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한때 '무한도전'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전진이 큰 화제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가 '무한도전'을 하차하게 된 이유와 함께, 충격적인 과거 루머에 대해서 재조명했습니다.
2000년대 초를 평정했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은 온라인 상에서 떠돌던 수상한 소문들에 휩싸였습니다.
내용인 즉슨, "나이트 클럽에서 전진과 부킹을 했는데 예의가 없었다", "클럽에서 전진과 놀아봤는데 별 것 없었다" 는 것.
게다가 몇몇 누리꾼들은 "전진이 잠자리를 요구하거나, 밥집에서 전진의 이름으로 외상을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루머에 대해 전진의 팬들은 "해당 시간의 전진에겐 이미 스케줄이 있었는데 무슨 소리냐", "절대 불가능 한 얘기다" 라며 적극적으로 부인했고, 일부 팬들은 해당 클럽에서 잠복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진 또한, 훗날 인터뷰를 통해 "클럽엔 가지도 않았는데, 친구에게 클럽에 있냐고 문자 온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날은, 여자친구와 함께 있을 때 매니저한테서 '방금 어디서 여자랑 같이 있는 걸 봤다'는 문자가 온 적도 있었다"며 억울한 심정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루머는, 이후 충격적인 반전을 가져왔습니다.
2008년 10월 11일,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출연한 탤런트 붐의 친구 박현상이 "붐이 클럽을 가자고 하는 이유는 (닮은 외모로) 전진 소리를 많이 들어서입니다. 클럽에 가면 여자들이 전진인 줄 알고 몰려듭니다. 붐 역시 이를 알고 전진 춤을 많이 췄으며, 전진 사인도 해줬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러한 폭로를 들은 붐 또한, 실제 클럽에서 췄던 전진 춤과 표정을 보이며 해당 발언을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즉, 2000년대 초 전진에게 돌았던 괴상한 클럽 루머의 발원지는 바로 붐이었다는 것.
게다가 전진은, 2012년 3월에 방영한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4집 앨범 활동 당시인 2000년대 초, 왜곡된 시선과 오해가 있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때 공황장애가 찾아와서 신화 탈퇴까지 고민했었다"고 고백했던 바.
이러한 사실들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이때 붐에게서 시작된 루머로 인해, 전진이 공황장애를 겪게 된 것 아니냐"며 비난했습니다.
한편, "(전진은) 이 당시 생긴 공황장애로 인해, 이후에도 활동에 지장이 생겼다"고 주장한 누리꾼들.
그들은 이에 대한 근거로, 과거 전진이 불명예스럽게 하차하게 된 MBC 예능 '무한도전'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2008년 6월에 방송된 '무한도전 - 무한뉴스 편'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인기를 끈 그는, 이후 방송된 '무한도전 -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편' 출연을 통해 정식 멤버로의 기반을 다집니다.
이후 특유의 피지컬과 어리버리함으로 인기를 끌게 된 전진.
이 당시 그는, 얼떨결에 날아오는 셔틀콕을 잡는 모습 등의 명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웃음을 이끌어 낸 바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2009년 후반기부터 점차 침체기에 빠져 존재감이 사라지기 시작한 전진은, 시청자들로부터 "너무 불성실한 태도로 임하는 것 아니냐", "이전처럼 재미없다"는 혹평을 듣기 시작합니다.
결국 2009년 10월 15일, "다음주 목요일에 입대하게 됐다"는 말과 함께 '무한도전'을 하차한전진은, 이후 공익근무요원 근무로 하차하게 된 하하는 물론이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하차하게 된 길 · 노홍철보다도 안 좋은 취급을 받게 됩니다.
한편, 이에 대해 몇몇 누리꾼들은 "당시 전진이 '무한도전'에서 침체기에 빠진 이유는 바로, 공황장애와 살인적인 스케줄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전진의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한도전'의 제작진들은 방송을 위해 전진의 집에 알람시계 100개를 설치하거나 신화가 해체 됐다는 내용의 몰래카메라 등을 진행하면서, 전진의 정신건강이 파괴됐다"고 주장한 누리꾼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전진 너무 불쌍하다", "무한도전 제작진도 그렇고, 붐도 그렇고 사람을 어떻게 극한으로 몰 수가 있냐"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보였습니다.
이후 전진은 어떠한 행보를 보였을까요.
그는 기적처럼 공황장애를 딛고 일어나, 다시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이며 붐과의 어색한 화해를 이어가기도 했던 그는, 이후 2020년 9월에 결혼한 아내 류이서와 함께 '미운 우리 새끼', '슈퍼맨이 돌아왔다', '동상이몽2 - 당신은 내 운명' 등에 출연하며 간간히 근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붐은 어떠한 행보를 보이고 있을까요.
상술했던 '전진 사칭 사건'이 논란으로 발전하면서 이듬해 2009년 10월에 연예병사로 입대하게 된 붐은, 군 복무 기간 동안 받게된 특혜로 인해 많은 논란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게다가 2013년에 터진 연예인 불법도박 사건에 연루되면서, 여러 지상파 방송들로부터 출연정지를 받기도 했던 붐.
하지만 이후 출연정지가 풀리게 된 그는, '구해줘 홈즈', '복면가왕', '미스터트롯2', '소녀 리버스' 신상출시 편스토랑', '우리들의 트로트'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MC로 출연하며 다시금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붐은 진짜 그만 보고 싶은데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뒤를 봐주는 사람이 있는건지 궁금하다", "TV 나올 때 마다 전진이 이를 갈고 있을 듯"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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