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2위 가수 정미애, 설암으로 활동 중단이후 인간극장 출연

가수 정미에 인간극장에 출연해 우는 모습 합성사진

과거, 건강문제를 이유로 돌연 종적을 감췄던 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2023년 1월 30일 방영될 예정인 KBS '인간극장'에 모습을 비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금 화두에 올랐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연예계 대표 다둥이 엄마로도 사랑을 받아왔던 그녀가 일순간 모습을 감춘 이유에 대해 재조명하는 한편, 그녀의 이후 행보에 대해서도 재조명했습니다.

2023년 1월 30일 방영 예정인 KBS '인간극장'에는, 2021년부터 갑자기 종적을 감췄던 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출연합니다.

정미애가 미스트롯에서 2위를 했을 당시 모습

2023년 1월 26일, 본인의 SNS를 통해 "KBS1 다큐미니시리즈 ‘인간극장’ 1월 30일~ 2월 3일 오전 7시 50분 5회 방송됩니다"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정미애의 소소한 일상을 만나 보실 수 있어요~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려요"라고 언급한 정미애.

과거 TV조선 '미스트롯'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녀는, 연예계 대표 다둥이 엄마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2021년 12월에 돌연 '건강문제로 인한 활동중단'을 선언한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춘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녀의 행방에 대한 누리꾼들의 추측만이 무성했던 상황.

4명의 자녀와 함께 찍은 정미애 가족 사진

하지만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22년 12월, 정미애와 연락이 닿게 된 KBS '인간극장' 제작진이 직접 그녀의 일상을 담게 되면서, 그동안의 궁금증이 풀리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미애는, 그녀가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과거를 드러냈습니다.

"바쁜 스케줄로 잔병을 달고 살았었습니다. 하루는 입 안의 염증이 몇 달씩 낫지 않고 괴롭혀서 병원을 찾았더니, 설암 3기 진단을 받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히며 입을 뗀 정미애.

바쁜 스케줄을 소화할 당시 설암 3기 진단을 받은 모습

그녀는 이어 "이로인해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고, 혀의 3분의 1을 절제하게 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또한 "(수술 이 후) 말을 할 수는 있게 됐지만, 후유증으로 얼굴이 불균형하게 비뚤어졌고, 조금만 피로해도 경직됐습니다. 게다가 음식을 삼키는 것도 힘겨웠고, 발음이 꼬이고 흐트러졌다"라고 밝히며, 활동 중단의 이유를 짐작하게 했습니다.

게다가 "재발이 쉬운 암이라, 6개월 간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살았습니다. 자신감과 자존감은 어느새 사라져 마음의 문을 닫게 됐다"며 끔찍한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던 그녀.

남편 조성환과 가수 정미애가 만나게된 계기를 방송에서 말하는 모습

하지만 그녀는, 소속사 유앤아이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던 남편 조성환 씨의 응원 아래 점차 마음의 문을 열게 됐고, 그렇게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정미애의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잘됐습니다. 앞으로 활발한 활동 보여주시기를 응원하겠다", "갑자기 안 보였던 이유가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를 활동 중단까지 가게 했던 '설암'에 대해 재조명했습니다.

혀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일컫는 말인 '설암'은, 대표적인 구강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간극장에서 정미애가 다시 무대위로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를 회상하는 장면

흡연과 음주, 좋지 않은 구강 위생 등에서 야기되는 해당 질환은, 바이러스나 식습관 및 영양결핍 등의 원인으로도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3주 이상의 기간이 지나도 낫지 않는 입안의 궤양이나 구강 점막의 적색 혹은 백색 반점 등이 있으며,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일 경우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혀의 옆면이나 혓바닥 부분에 발생하는 특성상, 발견하기가 매우 어려운 설암은 진행 속도까지 빠른 점을 가지고 있어, 조기 발견이 무척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강암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주는 사진

게다가 혀에는 암의 전파 경로인 임파관이 교차하고 있어, 치명적인 암 세포 전이로 변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가수 팝핀현준의 부친이 설암으로부터 시작된 전이가 심해져, 별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팝핀 현준의 아버지도 설암으로 돌아가셨음을 이야기하는 사진

치료의 경우에도, 조기(1기·2기)에 발견할 경우 암을 절제하고 팔 혹은 다리의 살을 옮겨 재건하는 방식으로 70 ~ 95%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지만, 정미애와 같이 설암 3기 이상에서 발견될 경우엔 그 완치율이 매우 떨어지게 됩니다.

한편, KBS '인간극장' 제작진은  "아픔을 겪은 정미애의 마음은 그의 노래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정미애의 새로운 신곡 또한 최초로 공개됩니다. 예기치 않은 시련을 겪고 다시 시작하는 가수 정미애, 2023년 그녀의 무대가 다시 시작된다"며 그녀의 신곡 소식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정미애가 신곡을 녹음하는 모습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미애의 신곡이 너무 기대된다", "다시 건강하게 잘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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