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욕으로 유명한 어떤 배우가 큰 화제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배우가 과거 공적인 자리에서 무례한 태도를 보이며 구설수에 올랐던 사실을 재조명하는 한편, 그런 이유를 보인 이유에 대해서도 재조명했습니다.
김수미는 1949년 9월 3일 생으로, 올해 73세를 맞았습니다.
19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며 첫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오늘의 요리', '토요일 정보 총집합'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980년부터 방영한 MBC '전원일기'의 일용엄니 역을 맡으며 21년간이나 열연한 김수미는, 해당 드라마로 1986년 MBC 연기대상까지 수상합니다.
이는 조연 캐릭터로서 연기 대상을 수상한 유일무이한 사례라고.
한편 김수미는, 특유의 '욕 연기'로도 유명합니다.
'전원일기' 일용엄니의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이후 어머니나 할머니 역으로 출연하게 된 김수미는 '오! 해피데이', '마파도', '가문의 영광 시리즈', '육혈포 강도단' 등의 영화에 출연해 인상적인 욕 연기를 선보였고, 이로인해 '욕쟁이 할머니'의 이미지로 굳어갑니다.
결국 이러한 욕 연기에 힘입어, '전국의 욕 달인들이 모여 욕 배틀을 펼친다'는 황당한 내용의 영화, '헬머니' 의 주연까지 맡게 된 김수미.
이러한 이미지를 인식한 탓일까, 이후 김수미는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이제 욕 연기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욕만 해서 먹고 살 수는 없지 않느냐"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로부터 바로 몇 분 뒤, 또 다시 욕설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김수미의 이러한 욕 연기는 대본이 없는 즉석 애드리브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이러한 욕설 버릇이, 어떤 치명적인 사건의 도화선이 된 바 있습니다.
사건은 2015년 7월 13일,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엘루체컨벤션서 진행된 KBS '나를 돌아봐' 제작보고회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날, 출연자 중 한 명 이었던 이홍기는 출연소감을 묻는 진행자에 "열심히 하겠다"고 담백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홍기의 답변에 못 마땅해한 김수미가 "너는 말을 왜 이렇게 재미없게 하냐. 뭘 열심히 해? 예능 방송 나오면 말을 좀 재미있게 하세요. 어휴 어디서 저런 애를 데려와서..."라고 강하게 일갈하며 분위기를 얼음장으로 만듭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무마하기 위해, 직접 기자들에게 떡을 돌리며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는 박명수.
하지만 이러한 박명수의 행동에 김수미는 "여기 온게 기자지 시청자냐? 기자한테 기사를 잘 써달라고 해야지. 어휴 x신..." 이라며 욕설로 일관합니다.
이에 진행자였던 조우종이 "아유 선생님 욕하시면 안돼요" 라며 가까스로 상황을 무마시켰고, 이후 박명수가 떡 상자를 뜯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제작보고회가 끝났습니다.
해당 영상이 이후 온라인 상으로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김수미 대체 왜 저러는 거냐", "이홍기랑 박명수 프로 정신 대단하네", "저렇게 분위기 안 좋게 만들면 좋은게 뭐 있나", "욕설이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저런 언행을 한게 아니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국 이러한 부정적인 대중의 반응에 못이긴 김수미는 이후, '나를 돌아봐' 에서 하차 한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김수미의 이러한 행동엔 배경이 있었던 것 같다"며 시간을 조금 더 앞으로 돌렸습니다.
이홍기와 박명수에게 막말을 하기 직전, 김수미는 출연자 중 한 명인 조영남에게도 무례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날 조영남은 "6주 방송하고 다른 프로그램보다 시청률이 떨어진다면, 자진 하차할 것이다"라는 발언을 통해 포부를 밝힙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김수미는 "과거 조영남-이경규 팀이 출연 했을 때, 시청률이 가장 저조했지 않았느냐" 며 지적했고, 이에 분노한 조영남은 "이렇게 모욕적인 말은 처음입니다. 즉시 사퇴하겠다" 며 행사장을 박차고 나갑니다.
이를 본 김수미는 "노망났나 봐"라고 덧붙이며 조용남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고, 이렇게 과열된 분위기에서 이홍기의 발언으로 이어진 것이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수미가 어째서 조영남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였는지에 대해 재조명했습니다.
조영남은 윤여정과 1974년에 결혼했지만, 이후 조영남의 외도사건이 터지면서 1987년에 이혼했습니다.
해당 사건 이후로 조영남에 대한 증오감을 표했다는 윤여정.
실제로 조영남이 윤여정에게 꽃배달을 보냈다가, "한 번 더 보내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일화도 존재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조영남은 이후에도 여러 방송에 출연해 자주 윤여정을 언급하면서 많은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하지만 윤여정과 김수미는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매우 유명한 사이.
이러한 사실에 누리꾼들은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가 조영남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였던 것은, 평소 조영남이 행적에 대한 윤여정의 분노를 대변해준 것 아니냐"며 추측했습니다.
또한, 누리꾼들은 "김수미가 당시 감정이 많이 악화되어 있었기에, 조영남에게 이빨을 드러냈던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김수미는 '막말 사건' 으로 하차 선언을 한 이후, 한 언론을 통해 "지역감정이 드러난 악플을 보고 잠깐 정신이 나갔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많이 울었고, 삭발까지 했습니다. 제정신이 아닌듯해 정신과 치료를 받으려 한다" 며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수미는 어째서 지역감정이 드러난 악플을 받게 됐을까요.
당시 KBS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스케줄 문제로 프로그램의 핵심 멤버였던 장동민을 하차시키고, 그 대체자로서 박명수를 점찍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 사실을 못 마땅하게 여겼던 일부 누리꾼들이 "박명수와 김수미의 고향이 전라도 군산으로 서로 같다"는 사실을 트집잡아, 김수미에게 악성댓글로 일관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내막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해당 사건은 결국 따지고 보면 지역감정 댓글을 단 누리꾼들이 제일 큰 잘못이었던것 같다", "지역감정으로 왜 세상을 보려고 하는지", "김수미도 어떻게 보면 피해자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나를 돌아봐'를 하차한다고 선언했던 김수미와 조영남은 이후, 제작진들의 설득 끝에하차를 번복했고, 프로그램을 그대로 진행합니다.
조영남과 김수미는 그 후 어떻게 됐을까요.
두 사람은 해당 사건으로부터 3개월이 지난 2015년 10월 3일, KBS '나를 돌아봐'에 출연해 찐한 화해의 뽀뽀를 나눴입니다.
이날 두 사람이 화해하는 광경을 지켜본 故송해는 "아주 좋은 장면 봤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최근까지도 두 사람은,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의 예능 방송에 출연해 여전한 앙숙케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https://newscribe.kr/news/articleView.html?idxno=60
https://newscribe.kr/news/articleView.html?idxno=69
https://newscribe.kr/news/articleView.html?idxno=70
https://newscribe.kr/news/articleView.html?idxno=72
https://newscribe.kr/news/articleView.html?idxno=73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랍계 배우 신현준, 주영훈-손태영 삼각관계 및 갑질 논란(+프로포폴 사건) (0) | 2023.02.13 |
---|---|
3관왕 인디밴드 top, 장기하와 얼굴들..근황 (+인디밴드 시장 요약) (0) | 2023.02.13 |
미녀는 괴로워 김아중 사망설, 페미니스트 활동 이후 현재 근황 (0) | 2023.02.13 |
인성 논란, 한예슬.. 시상식 구설수 + 스파이 명월 펑크 논란 (+버닝썬) (0) | 2023.02.13 |
송종국 3번 열애설, 2번 결혼 및 이혼...불륜설로 도피하고 가정파괴 (0) | 2023.0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