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여신, 페미 여전사 별명을 갖고있는 시크릿 전효성 총정리

전효성과 해외 밈 사진을 합성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2023년 2분기 넷플릭스 드라마 '셀레브리티'에 출연하는 인기 아이돌 출신 배우가 큰 화제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배우가 한동안 모습을 감추게 된 사건에 대해 재조명하는 한편, 과거 그녀에게 '일베여신'이라는 별명이 붙게된 사건에 대해서도 재조명했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입니다.

전효성 개인 인스타 sns 사진

1989년 10월 13일 생으로 33세를 맞은 그녀는, 2005년 방영된 Mnet '배틀신화'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합니다.

이후 5인조 걸그룹 '오소녀'의 멤버로 발탁되면서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쳤던 전효성.

하지만 소속사 '굿 엔터테인먼트'가 부도를 당하게 되면서 '오소녀'를 통한 연예계 데뷔가 무산되고 맙니다.

걸그룹 오소녀 당시 전효성 사진

그 후, 새로운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에서 걸그룹 '시크릿'의 데뷔를 위해 다시 힘든 연습생 생활을 보내게 된 전효성은, 당시 부친의 임종까지 겪는 악재를 당해 우울증과 조울증 등을 겪는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됐다고.

이에 대해 전효성은 2011년 7월 5일에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다음날 연습이 있어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 사이 아버지 스스로 산소마스크를 떼어냈습니다. '왜 제가 꿈을 위해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도 지키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딸이 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강심장에서 데뷔 과정과 어려운 가정사를 이야기하는 전효성 모습

그리고 2009년 걸그룹 '시크릿'의 리더로서, 마침내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전효성.

이후 '시크릿'은 'Magic', 'Madonna', '별빛달빛', 'Shy Boy' 등의 히트곡을 연이어 발매하면서 인기 걸그룹의 반열에 올랐고, 전효성 또한 특유의 성격과 글래머스러운 몸매로 많은 인기를 끌게 됩니다.

2013년 5월 14일,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시크릿'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 전효성은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고 발언합니다.

2009년 걸그룹 시크릿 데뷔 당시 사진

하지만 해당 발언은 이후, 여러 SNS 상에 퍼지면서 많은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전효성이 언급했던 '민주화'라는 단어는 극우 남성 커뮤니티로 알려진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5·18광주 민주화운동을 비하할때 사용하는 단어 였기 때문.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다수의 누리꾼들은 "그렇게 안봤는데 심각하다", "민주화를 그런 식으로 쓰다니"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이어갔고, 심지어 그녀의 팬들마저도 등을 돌리는 상황까지 일어났습니다.

전효성 일베 여신 별명이 생긴 라디오 방송에서의 발언

다만, 전효성을 '일베여신'으로 칭함과 동시에 엄청난 응원을 보내왔던 '일간베스트저장소'의 남성 누리꾼들로 인해, 뜻 밖의 인기(?)를 얻기도.

이후 전효성은 어떤 결말을 맞았을까요.

해당 논란 이후 직접 SNS를 통해 2차례의 사과문을 게시한 전효성은, 이후 매 년마다 세월호 참사 추모식에 참여하는 등의 '바른생활'을 이어가면서, 떠나버린 누리꾼들의 마음을 되찾는데 노력합니다.

일베 여신등극후 네티즌 반응

이러한 노력 덕분이었을까, 그녀는 그 후 누리꾼들로부터 '연예인들의 올바른 사과에 대한 좋은 예'로 여겨지게됐고, '사과의 정석', '개념돌' 등의 긍정적인 별명이 생기게 되면서 이미지 반전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너무 '바른생활'의 길로만 가려했던 탓일까, 2021년에 다시금 논란의 주인공이 되고 만 전효성.

2021년 10월 25일, 여성가족부가 제작한 '데이트 폭력' 관련 영상에 출연한 전효성은, 해당 영상에서 "어두워지면 집에 들어갈 때마다 항상 '내가 오늘도 안전하게 살아서 잘 들어갈 수 있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 들어간단 말이에요" 등의 발언을 합니다.

전효성이 세월호 추모를 자신의 sns 인스타에 올린 게시물

그런데 전효성의 이러한 발언은, 당시 젠더 갈등이 한창이었던 남성 유저들 중심의 커뮤니티에서 "그럼 우리가 잠재적 범죄자라는 거냐", "살아서 돌아간다는게 무슨소리냐. 우리가 생명을 위협했다는 거냐" 등의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엄청난 논란을 야기합니다.

특히, 20대 만취 여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40대 남성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성가족부는 나의 폭행 피해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전효성 영상'을 내려달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은 더욱 심화됐습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여성가족부 진짜 실망이다", "여성가족부 폐지가 시급하다", "(전효성을) 한 때 좋아했는데, 이젠 보내줄란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이어갔고, 해당 영상에 출연한 전효성에게는 '페미 의혹'까지 제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데이트 폭력 및 페미니스트 관련 발언

결국 전효성은 이러한 누리꾼들의 비난으로 인해, 한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감추게 됩니다.

한편 전효성은, 이러한 논란을 딛고 넷플릭스 드라마 '셀러브리티'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2023년 2분기에 방영하는 것으로 예정된 '셀러브리티'는, '셀럽'들의 세계에 들어오게 된 주인공 아리가 마주한 유명인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삶에 대해 그려낼 예정입니다.

20대 만취 여성이 40대 남성에게 폭력을 행하는 사진

'악의 꽃', '자백'으로 유명한 김철규 감독이 연출을 맡게된 해당 드라마에는, 박규영, 강민혁, 이청아, 이동건, 전효성 등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과연 전효성이 어떤 역할을 맡게 될 지 궁금하다", "연기 못하면 비난 엄청날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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