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모델출신 하연수, 다나카 유튜브 출연해 일본인같은 모습 연출 (+화조도 논란)

다나카 유튜브에 출연한 하연수 모

배우 하연수(본명 유연수)가 일본 잡지 '영 매거진'에서 패션 모델로 데뷔했다는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하연수는 지난해 11월 'TCG 기타규슈 2022'에서 런웨이를 뽐내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다나카'로 유명한 개그맨 김경욱과 진정한 '혼모노'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해 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하연수는 2014년 일본 피팅 모델로 활동했던 바 있다.

올해 나이 32세인 배우 하연수(본명 유연수). 그가 최근 일본의 유명 잡지 패션 모델로 데뷔했단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잡지 '영 매거진'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연수의 근황을 알렸기 때문인데요. 

원조 꼬부기 별명을 가지고 있는 하연수의 sns 인스타 셀카

하연수 본인 역시 자신을 10년간 배우로 활동해왔다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직접 소감을 전했다고도 한다. 

앞서 하연수는 2022년 11월 19일, 후쿠오카현 서일본종합전시장 신관에서 열린 '도쿄 걸즈 컬렉션(TGC) 기타규슈 2022'에서 멋진 런웨이를 뽐내며 첫 공식 활동을 선보인 바 있다.   

일본에서 패션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하연수의 런웨이 위 모습

물론, 하연수는 2014년쯤 일본 쇼핑몰의 패션가발 업체 가발 모델로 활동한 사실이 있다. 당시엔 개명하기 전 이름인 '김인혜'로 일본 현지에서 활동했다고 알려져 있죠. 상당히 드문 사례로 남아있기도 한다. 실제론 '인혜 짱'으로 활동했다고 하네요.

게다가 2014년 각종 매체에 공개된 하연수의 모델 사진은 지금과 다르지 않은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라쿠텐이란 이름의 일본 오픈마켓 홈페이지를 장식했던 하연수는 특별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하연수가 일본에서 잡지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얼굴도 작고 눈도 컸기 때문에 더욱 돋보이는 사진들도 다수 있었다. 어쨌든 '자연 미인'을 완벽하게 증명해낸 사진으로 남아있다. 

오이시쿠나레 주문으로 모에모에뀽을 외치고 있는 하연수 모습

일본 활동의 축포를 쏘아 올린 2022년 11월, 하연수는 현재 '떡상'해버린 '다나카 상'과의 추억을 쌓기도 했다. 다나카는 유튜브 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의 김경욱이 부캐로 활동하는 캐릭터인데요. 

다나카가 일본 아키하바라를 방문해 배우 하연수와 함께 메이드 카페를 찾는 모습은 그야말로 엄청난 투샷으로 남기도 했다. 

하연수는 '오타쿠의 성지'에서도 능숙한 일본어를 뽐내는 동시, 완전한 혼모노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때문에 다나카가 '현타와 기빨림'을 직접 경험했다고 하죠. 알려진 바로 다나카는 극 INFP(MBTI 성격유형)이니까요. 

영상을 촬영하는 내내 하연수가 높은 텐션으로 일본어를 구사해 정신없던 다나카는, 반쯤 정신줄(?)을 놓으면서도 '콘셉트'를 유지하려 했지만 중간중간 지친 표정과 한 번씩 오는 '현타'는 막지 못했다. 여담으로 메이드카페 직원들도 지쳤다는 후문도 있었다. 

하연수의 텐션에 기가 빨려 힘들어하는 다나카의 유튜브 영상속 모습

하지만, 여기서도 돋보이는 하연수의 연기력은 엄청났었죠. 철저한 콘셉트를 기억하고 캐릭터에 동화돼 연기하는 모습에선 진정한 '프로의식'을 찾을 수 있었으니까요. 당시 둘의 영상이 게재된 후 6시간 만에 15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니, 대중들의 반응은 말할 것도 없었다.

다나카와 하연수의 대사는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네요. "오이시쿠나레(맛있어져라)~ 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큥!"

사실 하연수는 이런 높은 텐션을 가진 배우임에도 팬들 사이에선 '진지병' 캐릭터로 유명하기도 했다.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할 때도 '초성체' 혹은 '이모티콘'을 사용하지 않는 배우로 알려져 있기도 했죠.

하연수가 마리텔에 출연하여 진지한 모습과 컨셉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모습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했을 당시엔 "진지충이라고 말씀하시더라. 글을 쓸 때 맞춤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평소에 친구들 만날 때는 굉장하게 기쁨을 표현한다"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중학생 부터 20년간 그림작가를 해오고 있는 하연수의 그림 작품 사진들

또한, 하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양한 그림들을 게재하면서 팬들과 '예술적 감수성'을 함께 소통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서도 그의 '진지함'을 걸고넘어지는 경우도 있었죠. 

하연수가 직접 제작한 화조도를 sns 인스타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습

2019년 하연수는 '화조도'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여기에 한 누리꾼이 "연수님이 직접 작업한 건가요?"라고 인스타에 댓글을 달았고, 하연수는 "500번 정도 받은 질문이라 씁쓸하네요. 이젠 좀 알아주셨으면.. 그렇다. 그림 그린 지는 20년 되었구요"라고 답했다. 

단순한 해프닝에서 시작된 논란으로 질타가 이어지자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그리고 자필로 적은 사과문을 게재하며 '경솔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 안겨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하기까지 했죠.

화조도 판매로 태도 논란이 일어나자 직접 자필로 사과를 하는 하연수 sns 인스타 게시글

다른 한편, 하연수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 미술·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전공으로 20여 년을 '그림'에 몰두했던 배우이기도 한다. 그리고, 수십 년의 내공을 갖춘 '작가'의 도전은 마침내 결실을 이루기도 한다. 

2021년 11월엔 첫 개인전 '기억의 형상'에서 2016년부터 작업해온 작품들을 전시하기도 했으니까요. 심지어 페인팅 기술이 접목된 회화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선 두 달여 동안이나 새로 작업했다고도 한다. 

하연수가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찍은 화보 사진들

현재는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하연수. 그의 끝없는 도전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굉장한 기대감으로 가득 찬 상황이다. 연기 활동에서나, 작품 활동에서나 언제나 프로의식으로 팬들을 대해왔던 것은 사실이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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