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이식까지 생각했다"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을 감행했던 충격적인 이유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큰 인기 끈 하리수
전 남자친구 발언으로 성전환 수술 결심
미키정과의 결혼과 이혼

MBN, 스타뉴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한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큰 화제다.

화장품 광고로 혜성처럼 등장하면서 큰 인기를 끌면서 전성기를 맞이한 끝에, 가수 미키정과의 결혼 소식까지 전한 그녀는, 이후 이혼을 하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을 하게 된 이유와, 남편 미키정과의 이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재조명했다.

'최초의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큰 인기

아름다운 외모로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하리수 / 유튜브 캡쳐

2001년,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이 굵은 울대뼈를 보이며 웃음을 보인다는, 다소 파격적인 내용의 광고로 혜성처럼 등장한 하리수(당시 본명 이경엽).

"해당 광고 모델이 대체 누구냐"는 시청자들의 큰 관심에 힘입어 지상파 방송에까지 데뷔하게 된 그녀는,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다.

2001년 SBS '인기가요'에서 본인의 데뷔곡 'Temptation' 을 선보이거나,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의 행보로 인기를 끌게 된 그녀는, 이후 중국 무대에 진출하면서 최전성기를 맞게 된다.

전성기 시절, 엄청난 수입을 올렸던 하리수 / MBC EVERY

이에 대해 훗날, MBC EVERY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하리수는 "토크쇼에서 내 분량 촬영이 끝나면 헬기를 타고 다른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이 시기엔 행사를 2개만 뛰면 1억원을 벌었다. 이후 중국 활동에서도 비슷하게 벌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또한, "당시엔 톱스타들의 대시도 많았다. 배우도 있고 가수도 있고 스포츠 스타도 있고 재벌도 있고. 70명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SNS로 '만나고 싶다', '이상형이다' 등의 메세지를 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한 하리수.

그녀는 그러면서, "과거 무명 시절 만났던 사람을 제외하곤, 만날 시간이 없어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소속사의 거짓말로 50억 원을 정산받지 못한 하리수 / 유튜브 캡쳐

하지만 이 당시의 하리수는, 소속사의 배신 아닌 배신을 당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 출연한 하리수가, "전성기 시절 100억원을 넘게 벌었는데, 소속사가 거짓말을 해서 50억원을 정산 받지 못했다. 이후 소속사가 '다른 사람에게 하리수 이름을 돌려쓰라'고 말했는데, 남은 정산금을 포기하고 하리수 이름을 내가 갖는 걸로 조정해 마무리 졌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

이처럼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서 전성기를 누렸던 하리수에, 몇몇 누리꾼들은 그녀가 성전환 수술을 감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재조명했다.

성전환 수술의 이유는?

스무 살이 되자마자 성전환 수술을 감행한 하리수 / SBS Plus

2020년 6월 22일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하리수는, 성전환 수술 당시 상황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이날 "1995년 9월에 성전환 수술을 했다. 어릴때부터 '예쁘다'라는 소리를 들었고, 화장하는 것을 좋아했다. 남중·남고를 나왔는데 내가 사랑한 사람은 남자였다"며 입을 뗀 하리수.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후, 성전환 수술을 결심한 하리수 / SBS Plus

그녀는 이어 "당시 남자친구가 나한테 '어차피 남자니까 헤어지자'며 이별을 통보했다. '내 몸을 바꿔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성전환 수술을 결심하게 됐다"며, 성전환 수술의 이유를 밝혔다.

이후, 성전환 수술비 10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에서 댄서로 일하게 됐다는 하리수는, '수술 중 사망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었던 성전환 수술을 통해 여자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고.

그 후 1998년에 귀국해 동대문 쇼핑몰의 잡지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2001년 도도 화장품 광고의 출연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됐다는 후문이다.

남편과의 이혼과, 그 이유

미키정과의 결혼 소식을 전한 하리수 / 온라인 커뮤니티

2002년 12월, 인천지방법원의 허가로 성별 정정을 하면서 이경은으로 개명한 그녀는, 2006년 11월에 4세 연하의 가수 미키정과의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아이를 입양할 계획까지 밝히면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간 두 사람이었지만, 당시 두 사람에겐 "부부싸움 끝에 폭행 사건이 있었다", "30억 원을 들고 도망갔다" 등의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리수-미키정 부부는, 한 방송에 출연해 "게임머니 30억 원을 빌린 적 있었다"고 재치있는 해명을 하거나, 공식석상에서 불화설을 일축한 바 있다.

미키정과 안타까운 이혼 소식을 전한 하리수 / 이데일리

하지만 2017년 6월, 한 언론사로부터 "두 사람이 10여 년 넘게 한 결혼생활을 끝내고 합의이혼을 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결국 이혼 사실을 인정하게 된 두 사람.

당시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대해, 일각에선 "하리수가 사업실패로 큰 빚을 지게 된 미키정을 버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이에 대해 하리수는 2017년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미키정이) 사업으로 바빠지면서 서로 소원해진 게 원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키정과의 안타까운 이혼 사유에 대해 밝힌 하리수 / MBN

또한, 2021년 12월 23일 방영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선, "남편이 외아들이라 독자였다. 나 때문에 대가 끊길까 두려워 자궁 이식에 대한 생각도 했다.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을 땐 간절해졌지만, 말처럼 쉽지 않더라"며, 이혼 사유를 전하기도 한 하리수.

이 때문이었을까, 훗날 전 남편 미키정이 2세 연하의 일반여성과 재혼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하리수는, 본인의 SNS를 통해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라는 축하글을 올렸다는 후문이다.

'보이스 트롯'에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면서 화제가 됐던 하리수 / MBN

그 후, 2018년에 디지털 싱글 'Make Your Life'를 발매하면서 가수 활동을 이어간 하리수는, 2020년 MBN '보이스 트롯'에서 보여준 뛰어난 퍼포먼스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한 차례 큰 화제가 된다.

이후, 여러 후배 가수들의 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하면서 활동을 이어간 그녀는, 2022년 12월부터 인터넷 방송 플랫폼 팬더티비의 BJ로 데뷔하면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앞으로도 주변 신경 쓰지말고 잘 사시길...", "눈치 보지 않고 살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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