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전멤버 서인영 갑질 사건으로 연예계 매장당했다.

서인영_갑질 풍자하는_해고통지서_합성사진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질을 자행한 끝에 사실상 방송계에서 매장된 어느 가수가 화제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가수가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과정과, 방송계에서 매장된 사건의 전말에 대해 재조명했습니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걸그룹 쥬얼리의 멤버였던 '서인영' 입니다.

one more time_앨범_당시_서인영_소속사_프로필사진

서인영은 1984년 9월 3일 생으로, 올해 38세를 맞았습니다.

어린 시절, 무당으로부터 "하고 싶은대로 하게 두면 크게 성공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그녀.

이후,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소속사 '스타제국' 밑에서 연습생 활동을 이어간 서인영은 2002년 7월 31일, 고등학생 3학년의 나이에 걸그룹 '쥬얼리'의 막내 멤버로서 첫 연예계 데뷔를 이룬입니다.

음악방송_서인영_출연모습

그러나, 데뷔 당시엔 인지도가 매우 낮아 '병풍'이라는 별명으로도 통했다는 서인영.

그녀가 빛을 보게 된 계기는 바로, '쥬얼리의 멤버 개편' 이후부터였습니다.

2006년, 쥬얼리는 조민아와 이지현이 연이어 그룹을 탈퇴하면서 한 차례 해체 위기를 맞았지만 2008년, 새로운 멤버 김은정과 하주연을 영입해 다시금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우리결혼했어요_크라운제이_서인영_방송출연모습

이후 쥬얼리는 'One More Time'이라는 희대의 히트곡을 내놓으면서 뮤직뱅크 7주 연속 1위라는 엄청난 대기록을 작성했고,  해당 곡을 위해 머리를 단발로 잘랐던 서인영은 큰 인기를 끌면서 연예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릅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08년 방영했던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 서인영.

해당 방송에서 가수 크라운제이와 가상부부로 출연하며 환상의 케미를 보인 서인영은, 솔직하면서도 당당한 매력과 당시로선 정말 파격적인 '신상녀' 컨셉을 선보이면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이러한 인기를 등에 업은 서인영은 이후, Mnet '서인영의 카이스트', '서인영의 신상친구' 등 그녀의 이름을 단 여러 케이블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KBS '뮤직뱅크' 등의 지상파 음악방송 MC까지 맡게됩니다.

서인영_신상친구_예능프로그램_포스터사진

또한, 당시 발매 했던 싱글곡 'Cinderella' 가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노래와 방송까지 모두 휘어잡은 그녀는, 200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이로 인해, 당시 여성들 사이엔 서인영 특유의 버섯 머리가 유행하기도 했었다는 후문이 전해지기도.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서인영이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재조명하기도 했습니다.

서인영은 평소에 예능 프로그램을 싫어했던 탓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거절 의사를 보이려 했었다고 합니다.

서인영_우리결혼했어요_출연모습

하지만 당시 '우리 결혼했어요'의 제작진이"(욕 빼고)하고 싶은대로 다 해라"고 해서 수락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서인영이 제작진의 말대로 '하고 싶은 대로 다하면서' 솔직한 매력을 선보인 덕에, 인기를 끌게 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인기가 갑자기 찾아왔던 탓일까, 수 많은 활동으로 지친 서인영은 진행했던 프로그램들을 모두 하차하고 2008년에 미국으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서인영_공항_귀국모습

이후 2009년에 복귀하면서 다시금 방송 활동을 이어간 서인영이었지만, 그녀가 출연한 '오빠밴드' 등의 프로그램이 저조한 시청률로 폐지되거나 쥬얼리 활동이 부진하는 등의 악재를 맞는입니다.

그 후로 드문드문 활동을 이어가던 서인영은, 2016년 10월 19일에 방영됐던 SBS '님과 함께 2'에서 크라운제이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재기를 노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2017년 1월 18일, "스케줄과 일정이 맞지 않아 프로그램을 하차하게 됐다"는 말과 함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을 전한 서인영.

크라운제이와_가상부부_연기를하는_모습

그녀는 이어 SNS에 "서로가 없이는 살 수 없는 그런 사랑 말이야. 인생은 너무 짧아. 우스꽝스럽고 불편하고 소모적이라도"라는 글을 게시하며, 많은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인 2017년 1월 19일, 충격적인 영상이 온라인 상으로 퍼지면서 엄청난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하차 당시 서인영의 SNS를 본 누리꾼들이 "제작진이 서인영에게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했다"는 추측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이에 참다 못한 한 누리꾼이 "서인영 하차 기사가 인터넷에 난 후 서인영 SNS에 올라온 글을 보고 자기가 피해자인 척, 상처 받은 척하는 게 인간 도리상 참을 수 없어 진실을 드러내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서인영의 태도'를 폭로하는 게시글을 작성합니다.

서인영_폭언과_욕설을_전화로하는 모습

해당 게시글에는 "서인영이 촬영 하루 전날마다 스케줄 변경을 요구했다", "촬영 당일에는 문을 열어주지 않아 모든 사람들을 떨게 했다", "예산이 빡빡한데도 비행 좌석과 호텔의 업그레이드를 요구하며 제작진과 두바이 관광청 직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내용과 함께, 서인영이 "X발 대폭발하기 전에", "야 빨리 나와"라고 폭언하는 장면이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서인영이 잘못했네", "왜 피해자 코스프레 했냐"며 비난의 손길을 이어갔고, 이러한 비난에 못이긴 서인영은 결국 해당 SNS 게시물을 지운 채 잠적합니다.

자숙기간이후_섹션tv_방송출연_인터뷰모습

한편, 해당 사건으로 약 2년간의 자숙기간을 가진 서인영은, 이후 2018년 8월 13일 MBC '섹션 TV 연예통신'을 통해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창피하고 너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공개사과합니다.

하지만 그 후에 "저는 작가 언니에게 한 것이 아닌, 매니저에게 욕설을 했다"는 말과 함께, 해당 매니저가 출연해 "공개된 공간에서 기다려서 짜증날 법했습니다. 잘 케어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라고 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다시금 논란의 불길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서인영은, 이러한 논란들이 계속 재조명되면서 제대로 된 방송 복귀를 이루지 못하는 듯 했지만, JTBC 제작진들의 화가 풀린 덕인지 최근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하면서 간신히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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