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이윤지가 고인이 된 박지선을 떠올리다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윤지가 처음으로 연락처를 교환한 연예인 친구는 박지선이라고 한다.
또 이윤지가 박지선의 추모 2주기 및 생일이 다가올 때마다 그리움을 표현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2020년 11월 조선일보는 박지선과 모친의 사망 소식을 상업화로 이용했다며 비판받은 바 있다.
2020년 11월 2일,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후 조문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기도 전에 가장 먼저 달려온 이는 박정민이었다. 그는 고인이 된 개그우먼 박지선의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었다.
박지선의 비보는 많은 연예인뿐 아니라 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가 생전 가졌던 직업의 여부를 떠나, 언제나 밝은 에너지로 방송 및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달했던 박지선이기에 그에게 조금이라도 친숙함을 느꼈던 이들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기도 했다.
KBS 세 기수 공채 선배였던 안영미는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방송 도중, 급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오열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기기도 했고, 가수·배우·개그맨·방송인 모두 말할 것 없이 추모로 함께했다.
그중에서도 이윤지는 박지선에 대한 그리움을 많이 표현해 누리꾼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해왔는데. 알려진 바로 이윤지는 처음으로 연락처를 교환한 연예인 친구가 박지선이라 소개하기도 했다죠.
추모 2주기가 하루 지난 2022년 11월 3일엔 박지선을 향한 이윤지의 그리움이 절절하게 묻어난 인스타그램 글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윤지는 자신의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박지선의 카카오톡 생일 알림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그는 "생축!(생일 축하) 얌마, 너도 나이 먹어야지!"라는 글을 덧붙였죠. 또한 이윤지는 박지선의 추모 2주기를 앞두고 가수 알리와 박지선이 안치돼있는 납골당을 찾은 바 있다.
그는 "며칠 전부터 알리랑 '가을 소풍 가자' 약속하고 널 만나러 다녀왔지"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안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 원통했지만 그래도 낙엽 좋은 그곳에서 셋이 수다 한 판 나누고 왔네. 보고 싶다. 지선아"라고 글을 남겨 보는 이로 하여금 먹먹하게 했다.
그리고 2023년 3월 24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이윤지는 한정수가 고(故) 김주혁 사연을 전하던 중, 절친 고(故) 박지선을 떠올려 눈물을 터뜨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가장 먼저 고민을 나누던 한정수의 말을 듣고 난 후 이윤지는 김주혁, 한정수와 같은 소속사였다면서 "김주혁 선배는 첫 영화를 함께한 특별한 사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사이에 친한 친구가 하늘나라로 가는 경험을 겪어서 더 공감이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오은영 박사는, 절친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후 모든 대인관계를 끊었고 웃어본 적이 없다고 한 한정수에게 "천재지변, 전쟁 등을 겪고 나면 트라우마를 겪는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너무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을 떠나보냈을 때 느끼는 애도 증후군이 합쳐진 '외상 후 애도 증후군'이라 볼 수 있다"고 진단했는데.
오은영 박사는 애도 과정에도 회복의 3단계가 있다고 전했다. 곧, 사랑하는 사람의 사망 사실을 인지하는 인지회복과 사실을 완전히 받아들여 절망감을 느끼게 되는 이성 회복, 떠난 사람 몫까지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회복을 하는 일상 회복이 있다는 것이죠.
이윤지는 오은영 박사의 설명 이후 박나래가 "(아버지를 떠나보낸 할머니가) 거의 2년 정도는 인정을 못하셨다. 아버지를 주려고 했던 한약을 냉장고에 그대로 두셨다"고 아픈 속내를 밝히자, 참았던 눈물을 완전히 쏟아냈다.
그러면서도 "저는 아이들도 있고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는 이유들이 있어서 (오은영 박사가 말한) 애도 과정의 3단계가 한꺼번에 시작됐던 것 같다"고 지난 시간을 회상해 더 큰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나, 애도의 물결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코미디언 박지선 씨와 어머니의 사망 소식이 있던 2020년 11월.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은 '언론윤리'를 대놓고 위반했다.
오랜 시간 한국 사회의 이슈를 보도해왔던 해당 매체는 두 모녀의 비보에 앞서 구체적 사연과 유서 내용 등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한국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경고' 제재를 받았다.
한겨레는 이와 관련해 "(자살 관련 보도를) 과도하게 보도하거나 선정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유가족의 슬픔을 배가하고, 모방까지도 이르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조선일보 보도 이후 몇몇 매체도 뒤따라 유서 내용을 기사화한 것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사실, 두 모녀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자리에서는 하나의 메모가 발견됐다고 하죠. 그래서 경찰은 사건 당일인 2일 "현장에서 박 씨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를 발견했으나 유족 뜻에 따라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조선일보의 '유서 공개' 사건은 죽음을 상업화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던 것이죠.
한겨레는 이와 관련해 "조선일보가 유독 '단독'을 붙여 보도한 것은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한 '클릭 장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조선일보 누리집에는 이 기사를 비롯해 박 씨 관련 기사가 150개 가까이 올라와 있다. 언론 윤리는 휴지통에 처박은 듯하다"고 참담함을 논했다.
세상에 웃음을 주고 내면의 아픔을 간직했던 고(故) 박지선. 긴 여행을 떠난 후에도 그리움이란 이유로 그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음을 떠올려 볼 때, 그가 선물한 선한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참 쉽죠잉" 한마디에 담긴 박지선 씨의 에너지가 더욱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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