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박성광 - 이솔이 부부가 큰 화제입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과정과 근황, 그리고 과거 故 박지선의 사망 소식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야 했던 박성광의 사연까지 재조명했습니다.
2023년 2월 25일 방송된 KBS '배틀트립 2'에는, 박성광 - 이솔이 부부가 출연해 입담을 나눴습니다.
이날 결혼한 지 벌써 3년 차가 됐다고 알린 이솔이에게, "3년이면 이제 고비가 올 때가 됐다"며 진지하게 걱정하는 소이현.
이에 이솔이는 "얼마 전에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이웃 주민이 싸움 소리가 들린다고 올라오신 적이 있다"라고 밝히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러자 박성광은 귀를 빨갛게 물들이며 "그 얘기까지 한다고? 깜빡 잊고 문이 열린 줄 모르고 화를 내다가 생긴 일"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고, 이어 "서로 반을 포기해서 하나가 되는 거다"라며 이솔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박성광의 변명에, MC 성시경은 "그런 얘기하시기엔 너무 큰 소리로 싸우신 것 아니냐"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한편,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타자, 몇몇 누리꾼들은 박성광과 이솔이가 만나게 된 과정에 대해 재조명했습니다.
박성광은 2021년 방송했던 SBS '동상이몽 2 - 당신은 내 운명'에 출연해, 이솔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한 바 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얼굴만 알던 사이였는데 소개팅 제안을 받아서 프로필을 봤는데 이 여자와 결혼 할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웃음이 이런 사람이 내 앞에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개팅에서 딱 봤는데 난감해하는 느낌이었다"라고 입을 뗀 박성광.
그는 이어 "고백은 제가 먼저 했습니다. 근데 솔이는 제가 무슨 말을 할지 알 거 같아서 '(고백을)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돌아가는 길엔 서로 어색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솔이 또한 2021년 4월 14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누리꾼들과 소통하면서, 박성광과의 첫 만남을 회상 한 바 있습니다.
이날, 한 누리꾼으로부터 "달달한 성광 오빠랑 첫 만남 에피소드 풀어주세요"라는 요청을 받게 된 이솔이.
이에 그녀는 "개업식인 줄 알고 간 식당에서의 자리가 소개팅이라는 것을 알고 불쾌했지만, 사실 주차장부터 걸어오는 지금 남편의 걸음걸이와 옷과 신발, 가방 모든 것이 아직 생생한 것은 아마 그때부터 내 사람일 운명이었나 보다"라고 언급하며, 박성광과의 첫 만남을 묘사했습니다.
이어 "키가 작은 남자 친구 괜찮아요?"라고 묻는 누리꾼에겐, "내 키가 작아서 큰 사람을 안 좋아했습니다. 아주 알맞은 키의 남편이다"라고 대답하며, 남편 박성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첫 만남부터 삐걱였던 박성광과 이솔이.
하지만 두 사람은 이후 계속된 만남을 통해 종교, 노래, 음식 등에서 공통점을 찾아가게 됐고, 그 덕분에 비교적 짧은 연애 기간이었음에도 과감히 결혼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이후 2020년 5월 1일에 혼인신고를 먼저 한 데 이어, 3개월 뒤인 2020년 8월 15일에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올리게 된 두 사람.
두 사람의 결혼식은 2020년 8월 31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당신은 내 운명'에서 단독공개된 바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너무 잘 어울린다", "너무 축하합니다.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3개월 뒤에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박성광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180도 바뀌게 됩니다.
2020년 11월 2일, 개그우먼 박지선이 갑작스럽게 '하늘의 별'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박지선의 개그맨 동료들과 팬들은 그녀에 대한 명복을 빌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평소 박지선과 절친으로 유명한 박성광은 다음 날 즉시 박지선의 빈소를 찾아가거나, 본인의 SNS에 생전 박지선과 함께 찍은 사진과 "나의 동기이자 개그 콤비이자 늘 한 세트였던 지선아, 그곳에선 더 이상 아프지 말고 나중에 만나서 우리 같이 또 개그 하자"의 추모글을 게시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박성광은 어디 갔나", "박성광 결혼하는 거 보고 허탈감과 절망감에 극단적 선택한 게 아닐까", "박성광 때문 아니냐", "박성광이 박지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던 게 원인"고 언급하며, '박지선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박성광에게 있다'는 뉘앙스의 악플을 남긴 몇몇 누리꾼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박성광과 박지선의 관계에 대해 재조명하기도 했습니다.
평소 개그계의 절친으로 알려져 있는 박지선과 박성광은, 과거 여러 방송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데뷔년도인 2007년에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박지선이, 그 자리에서 "성광 오빠, 사랑해!! 내 마음을 받아주세요!!"라고 고백한 것과, 이러한 박지선의 고백에 인상을 쓰는 박성광의 모습은 매우 유명한 일화.
이후에도 박지선은 KBS '개그콘서트'를 통해 주기적으로 박성광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2009년 SBS '야심만만 2'에 출연해선 "박성광에 대한 공개적인 사랑 고백은 진심이었지만, 지금은 마음을 정리했다"며 박성광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성광 또한, KBS '1 대 100' 출연 당시 "(박지선을) 좋아했는데 타이밍이 달랐습니다. 제가 박지선을 좋아할 땐 지선이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었다"라고 언급한 바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박성광이 과거 서로 좋아했든 아니든 간에, 현재가 중요한 것 아니냐", "이게 어떻게 박성광 잘못이냐", "그렇다면 더더욱 이솔이와 잘 살아야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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