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특이하게 바뀐 삼성의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큰 화제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과거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불러왔던 삼성의 대대적인 개편에 대해 재조명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상호 존댓말' 캠페인을 통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로의 변화를 모색했던 삼성전자.
이로 인해 삼성전자 직원들은, 서로에게 '프로'와 '님'자를 붙인 '정프로' · '길동님' 등의 호칭으로 부르게 됐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수평 조직문화 체계가 단순 직원에 한해서만 적용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명확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2023년 2월 1일, 삼성전자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이 충격적인 '경영진 및 임원 수평호칭 가이드'를 사내망에 공지했습니다.
이날 공지된 내용은 "직책과 직급을 사용한 호칭을 금지하고, 대신 영어 이름이나 이니셜, 한글 이름에 님을 붙이는 방식으로만 소통할 수 있게 한다"는 것.
이는 경영진이 참석하는 미팅이나 간담회는 물론 임원이 주관하는 각종 회의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며, 같은 경영진끼리도 수평호칭을 사용하도록 공지됐습니다.
이로 인해, '이 회장님'으로 불렸던 이재용 삼성 회장은 'JY' 혹은 '재용님'이라고 불리게 될 예정입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몇몇 누리꾼들은 과거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지시했던 조직문화 개편에 대해 재조명했습니다.
1987년, 이병철 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 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지만, 5년 간 별다른 조처를 내놓지 않았던 이건희 회장.
하지만 그는, 1993년 2월 '미국 LA 전자부문 수출상품 현지 비교 평가회의'를 위해 방문했던 'Best Buy' 매장에서 충격적인 현황을 목격하고 맙니다.
그토록 자신 있어했던 삼성의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등한시받은 채 한쪽 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당시 이건희 회장은, "삼성이란 이름을 반환해야 합니다. 한쪽 구석 먼지 구덩이에 처박힌 것에다 왜 삼성이란 이름을 쓰는가? 이는 주주, 종업원, 국민, 나라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분노했습니다.
이후 삼성의 문제점에 대해 다룬 후쿠다 고문의 보고서를 보거나, 부품이 맞지 않아 직접 칼로 부품을 자르는 등의 내용이 담긴 사내 품질 고발 비디오를 보면서 점차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 이건희 회장.
그는 결국, 1993년 6월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캠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삼성 임직원 회의를 통해 그 유명한 '신경영 선언'을 하기에 이릅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로 대표되는 '신경영 선언'을 통해 '양에서 질로 전환하자'는 방침을 세운 이건희 회장.
해당 선언 이후, 그는 불량품이 있을 경우 해당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하는 ‘라인스톱제’를 도입하거나, 무선전화기 불량품 15만 대를 수거해 화형식을 하는 등 과감한 개혁을 단행하면서 당시 임직원들로부터 많은 우려를 샀습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의 단호한 결심은 그 누구도 말릴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양과 질은 동전의 양면"이라며 '신경영 선언' 방침의 재고를 요청한 이수빈 비서실장에게, 화를 내며 티스푼을 던졌다는 이건희 회장의 일화도 존재할 정도입니다.
이러한 이건희 회장의 뚝심에 힘 입어 '마누라와 자식 빼고 싹 바뀐' 삼성은, 이후 어떤 결말을 맞이했을까요.
'신경영 선언' 1년만에 전자 제품의 불량률이 30 ~ 50%까지 줄어들게 된 삼성은,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13년엔 무려 13배나 성장한 380조 원을 기록하면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급부상합니다.
결국, 이건희 회장의 '양보단 질' 철학이 최고의 성공을 불러오게 된 셈.
이에 대해 삼성측은 "이러한 가시적 조치와 노력을 통해 '불량은 암'이라는 인식이 삼성인들 가슴속에 자리를 잡아갔고, 현장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부실 요인을 찾아 고치는 풍토가 그룹 전체에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3년 1월 31일, 지난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에서 68.95% 줄어든 4조 306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액 또한 전년 동기보다 7.97% 하락했습니다.
연 매출 302조 2314억 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음에도, 실적이 하락하게 된 것.
이러한 삼성전자의 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글로벌 소비 둔화로 주력 사업인 반도체·가전·스마트폰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건희 전 회장의 '신경영 선언' 효과가 이제 끝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내면서, 이재용 삼성 회장의 '신경영 선언'과 같은 리더십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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