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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스캔들 출연한 전도연... 시청률 1위 (+유제원 감독, 양희승 작가

by J(제이)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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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스캔들 작가 양희승 그리고 감독 유제원, 배우 전도연을 합성한 사진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전도연-정경호 주연의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큰 화제입니다.

전도연과 정경호의 핑크빛 케미에 힘입은 '일타 스캔들'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드라마를 통해 흥행 징크스를 깨게 된 전도연과, 다시금 흥행보증수표임을 입증한 '히트메이커 듀오'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에 대해 재조명했습니다.

2023년 1월 14일부터 방영된 tvN '일타 스캔들'의 시청률이 매번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일타스캔들 방송 장면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2023년 1월 29일 '일타 스캔들' 6회의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1%와 최고 시청률 11.8%를 기록하면서 최고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국의 모든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기록입니다.

이날 방송에서 결국 영주(이봉련)와 동희(신재하)에게 비밀과외를 들키고 만 행선(전도연)과 치열(정경호).

일타 스캔들에서 두 주인공이 자연에서 우연히 만난 당시 사진

이에 행선은 단단히 삐진 영주의 기분을 풀어 주기 위해 애를 썼고, 치열은 개인과외는 안된다고 말리는 동희에게 과외가 아닌 일종의 재능 기부라며 자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치열에 대해 스카이맘점넷에 악의적인 글을 올렸던 ‘최치열라짜증 나’가 이번엔 치열이 과거에 가르쳤던 한 학생과 관련된 사건을 언급하며 모함하는 글을 또다시 올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치열은 '녹은로 중학생 친모 살해 사건'이 과거에 가르쳤던 수현(이도혜)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행선을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치열의 모습

이와 함께 당시 치열이 있던 학원 원장과 수현의 엄마가 결탁한 시험지 유출 사건으로 인해 수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고, 이는 아직도 치열에게 아픈 상처로 남아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바로, 행선과 치열의 우연한 만남에서 비롯된 핑크빛 케미였습니다.

친구들과 약속했던 캠핑을 위해 자연으로 떠났던 행선이, 저조했던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 휴강했던 치열과 만나게 됐던 것.

이에 두 사람은 처음으로 진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미니쉘 cf를 찍던 당시의 전도연 사진

은연중에 고민을 내비친 치열에, 행선은 "그래도 틀릴 때마다 답에 가까워지긴 하는 거잖아요. 인생도 그렇죠 뭐. 더듬더듬 답을 찾아 나가는 거죠"라고 진지하게 대답하며, 시청자들에게도 훈훈한 위로를 전했습니다.

다음날, 치열의 차를 함께 타고 서울에 올라온 행선의 가족.

집 앞에 내려주고 멀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치열의 입꼬리는 자연스럽게 올라갔고, 그 미소는 치열이 행선에게 제대로 스며들고 있다는 것을 확신케 했습니다.

영화 해피엔드에서 노출 연기를 진행했던 전도연 당시 포스터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타자, 누리꾼들은 행선역을 맡은 여배우 전도연에 대해 재조명하는 한편,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면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히트메이커 듀오',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에 대해서도 재조명했습니다.

전도연은 1973년 2월 11일 생으로, 올해 49세를 맞는 대한민국 여배우입니다.

1990년 '존슨 앤 존슨' 사의 베이비로션 모델로서 처음 연예계에 데뷔한 그녀는, 이후 크라운제과의 '미니쉘' CF로 이름을 알립니다.

이후 1993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을 통해 처음 연기계에 데뷔하게 된 그녀는, MBC 드라마 '종합병원'의 간호사역으로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영화 프라하의 연인에서 키스하는 장면


그러다 1997년, 영화 '접속'의 대성공으로 '충무로에서 집중받는 여배우'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1999년 영화 '해피 엔드'에서 불륜에 빠진 유부녀로 분해, 영화 시작부터 적나라한 애정신을 선보인 그녀는, 불륜을 통해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완벽하게 연기하면서 '충무로 최고의 여배우'로 급부상합니다.

그 후 2007년 영화 '밀양'을 통해 동아시아 최초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많은 감독들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연기 제일 잘하는 사람", "저 배우가 없었다면 도대체 어떡할 뻔했냐"등의 찬사를 듣게 된 전도연.

또한, 그녀는 좋은 멜로 작품선정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전도연이 영화 하녀에 출연한 모습


영화 '접속' '해피 엔드' '너는 내 운명'과 드라마 '별을 쏘다' '프라하의 연인' 등에 주연으로 출연해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끝에, '제35회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SBS 연기대상 대상'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기 때문.

하지만 그녀의 필모그래피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했으니, 바로 2010년 영화 '하녀' 이후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전무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전도연은 영화 '집으로 가는 길' '무뢰한' '생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통해 수많은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탔입니다.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만든 오나의 귀신님 드라마 장면


그럼에도 해당 작품들이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던 탓에, 전문가들로부터 '작품 선택이 마이너 하다' '이름값에 비해 흥행능력이 부족하다' 등의 평가를 받았던 것.

하지만 상술했던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이러한 부정적인 평가조차 사라지게 될 전망입니다.

한편, 전도연의 흥행 징크스 외에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히트메이커 듀오'로 알려진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의 재결합이었던 것.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는 일찍이 대기업 본부장이 된 고등학생의 학교와 회사를 오가는 이중생활을 로맨스에 녹여낸 '고교처세왕'을 통해 합을 맞췄던 바 있습니다. 

힐링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드라마 장면


게다가 처녀 귀신에 빙의되면 돌변하는 흥미로운 캐릭터 설정과 함께 미스터리 코드가 접목된 로맨스의 '오 나의 귀신님'까지 연달아 흥행에 성공시키면서는, 명실상부 ‘로코’ 히트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습니다.

최근 두 사람은 '오 나의 귀신님' 이후로 무려 8년 만에 '일타 스캔들'을 통해 만나게 되면서,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유제원 감독은 "양희승 작가님과의 작업은 마다할 이유가 없을 정도로 신뢰가 깊입니다. 전에도 그랬지만 여전히 한결같은 대본의 질감이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희승 작가 또한 "감독님의 가장 큰 매력은 그런 '유연함'과 현장을 좋은 분위기로 무리 없이 통제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입니다. 한 마디로 이 시대가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감독 중 한 분이 아닐까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몇몇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전작을 재조명하면서 '일타 스캔들'의 성공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유제원 감독은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전국 시청률 최대 12.6%)를, 양희승 작가는 KBS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전국 시청률 최대 35.9%)를 통해 시청률과 완성도를 모두 잡았던 이력이 있었기 때문.

이에 누리꾼들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조합이었네" "배우도 그렇고 감독도 그렇고, tvN에서 작정하고 만들었구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고의 배우와 감독, 작가가 뭉쳐 만든 '일타스캔들'은 어떤 매력을 품고 있을까요.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작품의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이를 받쳐주는 등장인물 간의 인물 관계도, 그리고 이주혁·그렀으·이적 등이 부른 잔잔한 OST를 손꼽는 입니다.

'일타스캔들'은 최근 유행인 웹툰 및 소설 원작의 드라마들과는 달리, 원작이 없는 드라마로서 특유의 자연스러움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제원 감독 또한 "대본에 있는 내용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과장하지 않고 대본이 주는 매력 그대로 담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직접 언급했을 정도.

또한,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이자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남행선(전도연)과 수학 일타강사를 하고 있는 최치열(정경호)의 연기력은 연일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남행선의 딸이자 우리고 2학년 1반 반장(노윤서), 반찬가게 캐셔 남재우(오의식 분), 국개대표 반찬가게 공동대표 김영주(이봉련 분) 등의 등장인물들과, 그 관계는 작품의 매력을 한 층 더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해당 드라마의 시청률에 대해 집중하는 한편, 앞으로 더욱 완숙해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드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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