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불법 영상 유포 논란, 용준형 'POST IT' 앨범으로 복귀 (+ 콘서트)

버닝썬 게이트 당시 경찰이 클럽을 압수수색하는 사진과 용준형

지난 3월, 비스트 전멤버 용준형이 컴백했다. 그의 복귀는 매우 오랜만이라 대중들은 근황을 궁금해했지만, 아직은 복귀할 때가 아니라며 싸늘한 시선을 보였다.

그럼에도 용준형은 자신의 인스타에 리스너분들을 만족시키고 싶다며 활동을 강행 중이다.오히려 부끄러워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대중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알아보겠다.

 

2023년 3월에 두번째 복귀를한 용준형의 더블 싱글 앨범 더 포스잇의 앨범 자켓

용준형이 새 더블 싱글 '포스트 잇(POST IT)'으로 컴백했다. 2022년 11월 복귀 이후 두 번째 복귀한 용준형. 지난 11월에 발매한 '로너(LONER)'로 컴백 이후 4개월 만에 나온 앨범인데요. 

그룹 하이라이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용준형은, 2019년 단톡방 논란으로 인해 4년만에 복귀했다. 그의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는 자숙 기간이었던것도 있지만, 중간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행했기 때문이다.

용준형의 단독 콘서트 홍보 포스터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서 "연인 사이의 관계변화를 포스트잇에 빗대어 풀어낸 곡"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용준형이 기존에 해오던 시적인 가사와 낮은 톤이 돋보이는 노래였다. 또한 동명의 타이틀곡과 함께 수록곡 "Till's the end" 등 용준형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을 맛볼 수 있다. 

용준형의 복귀는 한국에서는 차가운 대중의 반응을 얻었지만, 글로벌인기는 꽤 높아진 것으로 보이다. 앨범 출시 이후 콜롬비아를 포함한 몇몇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였으며 칠레,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전세계 9개 지역에서 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용준형은 지난 2022년 11월 컴백에서 단독 콘서트를 이미 개최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가 터졌을 때였기 때문에 잠정 연기했던 바가 있었다.

래퍼 용준형이 마이크를 잡고 무대위에서 공연하는 모

그래서 이번 3월에 단독콘서트를 다시 개최하였는데. 용준형은 혼자서 약 24곡의 음악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컴백 앨범의 피처링을 맡았던 '시온'이 게스트로 초대됐다.

용준형은 콘서트 이후, 소속사를 통해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고 찾아와주신 모든 팬분들, 그리고 함께 공연을 만들어주신 모든 스태프분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용준형이 대중의 차가운 시선을 받게 된 이유는 바로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로 꼽혔기 때문이다.

버닝썬 게이트 당시 불법 영상 논란 대화방 연출 사진

이 사건은 2019년에 일어난 사건으로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등 많은 인물이 연관되어 있는 큰 사건이었다. 논란이 되었던 단톡방은 그들이 여성들과의 불법성관계 영상을 유포하는 방이었다.

당시 용준형의 소속사에서는 용준형이 아니며 본인에게 확인을 했고 전혀 사실무근의 일이라며 강경하게 대처했다. 처음에 캡처는 이름이 뜨지 않고 성만 떴지만, 금새 유추할 수 있었다.

애초에 연예계에 용씨 자체가 별로 없으며 기존에 있던 친분도 있는 것이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용준형은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며 강하게 논란을 부인했다.

불법 영상 카톡방 논란에 용준형이 직접 밝힌 인스타 입장문 게시글

특히나 SNS를 통해서 "정말 당황스럽고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 라며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등의 본인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는 듯한 해명문을 올렸다.

경찰 조사 이후에 용준형의 말은 점점 변화되어 용준형은1:1 카톡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그 카톡방에서 불법 촬영된 동영상을 공유받았고 보았다고 말했다. 또한 유포된 동영상의 등장인물은 당시 고소를 했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들은 그게 무슨 말장난이냐며, 해당 단톡방이 문제가 아니고 불법촬영물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봤다는 점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용준형은 처음부터 사과하지 않고 일단 부정하고, 그 후에 들켰기 때문에 더욱 시선이 싸늘했다.

용준형 불법영상촬영 및 유포 논란에 군대입대까지 타임라인 뉴스 보도 자료

그 이후 당시 속해있던 '하이라이트'를 탈퇴하고 군대로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준형은 2022년 11월에 컴백간담회에서 해당 단톡방 범죄사건에 대해서도 자신은 "해당 단톡방에 속해있지 않았다."는 주장만을 강조했다.

운 좋게 실형은 피했지만, 용준형은 아직도 본인은 억울하게 대중들의 쓴소리를 받은 척 행동하였다.

사실 용준형은 이전에도 논란이 종종 있었던 편이다.

불법 영상 유통 논란에 가담된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 사

특히나 주목받았던 논란으로는 대학교 학사 특혜 논란인데요. 해당 대학은 바로 '동신대학교'이며, 교육부에서 입학(학사) 비리가 불거진 동신대에 결과를 발표하면서 밝혀졌다. 동신대 측에서는 연예인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았음에도 출석을 허용해 주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러나 교육부에서는 2015년 이전 명문화된 규정이 없으며, 학칙 등 출석에 관한 내용 역시 학과별로 다르게 운영가능하다는 항목도 없어 그냥 동신대 측에서 연예인들의 사정을 봐주는 특혜 행동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신대 학사 비리 관련 연예인 특혜 논란 당시 뉴스 보도 자료

학사 특혜 논란이 된 연예인으로는 용준형을 비롯하여 윤두준, 육성재, 서은광 등이었다. 동신대학교는 교육부에 이의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어서 재학생이나 졸업생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송과 별개로 이들은 동신대에서 받은 학점 또는 학위가 취소될 예정이다. 당시에 재학 중이었던 학생이라면 학점들이 취소되며 이미 졸업한 학생의 경우는 학위가 취소됐다.

용준형은 자숙 이후 '팬', '리스너'를 강조하며 다시 연예계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보이다.그러나 이미 돌아선 대중들의 마음을 용준형이 돌릴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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