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순결 주장한 아이비, 몰카 논란과 양다리 의혹 총정리

아이비_몰카논란 당시 신문보도와 합성한 사진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최고의 뮤지컬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는 어느 여가수가 큰 화제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과거 이효리에 비견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그녀를 한순간에 나락으로 보내버린, '동영상 협박 사건'과 '양다리 의혹'에 대해 재조명했습니다.

이번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입니다.

아이비 데뷔때 무대에서의 모습

1982년 11월 7일생으로 올해 40세를 맞은 아이비는, 2005년에 1집 앨범 'My Sweet And Free Day'로 데뷔했습니다.

데뷔 때부터 타이트한 의상과 콜라병 몸매, 상당한 수준의 가창력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그녀는, 이후 'A-Ha'와 '바본가 봐' 등의 후속곡이 연이어 히트하면서 가요계의 인기스타로 급부상합니다.

이후 아이비는 2007년 2월, 2집 앨범 'A Sweet Moment'로 컴백하면서 최전성기를 맞습니다.

유혹의 소나타를 무대에서 부르는 모습

그녀는 해당 앨범의 모든 수록곡이 음원차트에 랭크인 되는 호재를 맞았으며, 가수 휘성이 작사와 랩에 참여한 노래 '유혹의 소나타'는 SBS '인기가요'에서 3주 연속 뮤티즌송을 수상하거나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하는 쾌거를 맞이했습니다.

이러한 활약덕에, 당대 최고의 섹시스타였던 이효리를 위협할 여가수로까지 평가받은 아이비.

모범생 이미지로 순수함을 강조했던 아이비

털털한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이효리를 인식했던 탓일까, 이 당시 그녀는 섹시한 노래 컨셉과는 다른 정갈한 '모범생' 이미지를 과시해 왔습니다.

특히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군인 출신이셨던 아버지는 기골이 장대하고 매우 엄한 분이셨다"고 언급하거나, 팬들에게 “남자친구 만날 시간도 없다”, “여자의 몸은 아이를 낳는 성스러운 존재라 술과 담배를 하면 안 된다”등의 발언을 하기도.

하지만 이런 '모범생' 이미지는, 이후 그녀의 전성기를 파괴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아이비와 전남자친그의 몰카 동영상이 존재한다는 신문 보도

2007년 11월, 아이비의 전 남자친구 유 씨가 아이비의 동영상이 있다며 협박을 한 충격적인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이에 아이비의 소속사는 "(동영상이) 찍혔을 수도 있습니다. 동의하고 찍은 동영상은 없다"며 애매한 태도로 해명했는데, 이는 당시 '모범생' 이미지를 강조하며 혼전순결을 주장했던 아이비에게 치명타로 작용합니다.

게다가 일부 누리꾼들은 유 씨와 휘성의 미니홈피 게시글과 발언들을 재조명해, "아이비가 '유혹의 소나타'의 작곡가인 휘성과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는데, 이를 발견한 유 씨가 충격을 받아 동영상 사건을 일으킨 것 아니냐"는 충격적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비 양다리 의혹 당시의 반지 증거사진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아이비가 2006년 국군방송 홍보대사 당시 "군인들이 힘들게 근무하는 만큼 절대 고무신 거꾸로 신으면 안 됩니다. 군인의 자녀로서 경고하겠습니다. 바람피우지 말라"라고 언급했던 사실을 재조명하며 그녀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기도.

결국 해당 사건의 여파로 동영상 협박을 가한 유 씨는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아이비는 약 2년간의 자숙에 들어갑니다.

아이비 양다리 논란 당시 휘성을 언급한 유씨의 싸이월드 게시물

훗날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아이비는 당시 상황에 대해 "당시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갔습니다. 기자들이 집에 찾아와서 더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이 무서웠다"면서 "친구들과 가족들이 큰 힘이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아이비 동영상'의 존재유무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자숙 기간 이후에 인터뷰를 하는 아이비 모습

이후 아이비는, 2009년 1월 1일에 작곡가 김태성과의 열애설로 한 차례 곤욕을 치르긴 했지만 2009년 10월 29일, 강렬한 댄스곡인 'Touch Me'로 컴백합니다.

하지만 과거 동영상 사건과 루머, 소속사의 비리로 지상파 무대를 거의 밟지 못하게 된 아이비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한채 그대로 활동을 접게 됩니다.

다만, 과거의 '모범생' 이미지에서 벗어난 '털털한 누나 이미지'를 선보인 덕에, 예능 프로그램에선 나름의 인기를 끌기도.

이후 2009년 12월엔 후속곡 '눈물아 안녕'을 통해 활동을 이어갔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아이비.

결국 아이비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돌파구로 뮤지컬을 선택, 2010년 7월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로 뮤지컬계에 데뷔합니다.

touch me로 컴백한 아이비의 무대 위 모습

이후 2009년 12월엔 후속곡 '눈물아 안녕'을 통해 활동을 이어갔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아이비.

결국 아이비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돌파구로 뮤지컬을 선택, 2010년 7월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로 뮤지컬계에 데뷔합니다.

이후 2012년에 뮤지컬 '시카고'에 출연한 그녀는, 그해 열린 제 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받습니다.

그 후 뮤지컬 'GHOST', '시카고', '유린타운', '위키드' 등에 출연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아이비는, 현재 최고의 뮤지컬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눈물아 안녕을 부르는 아이비의 모습

아이비가 7개월 간의 긴 오디션 끝에 뮤지컬 ‘물랑루즈’의 히로인 '사틴' 역으로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물랑루주'는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서 지상 최대의 화려한 쇼를 선보이는 클럽 ‘물랑루주’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날 아이비는 “이것이 ‘자본주의 뮤지컬’이라고 느낄 수 있는 무대”라며 “한국에서 이른 작품이 올라간다는 것이 놀랍입니다. 많은 뮤지컬 무대에 섰지만 이렇게 조명이 많이 쓰이는 작품은 처음입니다. 화려하고 예뻐서 소름이 끼칠 정도의 무대일 것”이라고 언급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더 상승시켰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과거 논란만 없었어도...", "물랑루즈 너무 기대된다", "앞으로 잘하면 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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