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대한민국 연예계 역사상 최악의 사건인 '버닝썬 게이트'가 다시금 화제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과거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부터 시작된 버닝썬 게이트에 대해 재조명하는 한편, SM 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소녀시대'가 엮인 사건들에 대해서도 재조명했습니다.
2018년 11월, 연예산업 종사자 김상교가 본인의 SNS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클럽 버닝썬 경비원들과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이후 가해자로 체포당했다"고 폭로했고, 이는 이후 연예계 전반을 뒤흔들 큰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2019년 2월 26일, "아이돌 그룹 'BIGBANG'의 멤버 승리가 '클럽 버닝썬' 성접대 의혹 문자로인해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승리 측에선 "(해당 문자는) 20억 원을 사기 친 사업가가 본인의 사기 행위를 덮기위해 질문을 유도한 것"이라며 강력히 부인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찰이 "승리가 성접대 뿐만 아니라 탈세, 마약 유통, 해외 원정 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여러 위법 혐의가 확인된다"고 밝히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지게 됩니다.
특히 해당 사건은 '정준영 불법촬영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의 불씨로 작용하면서, 대형 연예기획사들의 빙하기를 초래합니다.
결국 해당 사건들로 인해 YG 엔터테인먼트(-51%)와 SM 엔터테인먼트(-40%)의 주가는 1년사이에 완전히 폭락하게 됐고, 버닝썬 게이트와 비교적 연관성이 적었던 JYP 엔터테인먼트가 '주가 1위'를 달성합니다.
이 사실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SM은 직접 관련된 연예인이 언급된 게 없는데, 왜 사건의 주범인 YG처럼 주가가 대폭락 했느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한 누리꾼은 "버닝썬 게이트의 최초 제보자 김상교가 소녀시대 효연을 저격한 게 그 원인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2021년 1월 14일, 김상교가 본인의 SNS를 통해 "DJ 소녀시대 효연. 하나만 물어봅시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해당글에서 그는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길래, 역삼지구대 경찰들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인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라면서 효연을 강하게 저격했습니다.
이어 "버닝썬 관련 연예인 수십명인거 언젠가 밝혀질건지 아니면 제대로 불건지 너희들 선택이야. 내 메모장에 너희 명단 다있다" 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게시글이 금새 온라인 상으로 퍼졌고, 효연에 대한 논란이 점차 심화됐습니다.
논란이 점차 커지자, 효연 역시 본인의 SNS를 통해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본데 난 열심히 내 일했어요. 삼겹살로 해장까지 하고 집 들어왔습니다"라고 시작하는 해명글을 게재합니다.
이어 "서로 꼬실려고 침 흘리는 남자 여자는 봤지만, 침 흘리는 여배우 남배우는 들은적도 없어요. 방구석 여포는 오늘까지만 참을거고, 이번엔 아주 심하게 혼낼겁니다"라며 강하게 부정한 효연.
그녀의 이러한 해명글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효연이 버닝썬 클럽에 지인이 있기 때문에 DJ 등을 맡을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견과 "SM측의 의뢰로 아무것도 모르는 효연이 일을 한 것 뿐 아니냐"는 의견이 나뉘어 갑론을박을 이룬 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누리꾼들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SM이 버닝썬 사건에 엮여있었다는 것 아니냐", "SM이 주가 깎일만 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권유리)의 친 오빠인 권 씨가 SM 엔터테인먼트 측에 악영향을 끼친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여러 차례 예능에 출연하면서, 소녀시대 유리의 친 오빠임을 알렸던 권 씨.
그는 상술했던 '정준영 불법촬영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의 관련 용의자이며, 해당 혐의로 무려 징역 10년 형을 구형받은 바 있습니다.
권 씨의 형량은 '정준영 사건' 용의자들 중에서도 가장 무거운데, 그 이유에 대해 누리꾼들은 "과거 권 씨가 마약투여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은 점이 가중 처벌을 받게 한 게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권 씨는, 2006년 12월 지인들에게 대마초 거래를 알선하고 대마초를 3차례 피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게다가 권 씨는 공판 이전, 혐의에 대해 뻔뻔하게 부인한 사실로도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정준영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기 이전, 일부 누리꾼들은 '승리 단톡방' 멤버였던 권 씨의 SNS에 "평생 속죄하고 얼굴 들지 마라", "동생 이름에 먹칠하는게 부끄럽지 않느냐"등 비난의 반응을 보였었습니다.
이에 권씨는 "안녕하세요. 익명이라는 그림자 속에 숨으신 님아. 현재 모든 조사 충실히 받고 있고, 제가 지은 죄를 갖고 고개를 들고 못 들고 할 건 그쪽이 판단하실 내용이 아니라고 보고요"라며 강하게 분노했습니다.
이어 "밀땅포차 개업 멤버로 일 관련 카톡에 포함된 것이지, 성접대나 기타 내용에 대해 아는 바가 없습니다. 족쇄는 당신부터 푸시고 명명백백 신원 밝히고 와서 얘기하세요"라면서 혐의를 적극 부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공판에서 혐의가 전부 드러난 권씨는, “약혼자와 가족, 공인의 신분으로 평생 살아야 하는 동생에게 죄를 나누게 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을 평생 마음에 각인하며 살겠다”고 발언을 해 빈축을 샀입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 사건의 중요 용의자인 권 씨의 거짓말로 인해 여동생 유리, 그리고 그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까지 그 이상의 피해를 본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권 씨는, '정준영 사건'으로 인한 혐의 중 준강간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받으면서, 최종적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로인해 권 씨는, 2023년 3월까지 복역하는 최후를 맞았습니다.
'정준영 사건'의 주 용의자인 정준영은 2024년 3월(징역 5년)까지 복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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