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고등학생 정동원, 오토바이 불법 주행..사건 (+콘서트 진행)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장민호와 정동원이 출연한 모

23일 오토바이 불법 주행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정동원(16)의 예능 프로그램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정동원은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PD가 기획 중인 '지구탐구생활' 출연에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 25일 서울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전국 요양보호사 대상 무료 감사 행사 '케어링 요양보호사랑해 축제'에 정동원과 장민호가 함께 출연했다고 전해진다.

정동원(16)이 오토바이 불법 주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1주일이 지난 30일. 정동원이 서혜진 PD가 이끄는 크레아 스튜디오의 새 예능 '지구탐구생활' 출연을 논의 중인 사실이 전해졌다. 

미스터트롯과 미스트롯을 연출한 서혜진 PD 사진

그의 복귀 소식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첫 운전일 뿐 아니라 성인도 아닌 미성년자에게 과한 처사라는 주장과, 이렇게나 빨리 복귀 소식을 전하는 것은 진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었죠. 

사실 정동원은 23일 오전 0시쯤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주행한 혐의를 받아 불구속 입건됐던 바 있다. 경찰은 당시 "미성년자라 우선 적발 후 귀가 조치한 상태"며 "추후 보호자가 동석한 상태에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 전했죠.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운전면허 취득 후 첫 운전이라 자동차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논란에 대한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정동원은 지난 19일 생일을 맞이한 후 이틀 만에 원동기 면허를 취득했다고 알려져 있다. 게다가 정동원은 고등학교 입학식 때부터 이미 많은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터라, 갑작스러운 보도가 이뤄진 후 팬들도 안타까워하는 분위기였죠.

정동원의 생일날 직접 요리를 하는 컨텐츠를 올린 유튜브 영상

일부 누리꾼들은 "동부간선 시작되는 성수구간 초입에 바이크 진입 진짜 많다. 나중에 보면 네비만 보고 움직이다가 모르고 진입한 사람들이었다" "아직 미성년자이기도 하고, 실제로 많이들 하는 실수다" 등 정동원의 오토바이 불법 주행을 두고 작은 해프닝으로 치부하기도 했다. 

정동원이 오토바이 위법 행위를 저지른 동부간선도로 사진

그러나 "오토바이를 몰든 어쩌든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지만 다른 사람한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함. 엄연한 위법 행위임" "생각보다 쉴드도 많고 반응 유해서 놀랐음. 근데 또래한테 영향력도 있는 거 생각하면 면죄부는 주면 안 된다" 등 따끔한 일침을 날리는 이들도 있었다. 

어찌 됐든 정동원이 위법행위를 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정동원 측도 여론을 의식한 듯 이렇다 할 유튜브 플랫폼 영상이나, 인스타그램 등 개인 소식을 전하고 있진 않았죠.

정동원TV에서 생일을 스스로 축하하는 트로트가수 정동원의 모습

물론, 25일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열린 전국 요양보호사 대상 무료 감사 행사 '케어링 요양보호사랑해 축제'는 정해진 일정이었기에 스케줄을 소화하긴했다. 콘서트 처음엔 장민호와 정동원 모두 긴장감 속에 조용히 진행을 시작했다.

KBS 아레나홀에서 전국의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한 콘서트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장민호와 정동원의 모습

예정된 일정이기도 했고, 상황이 어떻든 콘서트를 찾은 이들과 소통을 해야 했기에 진행을 하며 분위기도 풀리고 라이브 및 토크까지 잘 마쳤다고 하죠.

모든 무대를 마친 후 퇴장하다가도 다시 달려 나와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앞으로 더 잘해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고도 한다. 

실제로, 따끔한 충고로 그를 다그치면서도 응원의 표시를 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 같은데요. 해당 이유 때문일까요. 30일, 정동원을 발굴해 준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 대모인 서혜진 PD의 '지구탐구생활' 프로그램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등학교 입학 당시 정동원의 모습

해당 프로그램은 세계 곳곳의 평범한 이웃들의 삶 속에 뛰어들며 현생을 돌아보는 글로벌 생존 버라이어티 예능이라고 한다. 또한 '정동원의 정확한 출연 여부와 방송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도 전해진다. 

정동원 오토바이 사건에 대해 이륜 자동차가 장착해야하는 네비게이션 모습

"내비게이션을 보고 따라왔고 오토바이 주행이 금지된 도로인지 몰랐다."

동원이 동부간선도로에서 불법 주행으로 적발된 후 경찰에게 설명했던 말이죠. 행위 자체가 '불법'이지만 일반인이 아닌 공인이라는 점에서 정동원에게 과한 '엄벌주의'를 적용시키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만도 한다.

아울러 면허 취득후 미숙함 때문에 '내비게이션' 설정을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라면, 나아가 잘못을 명확히 인지하고 그에 상응한 법적 절차를 통해 처벌을 받았다면 더 이상 정동원에게 '자숙'을 강요할 순 없어 보이다. 아직 미성년자이고 배울 것이 더 많은 나이인 것은 확실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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