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과거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어떤 가수'가 큰 화제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가수가 '무릎팍 도사'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 이유에 대해 재조명하는 한편, 그의 최근 근황에 대해서도 재조명했습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올라이즈 밴드(올밴)' 우승민입니다.
1975년 7월 7일생으로 올해 47세를 맞은 그는, 1990년대 후반 라이브 카페에서 인디 가수로서 처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01년에 1집 앨범을 내면서 활동을 시작한 올밴은, 이후 2011년까지 총 5장의 앨범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당시 '쓰레기', '병x들 힙합 좋아하네' 등 세상을 풍자하는 노래를 주로 발매했던 탓에 인디 씬에만 머물렀던 그는, 이로 인해 가수로서의 유명세를 알리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그의 재능은 신해철, 윤도현 등의 유명 음악가들이 탐낼 정도였으며, 정규 1집 앨범엔 유명한 밴드 크라잉넛과 피아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하거나, 뮤직비디오에 윤도현, 김제동이 참여하는 등 엄청난 인맥을 자랑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올밴이, 대중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2007년 1월 31일에 신년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영했던 것을 시작으로 MBC 황금어장의 고정 코너가 된 '무릎팍 도사'가, 바로 그 계기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본인의 노래 '노아라'를 개사해 해당 프로그램의 로고송으로 제작하면서, '무릎팍 도사'와의 인연을 시작한 올밴.
이후 무심한 듯 툭 던지는 범상치 않은 멘트와 귀신같은 애드리브로 '무릎팍 도사'의 고정출연 자리까지 얻게 된 그는, 해당 방송의 감초 역할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그가 과거 2005년부터 윤종신이 진행했던 '두 시의 데이트' 로고송과 '간식송' 등을 작곡한 이력과 인디 밴드 활동 당시의 노래 등이 재조명되면서, 각종 예능 방송과 CF 출연까지 모조리 휩쓴 올밴.
하지만 그의 이러한 전성기는, 2011년에 있었던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막을 내리게 됩니다.
2011년 9월, '무릎팍 도사'의 메인 MC 강호동이 탈세 논란을 이유로 잠정 은퇴를 선언합니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MBC 측은, "강호동을 대체할 MC를 찾을 수가 없다"는 이유로 '무르팍도사'의 종영일을 2011년 10월 12일로 정했고, 이로 인해 올밴은 한순간에 실업자 신세로 전락하고 만입니다.
이로 인해, 한동안 가수활동 및 여러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가게 된 올밴.
하지만 2012년 8월, 강호동의 복귀 소식이 들려옴과 동시에, 같은 해 11월 29일에 '무릎팍 도사'가 부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선 "강호동 · 유세윤 · 올밴 조합을 다시 볼 수 있는 거냐"는 기대가 빗발쳤습니다.
그러나 해당 복귀 방송에선, 올밴 대신 황광희가 그 모습을 비추면서 시청자들의 나지막한 탄식을 자아냈습니다.
이러한 시청자들의 탄식을 견뎌내지 못한 탓이 었을까, 결국 2013년 3월 28일에 "스케줄 문제로 황광희가 하차한다"는 소식과 함께 다시금 '무르팍 도사'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복귀에 성공한 올밴.
하지만 그로부터 3개월 뒤인 2013년 6월 6일, 유세윤의 거짓말 같은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결국, 해당 사건으로 유세윤이 '무릎팍 도사'를 하차한데 이어, 그로부터 2주 뒤인 6월 20일엔 올밴까지 '무르팍 도사'를 하차하게 됩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뒤통수 한 번 쳐놓고, 복귀 시킨다음에 3개월 뒤에 다시 한번 뒤통수치다니 너무하다", "올밴은 대체 무슨 잘못이냐", "올밴이 그나마 제일 재밌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올밴 또한 본인의 SNS를 통해 "어차피 저는 비정규직이었습니다. 무릎팍 도사를 사랑해 달라. 팍팍"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면서, 올밴이 자발적으로 '무르팍 도사'가 아님을 비공식적으로 인정한 상황.
결국, 이러한 논란과 저조한 방송 콘셉트로 인해 극심한 시청률 하락을 겪게된 '무릎팍 도사'는, 2013년 8월 22일을 마지막으로 그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후 올밴은 어떤 행보를 걷게 됐을까요.
'무릎팍 도사'를 하차하게 된 그는, 그 후 KBS의 지역정보 프로그램 '별똥별', '6시 내 고향'에 출연하거나, MBC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면서 간간히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12월, '무릎팍 도사' 종영 이후 틈틈이 해왔던 사주 공부 덕분에, 국내 최초 운세 버라이어티 유튜브인 '점신 TV'의 MC로 복귀하게 된 올밴이었지만,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해당 채널이 문을 닫게 되면서 다시금 백수(?) 생활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그 후, 본인 만의 사주 유튜브 채널 '원탑명리'를 개설한 그는, '평범한 캄보디아 유학생입니다'(?)라는 다소 황당한 소개문을 단채, 현재까지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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