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발 주식 하한가 사태에 가수 임창정이 연루돼, 그가 빚더미에 떠앉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태는 2020년부터 조직적으로 움직여온 주가조작 일당의 내부 분열로 발생한 사건으로 의사, 연예인 등 다양한 고소득 직군 피해자 1000명을 발생시켰입니다.
특히 임창정의 경우,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걸그룹 미미로즈 소속사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 지분까지 투자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됐습니다.
"수많은 연예인들 연루됐다는데" SG사태, 대체 무엇인가?
2023년 최악의 주가조작 사태로 꼽히는 SG증권발 하한가 사태에 여러 연예인이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해당 사건의 배경에도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2023년 4월 24일 월요일, 삼천리·서울가스·셀바스헬스케어를 비롯한 약 15개의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종목들은 이틀이 지난 4월 26일까지 연일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수상한 거래 정황을 포착한 금융감독원은 해당 사태를 "주가조작"으로 판명하기에 이른입니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을 통한 대량 매도 물량이 쏟아져 이와 같은 주식 가격 급락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여러 보도 매체들은 이들의 주가조작에 대한 가설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주가조작 세력은 주식 가격 급등이 벌어졌던 지난 3년 전부터 꾸준히 여러 차례에 걸쳐 주식들을 대량 매입 했으며, 이를 통해 금융감독원의 감시망에서 피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후 여러 연예인·의사와 같은 고소득 직군 종사자들에게 접근해 투자를 권유한 다음, 자신들이 매입한 주가를 상승시켰입니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신분증과 같은 개인정보를 받아 주식 구매자 정보를 세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중 만족스러운 수입을 얻지 못한 일부 일당들이 불만을 품고 이를 언론사에 내부 고발해 주가 조작 사실이 드러나게 됐습니다. 더불어 해당 사실을 고발한 일당은 보유한 주식을 전량 매도 했고, 갑작스러운 주가 하락에 같은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공황매도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여럿 종목들이 연일 하한가를 달성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됐고, 해당 사태로 인해 여러 투자자와 주식을 매도하지 못한 일당이 금전적으로 큰 손실을 보게 됐습니다. 특히 투자자들 중에는 여러 연예인들과 수도권 의료계 종사자들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당 사태 엮인 임창정의 입장은?
아울러 해당 사태에 연루된 연예인들 중에 가수 임창정이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3년,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에게 신분증을 맡기며 30억 원 가량을 투자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소유한 연예 기획사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 지분 일부를 약 50억 원에 넘겼습니다.
이에 이들은 30억 원 가량을 투자를 통해 58억 원까지 만들었습니다. 수익을 통해 임창정에게 신뢰를 확보한 일당들은 임창정과 그의 부인 서하얀으로부터 신분증을 받아냈고, 이를 이용해 총 84억 원의 신용거래를 하기에 이른입니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보도 매체 JTBC와 인터뷰를 통해 "큰손들은 투자하면 한 번에 크게 벌기 때문에 그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이상하다고 생각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들이 신용매수를 한 사실 또한 몰랐다고 말하며 "이제 빚이 한 60억 원입니다. 증권회사에서 저와 집사람, 두 사람에게 따로 차압을 할 것"이라며 피해 사실을 밝혔습니다.
임창정 믿고 따른 '미미로즈'에게도 피해 전달될 전망
임창정의 피해는 그가 직접 소속사를 설립해 양성 중인 걸그룹 미미로즈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앞서 임창정은 걸그룹 미미로즈와 이들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를 창립하기 위해 자신의 노래 약 170곡 저작권을 팔아 200억 원 가량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을 잃어버린 것에 더해 소속사를 운영할 자금까지 불투명해진 상황에 미미로즈의 향후 행보 또한 불분명해질 전망입니다.
아울러 임창정은 지난 4월 19일, 소속사 내 대규모 오디션 또한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소속사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총 2천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며 "최종 합격자에 1인당 1억 원의 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숭고한 피해자일까?" 누리꾼들, 부정적인 시각 이어졌습니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임창정과의 입장과는 달리, 대중들의 반응은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신분증까지 줘가며 주가 조작 세력에게 투자금 2배가 불어난 것은 당연하게 보더니, 돈을 잃은 후에야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냐"며 그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반면 일각에서는 "주식이나 사업에 무지하면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양측 모두 "큰 손해를 본 투자자"라는 의견이 중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 앞서 임창정을 비판한 누리꾼들은 "공인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자신의 신분증을 주식 거래하는 곳에 쓰임을 알면서도 넘겨준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라고도 평가했습니다.
또한 "한 달 반 만에 2배 가량의 수익이 늘어난 것을 알면서 2배 줄어들 것을 예상 못했다는 것은 모순이다"라는 의견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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