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멤버 신혜성, 원정 도박에 이어..음주운전과 차량 절도 논란 (+앤디 결혼)

신혜성과 GTA에서 승용차가 나오는 모습

신화 멤버 신혜성이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 받은 근황이 알려진 지도 열흘이 다 돼간다. 신혜성의 법률 대리인 측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재판장에서 호소했다고도 하죠.

사실 신혜성은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한차례 더 있었고, 불법도박에 팬 기만까지 다양한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던 바 있다. 그리고 앞서 신혜성의 재판이 있기 전인 3월 24일은, 신화 데뷔 25주년이기도 했다.

신화의 멤버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만취한 채로 남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고 하죠.  

타인의 차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것은 물론,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까지 전부 평소 얌전한 이미지의 신혜성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었기에 많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혜성이 음주운전으로 법정에 출석할 당시 기자에게 찍힌 사진

신혜성 주장은 더욱 놀라웠다. 음주를 했던 해당 음식점은 주차비를 미리 결제한 후에 차키를 차 안에 두는 방식이었고, 신혜성 본인은 취해서 주차장에서 문이 열리는 차를 자신의 차량으로 착각하고 조수석에 탑승했다는 것이었죠.

그러나 신혜성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신혜성의 체포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음식점 발레 파킹 담당 직원이 남의 차량 열쇠를 건네서 운전하게 된 것"이라는 해명을 했던 바 있었다.  

어쨌든, 경찰이 신혜성을 송파구에서 발견했을 때 그는 만취상태로 차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신혜성은 음주측정을 한다는 경찰의 말에  따르지 않아 체포되었다.

신혜성 만취후 차량 절도 관련 논란 당시 뉴스 언론 보도 자료

신혜성의 법률 대리인 측은 지난 6일 열린 공판에서 "신씨가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상태"였으며 "사건이 일어난 날도 신씨가 오랜 칩거생활 끝에 정말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식사했던 날"이라고 주장했다.

신혜성 역시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하겠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신혜성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그의 혐의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와 자동차불법사용이었다.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신혜성의 말. 이 말은 '신혜성'의 몇 가지 과거 사건을 떠올려보면 의문점이 들기에 모자라지 않을 발언이기도 한다.

대한민국은 연예인의 논란에 꽤 민감한 편이다. 특히나 음주운전은 살인이랑 별 다를바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대중들에겐 민감한 사안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한국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은 굉장히 많은 편에 속하는데. 이럴 때 이들이 가장 바라는 점은 '묻히는 것'이다. 실제로 신혜성이 그랬죠.

신혜성이 포토존에 서서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는 모습

신혜성은 이번 음주운전 논란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07년 음주운전 혐의를 받은 바 있다. 신혜성은 '사건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97%였다.

현재는 윤창호법으로 인해 0.08%를 넘어가면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만취 상태였는지 알 수 있죠. 물론, 신혜성은 이때 식사 중 반주로 2~3잔을 마셨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뉘우치고 사죄한다던 신혜성. 불법 카지노에서 사죄했나 본다. 음주운전 이후 조용하던 신혜성은 2009년 해외도박 혐의로 기소되었다. 음주운전이 적발된 직후인 2007년 7월부터 2008년 4월까지 5차례에 걸친 불법 원정도박이었다. 

해외원정 도박 사건으로 논란이 도니 이후에 방송에 출연해서 과거 이야기를 하는 신화 모습

신혜성은 도박을 상습적으로 해왔던 것에 비하면 약한 1,000만원 벌금형에 처해졌다. 다시 한 번 자숙하겠다고 말한 신혜성은 포토 에세이 발매, 일본 활동을 강행하기까지에 이릅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전형적인 '거짓말쟁이'였죠.

신화 멤버 엔디의 결혼식장

다른 한편, 지난해 7월 앤디가 결혼하면서 신화에는 유부남 멤버가 3명이 되었다.

이때는 신화의 불화설이 나돌고 있던 시기였기때문에, 신혜성의 결혼식 참여 여부가 상당히 주목받았다.  신혜성은 무수한 불화설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에 참석했다.

당시 여러 의혹이 나돌았던 이유는, 다른 신화 멤버들은 막내의 결혼식을 축하해주기 위하여 즉석에서 '퍼펙트맨'무대를 선보였지만 이 무대에 신혜성이 보이지 않아서 일어났던 것인데요.

신화의 멤버들이 앤디의 결혼식장에서 축가와 춤을 추는 모습

일각에서는 신혜성이 앤디를 손절한 것이 아니냐며 불화설을 제기하였으나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서 신혜성이 결혼식에 참석한 것이 밝혀지면서 '24년 우정'에 제기되던 불화설은 그대로 종식됐다. 

알려진 바로 신혜성은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결혼식 이틀 전 다리도 다치고 목도 좋지 않은 상태라서 무대에 서지 않은 것이라고 하네요. 

신혜성의 음주운전이 가져온 아쉬운 결과는 더 있었다. 그룹 신화의 25주년이 조용히 지나갔기 때문인데요. 신화는 지난 3월 24일 데뷔 25주년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앤디의 아내 이은주가 팬들과의 기싸움을 하는 등 데뷔 25주년을 앞둔 신화는 유독 말이 많았다.

사실, 앤디는 신화의 데뷔일인 3월 24일에 부부 라이브 방송을 기획했다. 다른 무엇보다도 신화 팬덤이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것은, 데뷔일이면서 동시 25주년에 '부부 라방'은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앤디와 그의 아내 이은주가 함께 찍은 사진

아이돌로써 팬들의 마음을 생각이나 했을까?  아이돌과 팬에게 가장 소중할만한 데뷔일, 게다가 다양한 논란으로 인해 힘들었을 팬들을 생각하면 이런 결정은 못냈을 것 같다. 

여기에 앤디의 아내 이은주는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한다.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신화 해외 팬에게 받은 메시지를 박제하면서 라이브 방송 취소를 알렸던 것이죠.

공개된 DM 내용엔 한 팬이 "평소에 하는 거 가지고는 뭐라 할 생각도 없다. 그런데 324는 얘기가 달라지지. 324에 뭔 부부라방이냐. 와이프 없으면 혼자 못함? 할 거면 평소에 떡밥이라도 많이 주든가"라며 지적하는 글이 담겨있었다.

앤디의 아내 이은주의 SNS 인스타에 게재한 라이브방송 취소 게시글

해당 팬은 "좋은 날 짜게 식을 일 있나. 제발 눈치 좀 챙겨라. 여기다 얘기해봐야 안 보겠지만 갑자기 너무 짜증나서 하소연 해본다"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하죠. 팬들의 항의가 잇따라 계속되자 이은주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런 와중, 팬들과 함께 25주년을 축하한 멤버는 리더 에릭이 유일했다. 또한 유닛 '신화 WDJ(민우, 동완, 전진)'가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발매곡인 '밤비눈'을 후속곡으로 정식 발매하기도 했다.

신화 멤버들의 단체 사진

팬들은 결혼한 멤버들에게 화를 낸 것이 아니었다. 실제로 신화는 반절의 멤버가 이미 결혼을 한 상태이다. '신화'의 정체성이 그룹이며 아이돌이라는 것을 잊었다는 데 있었죠.

연이은 논란으로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던 신화. 이들이 '완전체'로서 다시 컴백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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