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과 결혼한 남편 이봉원, 7번의 사업 실패와 이혼 당하지 않은 이유

박미선과 남편 이봉원 사진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김지민-김준호 커플에 대한 박미선의 발언이 큰 화제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러한 발언을 하게 된 박미선의 결혼 배경과, 그녀의 남편 이봉원에 대해 재조명했습니다.

2023년 1월 14일,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한 박미선은, 후배 개그우먼 김지민과 개그맨 김준호의 결혼에 대한 의견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내가 회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단체로 횟집을 갈 때, (김준호가) 주변 고깃집을 수소문해 내 거만 고기를 배달해줬다"며 자랑을 하는 김지민에게, "연애 때는 다 그런다"며 쏘아붙힌 박미선.

박미선이 아는형님에 나와서 김지민에게 다른 남자를 소개팅 해주려고 했다고 말하는 모습

이어 그녀는 "(김지민-김준호에게) 공개 열애를 한다고, 남한테 쫓겨서 결혼하지 말라고 했었다"고 말했던 사실을 밝히면서, "그거도 모르고 지민이와 준호에게, 각각 다른 사람을 소개팅을 시켜주려고 했습니다. 그때 지민이가 썸 타는 남자가 있다고 했는데 김준호인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고 덧붙이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김지민과 김준호의 연애와 결혼에 관련된 개인적인 의견을 방송에서 전달하는 박미선 모습

앞서 박미선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 MISUN:IMPOSSIBLE'를 통해서도 "연애 했다고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떠밀려서 결혼하면 안됩니다. 사람이 살면서 연애할 수도 있는 거고 사랑할 수도 있고 헤어질 수도 있는 거다"라며, 김지민에게 조언한 바 있기도 합니다.

해당 영상에서,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 김지민에, "(너가) 아까워. 미안하다만. (김준호가) 너무 이봉원(?) 같습니다. 너무 비슷하다"고 대답한 박미선.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박미선의 남편 이봉원에 대해 재조명했습니다.

이봉원의 구애로 결혼까지 가게된 박미선의 결혼식 당일 사진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개그계에 데뷔한 이봉원과, 1988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개그계에 데뷔한 박미선은, 그 후 SBS 콩트 '철없는 아내'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알뜰하고 검소한 소녀가장 박미선의 성격을 알게 된 이봉원은, '너 나한테 시집 와'등의 말로 적극적인 대시를 이어간 끝에 박미선과의 연애를 시작했고, 이후 1993년에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박미선이 이봉원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서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모습

이에 대해 박미선은 2008년 1월 3일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당시 비오는 어느 날 이봉원이 집 문 앞에서 빨간 장미를 들고 서있었는데, 그의 진실된 모습에 반해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밝히며, 게스트들의 부러움을 받은 바 있습니다.

비록, 이후 유재석의"시간을 되돌려 이봉원이 장미꽃을 들고 프로포즈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 꽃을 다 씹어 먹어버리겠다"고 대답하긴 했지만 말입니다.

박미선과 결혼후 일본 유학을 떠난 이봉원에 대해 말하는 방송 자료

한편, 박미선과의 결혼을 하게 된지 5년 만인 1998년, 이봉원은 갑작스러운 일본으로의 유학길에 오른입니다.

당시, "힘들게 찾아간 남편의 일본 자취방에서 대신 전화를 받았는데, 한국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남편을 다그쳤는데, '모른다'로 일관하더라. 하지만 시간을 낭비하며 싸우고 싶지 않아 모르는 척 넘어갔다" 등의 웃지 못할 일화도 존재했지만, 훗날 박미선은 "남편이 일본 유학에 가있었던 덕에 권태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01년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이봉원은, 훗날 그의 흑역사로 일컫어지는 여러가지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단란주점, 커피숍, 삼계탕집, 고깃집, 연기학원 등 여러 분야의 사업을 시도한 이봉원.

이봉원이 돌싱포맨에 출연하여 지금까지 7번의 사업을 실패했다고 토로하는 모습

하지만 심야단속이 강화되면서 손님이 끊기거나, 기획사에 소속되어있던 연예인들이 아직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던 탓에 방송 섭외가 전무하는 등의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그는, 이로인해 무려 7번의 사업 실패와 함께 7억의 사채빚까지 지게 됐다고.

이 시기를 기점으로, 여러 예능 방송에 출연하고 있었던 박미선이 "남편이 손대는 사업마다 족족 망해서 너무 힘들다"는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다는 후문입니다.

그렇다면, 박미선이 이봉원과 함께 가정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이봉원이 이혼을 당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묻는 돌싱포맨 멤버들

이에 대해선, 2022년 1월 12일에 방영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자세히 드러난 바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봉원에게, MC 이상민은 "7번이나 사업에 실패했고 사채까지 써서 7억 원의 빚이 있는데, 지금까지 무사(?)한 이유가 궁금하다"며 질문합니다.

이에 이봉원은 "속이 쓰릴지 몰라도, 집에가서는 절대 티를 안 냅니다. 아내에게 손을 벌리지도 않습니다. 주눅 들면 안 됩니다. 아내가 닦달하는 스타일도 아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어려움을 겪을 당시 가장으로써 생활비를 주지 못한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모습

그러면서 "10년 동안 밤무대 및 방송, 행사 등을 해서 빚을 갚았습니다. 아내에겐 생활비를 하나도 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박미선이 많이 벌지 않느냐. 많이 버는 사람이 생활비를 냈다"고 덧붙인 이봉원.

이러한 그의 대답에, 김준호가 "7억에 사채면 거의 이혼 아니냐"고 뼈 있는(?) 질문을 하자, 이봉원은 "(박미선의) 친정에서 온 것이냐"고 대답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사업 실패로 10억원의 빚을 지었다고 이야기하는 김준호 모습

이러한 사실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박미선이 김지민과 김준호 결혼 반대한 이유가 있었구나"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준호 또한, 과거 여러 차례의 사업실패로 대량의 빚을 지게 되면서 큰 고생을 한 바 있었기 때문.

이에 누리꾼들은 "박미선이 이봉원때문에 마음 고생 많이 했겠구나", "예능에서 가끔 이봉원 얘기하는게 농담인 줄 알았는데, 일부는 진심이었던 거 아니냐", "김준호에게서 이봉원을 겹쳐 본 이유가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식 조리사 자격증에 도전하여 외식 사업에 뛰어든 이봉원관련 다큐멘터리 방송 내용

한편, 이러한 박미선의 우려 아닌 우려에도, 이봉원은 여전히 사업에 대한 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선 2016년 7월 10일,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에 출연해,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인 이봉원.

짬뽕 사업에 뛰어든뒤 짬뽕을 들고 부엌에서 사진을 찍은 이봉원 모습

그는 이후 2017년에 중식조리기능사 자격증까지 취득했으며, 이를 토대로 2018년엔 천안시에 짬뽕집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을 딴 '봉짬뽕'을 메인 메뉴로 삼고 있는 해당 가게는, 현재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은 끝에 천안의 맛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번 사업은 부디 잘되시길...", "이번에도 안되면 박미선이 진짜 화 낼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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