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과의 결혼 소식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입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지연과 교제했었던 한 배우가 속도위반으로 결혼하게 된 이유와, 이혼하게 된 사실에 대해 재조명했습니다.
2022년 12월 10일,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지연(본명 박지연)과 프로야구팀 KT 위즈의 황재균이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습니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엔, 지연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중 한 명인 '국민 여동생' 아이유가 축가를 위해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진, 야구선수 류현진 등 각종 유명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후 지연은 2022년 12월 12일 본인의 SNS에 결혼식 사진과 함께 후기를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12월 10일, 많은 분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라며 입을 뗀 지연.
이어 "결혼식에는 오지 못했지만 저희를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마음 이 기분 이 행복 앞으로 간직하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그녀와 열애 사실이 있었던 한 배우를 재조명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5년 7월, 지연과 배우 이동건이 2개월째 열애 중인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2015년 5월부터 중국에서 촬영한 한중 합작영화 '해후'에 출연하면서 처음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한 고깃집에서 커플룩을 입은 채 식사를 즐기고 있는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이후 당당히 공개연애를 이어간 두 사람에 누리꾼들은, "이동건이 드디어 결혼할 상대를 만난 것 아니냐"며 결혼설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추측이 무색하게,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한지 불과 2년만인 2017년 2월 2일에 결별 소식을 알리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탄식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대해 지연의 소속사인 MBK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작년(2016년) 12월경 결별했습니다.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면서 "두 사람의 결별 이유는 바쁜 스케줄 탓입니다. 서로의 활동에 집중하면서 관계가 멀어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지연과 이동건의 결별소식이 전해진지 불과 26일만인 2017년 2월 28일, 이동건이 배우 조윤희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합니다.
이후 2017년 5월 2일에 혼인신고와 함께 임신소식을 알린 두 사람은, 2017년 9월 29일 비공개 결혼식에 이어 2017년 12월 14일엔 딸을 출산했다는 소식까지 전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동건이 지연과의 결별 소식을 2월에 알렸는데, 한 달도 안돼서 공개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지연과 사귀는 도중에 양다리를 했던 것 아니냐"며 '이동건 양다리설'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2월 열애 사실 인정, 5월 혼인신고, 9월 결혼식, 12월 출산인데, 누가봐도 속도위반 아니냐" 면서 "이동건이 조윤희의 임신소식을 알자마자 공개 연애를 인정한 것 아니냐"며 '이동건 속도위반설'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의혹들은 이후 합쳐져, 누리꾼들로 하여금 "이동건이 지연과 사귀던 중, 조윤희에게 양다리를 걸쳤습니다. 그런데 조윤희가 임신을 하자 지연과의 결별과 함께 조윤희와의 공개열애를 인정한 것 아니냐"는 '양다리 속도위반설'을 제기하게 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의혹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양다리설 속도위반설'에 휩싸인 이동건에 대해 일제히 비난의 손길을 보냈습니다.
2020년 5월 22일, 이동건과 조윤희의 양 소속사 측은 "결혼한 지 3년이 된 두 사람을 사랑해준 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사하게 돼 안타깝습니다. 이동건씨는 신중한 고민 끝에 조윤희와의 이혼을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며 합의 이혼소식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합의 이혼 과정에서도, 두 사람의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한 언급은 존재하지 않아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이에 당시 누리꾼들은 "이동건과 조윤희가 서로의 궁합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 급하게 결혼한 나머지, 결국 이혼하게 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증거로 이동건이 과거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언급한 사실에 대해 재조명했습니다.
2020년 1월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내가 예능에서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 않을까 아내가 걱정했다"며 입을 뗀 이동건.
그는 이어 "타 방송사 예능에 조윤희가 격주로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뒤에 난 '족발남'이 되어 있었습니다. 결혼기념일에 족발 사줬다는 것이 그 이유 였다"며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드라마를 바쁘게 찍는 와중에 결혼기념일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 날이 결혼기념일인줄 모르고 족발을 시켰습니다. 그날 잠들기 직전 아내가 등을 돌리고 훌쩍거리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결혼기념일이란 것을 깨달았다"며 아내 조윤희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엔 "아내는 이벤트를 좋아하는데, (본인은) 이벤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어 아직 한 번도 해본 적 없습니다. 아내는 TV 이벤트 장면을 보면 항상 '부럽다, 좋겠다' 등의 속내를 대놓고 얘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누리꾼들은 "둘이 성격 진짜 안 맞았네", "3년 같이 산 것도 기적 아닌가", "지연이 잘 피했네", "지연이 이동건이랑 결혼했으면 그냥 지장만 찍고 결혼식 끝내지 않았을까요?", "바람둥이인데 이벤트를 싫어하는 건 좀 의외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조윤희는, 이동건과의 이혼 후 양육권을 위임받아 딸 로아의 육아를 홀로 전담하게 됐습니다.
이동건과의 결혼으로 방송계를 은퇴했던 그녀는, 2021년 6월 8일에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제가 키운다'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공식적인 방송 복귀에 나섰습니다.
그녀는 영화 '늘봄가든' 출연을 알리며, 6년 만의 스크린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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