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정윤정과 유난희가 욕설과 개그우먼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이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일각에서는 생방송으로 치러지는 홈쇼핑 방송에서 정윤정과 유난희가 도 넘는 막말을 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두 사람 모두 문제 되는 발언으로 한 달이 넘도록 이렇다 할 사과가 없었으며 현재 정윤정의 인스타그램은 댓글 창이 막혀있고, 유난희의 인스타 댓글은 '사과의 논지가 잘못됐다'라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쇼호스트는 홈쇼핑 채널에서 생방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상품을 홍보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죠. 최근 해당 업계를 대표하는 두 인물이 나란히 '입 방정'으로 논란이었다.
주인공은 정윤정과 유난희. 업계에서 높은 가치를 가졌다는 두 사람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이미지가 한순간에 바닥으로 곤두박질했죠. 그리고 가장 처음 구설에 오른 건 정윤정이었다.
그는 지난 1월 28일 생방송 중 제품이 매진된 뒤에도 방송을 조기 종료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닥뜨리자 "(다음 방송 순서인) 여행 상품은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하거든요. 이씨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며 욕설을 섞은 불만을 표출했다.
생방송 중 갑작스러운 발언에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했고, 정윤정은 장난스러운 어조로 "정정 뭐 하나 할까? 나 정정 잘한다. 아, 방송 부적절 언어. 뭐 했죠? 까먹었어"라며 "방송하다 보면 내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줘.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말했다.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2월 4일,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 판매 방송을 라이브로 진행하던 유난희도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아주경제는 유난희가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걸(줄기세포 배양 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한 사실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방송을 시청하던 한 소비자는 '피부 질환 악화로 생을 마감했다고 알려진 개그우먼 A씨를 떠올리게 한다'라는 식으로 유 씨의 부적절한 언행을 문제 삼고 나섰다고도 하죠.
실제로 방심위 측은 지난 14일 정윤정과 유난희에개 '의견진술'을 결정했다고 한다. 의견진술은 방심위가 제재를 내리기 전에 소명 기회를 주는 것으로, 홈쇼핑사는 다음 회의에 출석해 관련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결과적으로 정윤정과 유난희 모두 '사과'는 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비난은 피할 수 없는 모양이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정윤정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마지막 게시물인 '사과문 전문'을 포함한 모든 글엔 '댓글 기능'이 제한돼있기도 하죠.
앞서 15일, 정윤정의 인스타그램에 "방송이 편하냐"는 한 네티즌의 댓글이 달렸다. 그리고 정 씨는 그때부터 수많은 네티즌들과 설전을 펼쳤다. "절 굉장히 싫어하시는군요. 그럼 제 인스타그램, 제 방송 절대 보지 마세요" "전 내가 싫은 사람 안 보는 성격이어서요. 내가 답 안 해도 화내실 듯해서 답글 남겼다" 등 발언을 이어갔다.
그 후 "씨X"이라고 했던 생방송 욕설이 각종 매체를 통해 논란이 불거지자, 그는 17일 뒤늦게 사과문을 올리면서 고개를 숙였다.
전반적으로 '욕설을 사용한 사실' '상처받으셨을 고객' '피해를 감수해야 했던 방송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했다.
그러면서 "저 스스로가 인지조차 하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께서 잘못을 지적해 주시고, 저 역시 지난 방송 내용을 수없이 반복해 보며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심각하게 깨닫게 되었다"라고 밝혔죠.
그렇지만 정윤정의 사과 속엔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그의 사과는 방심위의 제재가 있은 후에 이뤄졌죠. 그리고 문제 자체도 이미 한 달 이상의 시간이 훌쩍 넘은 상황이었다. 그동안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어쩔 수 없이' 사과를 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어찌 보면 '기회주의적인 사과'의 좋은 예일 지도 모르겠다.
유난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2월 4일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 방송 중 했던 발언에 대해 "누군가를 연상케해서 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 사람이었다. (고인에 대한) 그리움이 나도 모르게 방송 중에 아쉬운 감정으로 나온 한마디가 여러분들에게 상처가 되어드린 것 같다"고 전했죠.
또 그는 "단순히 물건을 세일즈 하는 입장이기보다는 동료이자, 자식을 둔 부모로서 진짜 좋은 것 작은 것 하나까지도 누구보다 솔직하게 나누고 싶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나 유난희의 발언에도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죠. 고인의 이름을 떠올릴만한 발언을 했다고 해서 사실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진심을 담아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 하면요.
다만, 화장품을 하나 팔겠다고 누군가가 짊어지고 있는 고통의 무게를 너무나 가볍게 언급해버렸다는 것이 현재 유난희의 값싼 발언을 둘러싸고 있는 쟁점이다.
경솔함의 극치일뿐더러, 해당 사안은 마치 '이 제품을 사용하셨더라면 그렇게 목숨을 잃는 결과까지 오지는 않았을 텐데'라는 논리와 매우 흡사한 구조였다. 다시 말해, 이익이 앞서는 '홈쇼핑 광고'에서 '타인의 고통'을 대입시켜버린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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