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지갑으로 만들거야" '서세원 딸' 서동주가 성공해야만 했던 이유

조선일보, SBS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작스럽게 사망 소식을 전한 서세원과, 그의 딸 서동주가 큰 화제다.

어린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드러낸 덕에,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서동주. 하지만, 2014년에 있었던 이혼과 '서세원 사건'은, 그녀의 마음 속에 큰 상처로 남게 된 모양세다.

이에 누리꾼들은, 서동주의 남달랐던 과거와, 충격적인 사건들에 대해 재조명했다.

서세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

2023년 4월 20일, 한 언론이 "코미디언 서세원이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정맥 주사를 맞던 중, 쇼크사로 인해 사망했다"고 보도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소식을 듣고 슬퍼하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사실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힌 '서세원의 딸' 서동주.

캄보디아에 마련된 서세원의 빈소 / 서울신문

그로부터 2일이 지난 4월 22일, 캄보디아에 위치한 서세원의 임시 빈소에 방문한 그녀는, 서세원의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 끝에, 화장 절차를 통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동주 진짜 대단하다", "이 정도면 보살 아니냐", "그런 일을 겪고도 용서를 한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서세원과 서동주 사이에 있었던 과거에 대해 재조명했다.

'엄친딸' 서동주

코미디언 서세원과 모델 서정희의 딸로 태어난 서동주는, 어린시절부터 예술에 두각을 드러낸 영재로 유명했다.

'엄친딸'로 유명한 서동주 / 채널A

이로인해, 어린시절부터 피아니스트로 장래를 정하기도 한 그녀였지만, 삼익 콩쿠르 2차 예선에 탈락한 것을 계기로 피아노를 포기하고, 미술 쪽으로 전공을 바꾸게 된다.

그 결과, 예원학교의 미술과에 입학 할 정도로 미술 실력을 갖추게 된 서동주는, 이후 미국 웰즐리 여자대학교에 미술학으로 입학하면서 유학길에 오른다.

하지만 웰즐리 여자대학교 재학 도중, 수학에 대한 남다른 재능을 발견하면서, MIT 순수수학 전공으로 편입하는데 성공하게 된 서동주는, 이후 MIT 졸업장을 안아들면서 '엘리트'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혼으로 인해, 큰 마음의 상처를 얻게된 서동주 / SBS Plus

그 후 2010년 1월 23일, 스탠퍼드 대학교 내 교회에서 일반인 남성과의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생활을 보낼 것 같았던 서동주.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5년 만에 이혼을 하게 되면서 큰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됐다고.

게다가, 같은 해에 벌어진 '어떤 충격적인 사건'은, 이러한 그녀의 상처를 더욱 크게 만든 모양세다.

"피부를 벗겨 버리겠다"

2014년 5월 10일, 여러 매체가 "코미디언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됐다"고 일제히 보도한다.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온, 서세원의 가정폭력 사건 / MBC

게다가, 2014년 7월 24일에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선, 폭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서정희의 왼쪽 다리를 잡고 땅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는 서세원의 모습이 담긴 CCTV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이 점차 심각해진 상황.

결국 이로인해 서세원은,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을뿐만 아니라, 사실상 연예계에서도 매장된다.

해당 사건으로 어머니 서정희의 편에 서게 된 서동주는, 이후 아버지 서세원과 대립하게 됐다고.

본인의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을 통해, 서세원 사건의 후일담을 밝힌 서동주 / YES24

그런데, 2020년 7월 6일 출간된 서동주의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에 따르면, 이후 서세원은 "난 널 죽이러 미국에 갈 거야. 널 보자마자 칼로 찔러 죽여버릴 거야. 그리고 네 피부를 벗겨서 지갑으로 만들어 들고 다닐 거야"라며, 서동주를 협박했다고 한다.

심지어, 또래의 여직원을 서동주로 속이고 대출을 받는 등의 행위로, 서동주에게 금전적인 피해까지 입히려 했다는 서세원.

이로인해 서동주는, 결국 서세원과 절연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서세원 사건' 이후, 로스쿨에 진학한 끝에 변호사로 근무하게 된 서동주 / SNS 캡쳐

이 때문이었을까, 이후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로스쿨에 진학하면서 매일 12시간씩 법학을 공부는 강행군을 시작한 그녀는, 2019년 5월에 캘리포니아 주의 공식 변호사로 확정되면서, 새로운 힘을 얻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내용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갑작스럽게 변호사로 진출한 이유가 있었구나", "진짜 효녀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1년부터 한국에 귀국해, 연예인으로 전공을 변경(?)한 서동주 / SBS

한편, 2021년 1월에 한국으로 귀국해 국내 법무법인의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를 시작하면서, 미국 로펌 생활을 정리한 서동주.

이후 2022년 6월 27일, 소속사 오네스타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연예인으로 전공을 변경(?)한 그녀는, '골 때리는 그녀들', '라디오 스타', '걸어서 환장 속으로'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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