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겸 가수, 공중 부양 허경영... 대통령 후보 출마 (+공약 보기)

허경영_공중부양_시범_합성사진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20대 대선에 큰 변수로 작용했던 한 정치인 겸 가수가 큰 화제입니다.

그는 여러 방송 매체에서 '이상한 종교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인물'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으며, 여러 정치 논객들로부터도 '그냥 블랙 코미디의 일환' 이라는 평을 받으며 무시 당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특이한 기행에 열광한 누리꾼들과 지지자들로 인해, 그는 20대 대선에서 무려 24만표를 얻는데 성공합니다.

적은_표차이로_당선된_국민의힘_윤석열_후보

2022년 시행된 대한민국 제 20대 대선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필두로 한 여러 후보들 간의 치열한 접전이 한참이었습니다.

이후 진행된 대선에선 최종적으로 윤석열 후보가 22만표 차이를 보이며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누르고 당선 되는데, 대선 후보 중 한 특이한 후보가 무려 0.83%의 득표율로 28만표를 획득하면서 국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인물은 바로 "안녕하세요. 허경영입니다"로 시작하는 잦은 투표 독려전화로 온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국가혁명당의 총재, 기호 6번 '허경영'후봅니다.

20대_대선_다크호스_허경영후보

1987년 신민당 후보로 대선 출마 시도했던 것을 시작으로 무려 8차례나 대선 출마 의지를 보였으며,  이로인해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장기간 동안 대선에 도전하는 인물'이 된 허경영.

그는 평소 특이한 기행과 실현이 불가능할 것 같은 선거 공약을 내세우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특이한 과거와 프로필에 대해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허경영은 1950년 1월 1일생(주민등록상으론 1947년생)으로, 올해 72세를 맞았습니다.

베트남 전쟁의 참전용사로도 알려진 그는, 1987년 '허경영 혁명공약 33가지'를 내세우면서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7년전까지 정치 행보 '만' 보여 왔던 그는, 17대 대선 당시 '허본좌'라는 괴상한 별명과 함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 할 것"이라는 허위 사실을 퍼트린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많은 대중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비록, 해당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음과 동시에 10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되며, 대선 도전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여야_대선_후보지지도

한편, 2009년 만기 출소 후, 본격적인 기행을 선보이며 지지기반을 쌓아간 허경영.

그는 2018년에 피선거권이 복권됨과 동시에 '국가혁명당(이후 국가혁명배당금당으로 개명)' 창당을 선언했고, 2021년엔 행주산성에서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20대 대선의 다크호스로 떠오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허경영이 대체 어떠한 방법을 통해 대선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지지기반을 획득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허경영이 특이한 기행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고, 이를 통해 종교 활동을 이어가면서 지지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트남_참전당시_허경영_모습

2015년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거처와 숙박 시설, 강연 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 '하늘궁'을 지어 강연을 이어가고 있는 허경영.

2021년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그가 2009년부터 수많은 추종자들을 기반으로 사실상 종교단체의 교주처럼 떠받들여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것이 알고싶다'는 "허경영의 관점에서 그는, 스스로가 수많은 인간의 죽음을 관리하고 심판하며 우주의 모든 분야를 관리하는 인물" 이라면서 "(허경영은) 인간을 자신의 천국으로 데려가기 위한 화신이라고 소개한다"고 했습니다.

국가혁명당_기호7번_허경영_대선후보_포스터

이에 대해, 허경영 역시 본인의 저서나 강연을 통해 "시공을 초월 할 수 있다", "영적 레벨을 상승 시킬 수 있다", "예언을 할 수 있고, 치유 능력이 있다", "공중부양이 가능하고 축지법도 가능하다" 며 본인의 신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허경영의 기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출소 직후, 본격적으로 가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2009년 8월 14일, 노래 'Call Me'를 공식적으로 발매한 허경영은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그가 발매한 'Call Me'가 싸이월드 차트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Abracadabra'를 누르고 순간적인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던 것.

이러한 전설적인 일화는 그에게 특수한 인기를 가져다 주었고, 이에 힘 입어 허경영은 음악 활동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추후엔 이를 활용해 서울시장의 선거 로고송으로 사용하기도.

하늘궁_허경영_본가모습

이렇듯, 허경영의 특이한 행보는 "나이도 많이 먹은 정치인이 특이하게 웃긴다"며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의 누리꾼들을 열광하게 했고, 이에 힘입어 허경영은 온라인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특히, 그가 발매한 노래인 'Call Me' 의 가사 "내 눈을 바라봐"나 무중력 댄스 등은 당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패러디되며 화제에 올랐는데, 이는 그의 이름이 퍼지는데 결정적인 역할로 작용했습니다.

허경영_초능력_웹사이트_설명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허경영이 머리는 진짜 좋은 것 같습니다. 트렌드를 잘 캐치한다", "분명 사기꾼임에는 틀림없지만 웃겨서 좋다", "하는 말 중에 몇 개는 들어맞아서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그를 '정치 연예인 허경영'이 아닌 '사기꾼 허경영'이라며, 그에 대한 여러 논란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https://newscribe.kr/news/articleView.html?idxno=126 

"노래만 원해" 복수를 위해 1등 프로듀서로 성장한 '비닐 고릴라' 사장님

https://newscribe.kr/news/articleView.html?idxno=127 

"불륜, 열애, 왕따" 매번 애매~한 논란에 휩싸이는 아이돌 출신 배우

https://newscribe.kr/news/articleView.html?idxno=129 

"그 드립이 선을 넘어" 성희롱 개그로 경찰조사까지 받게 된 1위 개그우먼

https://newscribe.kr/news/articleView.html?idxno=130 

"방송만 아니었으면" 강호동마저 정색하게 한 지각대장 아나운서의 태도

https://newscribe.kr/news/articleView.html?idxno=133 

"난 부끄러운게 없다" 더니 걸그룹 여동생 소속사까지 박살낸 친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