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결혼식 하객 1위' 하고도, 빚으로 신혼생활 시작했다는 연예인

'웨딩 드레스'로 다이어트 동기부여 했다는 박경림
'역대 연예인 하객 1위' 기록한 결혼식
적은 축의금으로 빚까지 져

청스튜디오, MBC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역대급 결혼식으로 화제가 됐던 '어떤 연예인'이 큰 화제다.

연예대상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해당 연예인은, 이후 엄청난 규모의 하객을 자랑하는 결혼식으로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해당 결혼식으로 그녀가 받게 된 축의금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과거 그녀가 치뤘던 역대급 결혼식과, 그로인해 받게 된 축의금 수준에 대해 재조명했다.

'웨딩 드레스'를 이용한 다이어트 법

2023년 4월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는, 배우 박경림이 출연해 결혼식 당시 상황에 대해 회상했다.

'웨딩 드레스'로 다이어트 동기부여를 했다는 박경림 / TV조선

이날 방송에서, 결혼은 앞둔 후배 개그우먼 임라라로부터 "다이어트는 어떻게 하느냐"며 질문을 받은 박경림.

이에 박경림은, "디자이너 선생님이 드레스를 맞춰주셨는데 작게 만들어주셨다. 여기에 몸을 맞추라 하시더라. 그게 동기부여가 되어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고 대답하며, 다이어트 동기부여 하는 법을 알렸다.

박경림의 웨딩 드레스에 대한 전말을 폭로(?)하는 박수홍 / TV조선

이를 들은 박수홍은 "어쩐지 태어나서 처음 봤다. 몸을 드레스에 꾸겨 넣더라"고 농담을 던지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타자, 몇몇 누리꾼들은 과거 박경림의 결혼식에 대해 재조명했다.

전설로 남은 결혼식

1살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 박경림 / 청스튜디오

2007년 7월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살 연하의 일반인 박 씨와의 결혼식을 올린 박경림.

하지만 이날 가장 큰 화제가 됐던 건 바로, 그녀의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의 규모였다.

성시경 · 이효리 · 강타 · 이지훈 등 '79클럽' 멤버들 뿐만 아니라, 조인성 · 신혜성 · 강호동 · 박명수 · 송일국 · 한효주 · 환희 · 장나라 등의 당대 톱스타들까지 하객으로 참석하면서, 약 5천 여명의 인원이 운집했던 것.

처음보는 사이임에도,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스타들 / 뉴스엔

이로인해, 훗날 그녀의 결혼식에는 "안면이 없는 스타들이 포토라인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앉을 자리가 부족해 서 있는 사람이 생겼다" 와 같은 전설(?)이 남게됐다는 후문이다.

박경림의 결혼식에 참석한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 스타뉴스

게다가, 정몽준 현대그룹 회장 ·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의 정·재계 유명인사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은 박경림의 결혼식은, 현재까지 '역대 연예인 최다 하객 결혼식' 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축의금 받았어야지"

이로인해, 당시 누리꾼들 사이에선 "한 명당 10만원으로만 잡고 봐도, 5억 원의 축의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게다가, 한 언론이 "개그맨 윤정수가 350만원 상당의 에어컨을 축의금 명목으로 선물했다"고 보도한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박경림의 축의금에 대한 누리꾼들의 기대는 점점 커져만 갔다.

하객들이 너무 많아, 축의금을 내지 못했다는 김장훈 / MBC

하지만, 2007년 10월 MBC 예능 '놀러와' 에 출연한 박경림은, "신혼여행 중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한숨을 쉬시더라. 귀국하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게됐다. 1인당 축의금은 큰 데 비해, 축의금을 낸 사람이 많지 않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 축의금을 내려면 30분을 줄 서야 했는데, 이 때문에 안 낸 분들이 많았다"고 밝힌 바 있다.

축의금 대신 쌀을 받기도 했던 박경림. 이로인해, 다수의 쌀 화환이 그녀의 결혼식에 배달됐다 / 조선일보

또한, "당시 '세이브 더 칠드런'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었던 박경림의 요청으로 축의금 대신 쌀을 낸 하객들이 많았다"는 보도가 있었던 걸 보면, 실제로 박경림이 받은 축의금 액수는 적었을 것으로 보인다.

박경림의 축의금에 대한 비화는 또 있었다.

박경림이 축의금을 받지 않았다고 폭로(?)한 박수홍 / TV 조선

2022년 12월 2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한 박수홍이 "그 당시 박경림이 축의금을 못 받겠다고 했다. 2000명이 넘는 인원이 식사를 하지 못하고 갔다는 이유로"라고 폭로(?)했던 것.

심지어 박수홍은, "(박경림이) 축의금을 받았다면 전셋집에서 시작했을텐데, (안 받아서) 빚으로 신혼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추가로 폭로하면서, 박경림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이에 박경림이 "축의금을 받을 수 있으면 꼭 받아라"고 뼈 있는 조언(?)을 하면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내용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박경림 너무 착한 것 아니냐", "축의금 받았다고 했던 것도 하객들이 서운해할까봐 거짓말 한 거였구나", "하객 1위 한 이유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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