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한 지 28년 된 종합편성채널 MBN 매일방송이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을 둘러싼 각종 논란 때문에 여론의 철퇴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결승 1차전 1위를 거머쥔 황영웅의 폭행 및 데이트 폭력 관련 추가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는 황영웅과 서혜진 PD를 둘러싼 논란을 다뤘고, 방심위에는 MBN 측의 '불타는 트롯맨'이 공정성에 위배됐다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 1위 주인공 황영웅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MBN이 예고한 대로 1차 결승은 28일 정상적으로 방송됐습니다.
그러면서 "중학생 때 화장실에서 맨날 담배 피고, 저런 애가 우승하다니 말도 안 돼. 제가 본 최악이었습니다. 쟤는 평생 사람 못 되겠다 싶었는데 잘 살고 있더라. 곧 6억이라는 상금도 타고. 자동차 하청 공장에서 6년 일하면서 사람 됐다고, 꿈 펼칠 기회를 달라고 해명글 썼다던데 당신은 자동차 하청 공장에 취직된 것만으로도 과분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논란에 대해 MBN 측의 추가 입장과 이에 따른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면, 다음 2차 결승은 3월 7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달 23일에는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의 침묵..추가 제보자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황영웅의 상해 전과와 함께 데이트 폭력 의혹도 함께 제기했는데, 제보자 전 여자친구 A씨가 "사귀는 동안 7회 폭행당했습니다. 길거리에서 때려서 행인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밤에 집 문을 따고 들어와서 폭행했고, 경찰 신고로 (황영웅이) 현장 체포·연행됐다"라고 주장한 사실을 전했습니다.
황영웅과 그의 여자친구가 10대 후반쯤 새긴 커플 타투 사진도 나란히 공개했습니다. 이어서 이진호는 "전 여자친구는 아직도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황영웅 하차를 원하며 '용서할 생각도 없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방송이 끝난 하루 뒤, MBN 불타는 트롯맨 시청자 게시판에는 '황영웅 전여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자신이 유튜브에 언급된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8년 전에 헤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락이 와 스트레스받고,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은데 지워지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운을 떼었습니다.
그는 "친오빠와 박 씨 오빠는 MBN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삭제하는 조건으로 합의금을 받았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작성자의 글은 삭제된 상태이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MBN 측의 이 같은 행실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또한 이진호는 하루 전인 1일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들이 보는 황영웅 인성' 영상을 통해 추가 폭로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는 황영웅 결승전 무편집 사태를 두고 "MBN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신 분들이 매우 많더라. 그러나 취재해본 결과 MBN과 서혜진 대표의 크레아 스튜디오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며 "통상적으로 프로그램을 납품하는 외주제작사가 을인데, 불타는 트롯맨은 조금 예외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현재 불거진 사태가 '불타는 트롯맨' 서혜진 PD 때문에 벌어진 결과라며 "왜냐면 MBN에서 단 한 번도 이와 같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가진 프로그램이 없었다"라는 동시에 "엄청난 시청률과 화제성을 바탕으로 서혜진 대표가 방송사 위에 섰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1등을 하는 기회를 주는 게 맞느냐가 문제입니다. 팬덤이 뭉치고 있다"며 "황영웅 씨가 1등을 하더라도 기부를 하는 것으로 선회한 것 같습니다. 우승 상금 7~8억 보다 1등 수혜가 훨씬 크지 않나. 기부로 튼다는 생각 자체가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라고 전하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을 두고 각종 폭로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 속,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접수되고 있단 소식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다시 말해 MBN 제작진이 황영웅의 실수를 의도적으로 감췄다는 것.
2일 방심위에 따르면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오디션 과정에서 발생한 황영웅의 실수를 의도적으로 감추고 특혜를 줬다는 점에서 공정성과 관련해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수십 건 접수됐습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월 10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4회에서 발생했습니다. 황영웅은 1대1 라이벌전 무대에서 남진의 '빈 지게'를 불렀는데, 노래의 원래 가사 '지난날의 사랑아'를 '지난날의 사람아'라고 잘못 불렀습니다. 방송 자막도 틀린 가사로 표기됐습니다. 그러나 다른 참가자들이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는 빨간 자막으로 덧씌웠습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애초부터 제작진이 황영웅을 '제2의 임영웅'으로 만들고자 밀어준 것" "다른 가수 실수는 빨간 자막으로 짚더니 황영웅은 넘어가 준 게 수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방심위에는 제작진의 이 같은 조치를 두고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공정성) 위반에 해당하는지 조사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1항은 '방송은 진실을 왜곡하지 아니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3항은 '방송은 제작 기술 또는 편집기술 등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하거나 사실을 오인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각종 논란 속 네티즌들의 원성이 높아진 지금, MBN 측과 황영웅 측의 입장 표명은 더욱 시급해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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