붙이며 MC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해당 방송이 송출되자, 당시 누리꾼들은 딘딘에게 "키썸에게 오해해서 괜한 수작질 부린 것 아니냐", "저렇게 접근하면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습니다.
해당 논란은 그로부터 1개월 뒤, 딘딘의 부탁을 받은 슬리피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해당 반지는 총 8명이 끼고 있습니다. (딘딘이) 아는 사람을 도와주려고 반지를 한꺼번에 샀던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일단락 됐지만, 이후 키썸과 딘딘은 어색한 사이가 된 모양세입니다.
2017년 5월 9일 SkyDrama '주크버스'에 함께 출연한 키썸과 딘딘.
이날 탁재훈이 키썸에게 "딘딘 좋아?"라고 묻자, 키썸은 "그냥 아는 오빠로만 좋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딘딘 또한 "나한테도 키썸은 그냥 아는 동생일 뿐"이라며 서운한 마음을 표하는 한편, "키썸이 남자와 연애하는 게 상상이 안 갑니다. 하지만 '어디서 누군가와 연애를 하고 있겠지'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 사실에 누리꾼들은 "딘딘이 말은 저렇게 했지만, 진짜 키썸 좋아했던 것 아니냐", "옛날부터 일직선으로 나가는 성격이었구만", "은근히 삐진 모습을 보니, 또 나름 호감인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딘딘은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계속 심화되자 SNS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정말정말 진심으로 너무나도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며 “우리 대표팀 코칭 스태프 모든 팬 분들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정말 대한민국 최고입니다” 라며 재차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딘딘의 사과 방식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그가 올린 사과문은 정식 피드에 작성된 사과문이 아닌, 하루가 지나면 사라지는 휘발성 글이었던 것.
이로인해 딘딘은, 누리꾼들로부터 "당장 논란을 피하려고 대충 사과한 것 아니냐", "사과에 진정성이 없는 것 같다"는 질타를 추가로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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