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현중이 MBN '뜨겁게 안녕'에 출연해 결혼과 출산 사실을 밝혀 큰 화제를 끌고 있습니다.
김현중은 과거, 전 여자친구인 A씨를 폭행해 유산시켰다는 혐의로 고소 당했지만, 최종 판결에서 승소해 억울한 누명을 벗은 바 있습니다.
당시 김현중은 누명을 벗기 전까지 누리꾼들로부터 '여성을 상습폭행한 연예인'이라는 꼬리표가 붙었으며, 각종 커뮤니티에서 온갖 패러디의 소재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누리꾼들은 김현중이 누명을 쓰기에 앞서, 여성을 상습폭행한 누명으로 놀림감이 됐던 한 프로게이머를 재조명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인 '박찬수'입니다.
2012년 8월, 한 언론에서 "유명 전직 프로게이머가 자신의 아내를 폭행하고 염산으로 위협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시 온라인 상에는 "박찬수가 병역면제를 위해 중증 장애인과 결혼했는데, 뜻대로 안되자 폭력을 행사했다"는 내용과 "박찬수가 병역면제를 위해 일부로 발가락을 썩게 만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떠돌았습니다.
이로 인해 박찬수는 당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여성을 폭행한 파렴치한 사람'으로 낙인 찍히게 됐고, 엄청난 악플 공세에 시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2014년 3월 20일, 해당 혐의에 대해 수원지방법원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박찬수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염산으로 협박했다거나, 폭행을 당했다는 아내 측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여겼던 것.
무죄 선고를 통해 억울한 누명을 벗은 박찬수는 이후,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후일담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는 해당 인터뷰에서 "해당 사건으로 인해 여론이 확대되면서 나에겐 삼일한(여자와 북어는 삼일에 한번씩 때려야 한다)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왜곡된 여론으로 인한 악플이 이렇게 무서운지 몰랐습니다. 악플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사람에 대한 불신이 깊어져서 대인기피증이 걸릴만큼 많이 힘들었고, 밖에 나가는 것이 겁났다"며 그동안의 억울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전부인에 대해 "무고죄와 위증죄에 대한 고소를 준비 중에 있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인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런 엄청난 악플 공세를 받았는데도 꾹 참다니, 보살이 틀림없다", "억울했을텐데 잘 참았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과거 승부조작 이슈 때문에 쓸데없이 많은 욕을 먹은 것 같다" 며 그의 과거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2010년 4월 12일, 한 언론에서 "검찰이 현직 프로게이머가 가담한 불법 베팅 사이트 수사에 나선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게다가 해당 언론에서는 관련 기사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마재윤의 실루엣 사진을 넣는 등, 논란을 점차 실체화시켰습니다.
해당 사건이 보도되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e스포츠 협회는 쑥대밭이 됐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당시의 '스타크래프트'는 올림픽 종목으로 염려되고 있었을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해당 사건으로 인해 모든 스폰서가 전부 빠져나가 완전히 몰락하게 됐다" 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2010년 5월 16일, 방송 3사에서 "검찰 조사 결과 해당 승부조작에 관련된 11명의 명단이 밝혀졌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해당 사건이 사실임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실루엣 사진으로 보도됐던 마재윤은 승부조작 뿐만 아니라 승부조작 브로커로써도 활동했던 사실이 밝혀졌으며, 상술했던 박찬수 또한 승부조작에 가담한 11명의 프로게이머 중 한 명임이 밝혀졌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사실상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는 막을 내리게 되었으며, e스포츠계는 이후 '리그오브레전드'가 출시하여 큰 인기를 끌기 전까지 침체기를 겪게됐습니다.
이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11명에게 "사실상 e스포츠를 멸망시킨 주범"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기도 했습니다.
그 후 박찬수는 2010년 5월 19일에 공식적으로 불명예스러운 은퇴를 하게됐고, 2010년 6월 7일엔 영구제명됐습니다.
또한, 승부조작 혐의로 벌금 500만원과 추징금 750만원을 구형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과거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러한 전과가 있는 상황에서 '아내 폭행 논란'이 터져, (박찬수가)더 욕을 먹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습니다.
한편, 아내와의 한 차례 소송이 끝난 박찬수는 2014년 7월 15일자로 입대했고, 이후 2016년에 무사히 만기 전역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군을 제대한 이후의 박찬수는 과연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프로게이머 출신인 염보성이 밝힌 바에 의하면, 박찬수는 제대 직후 미용실에서 일하며 착실한 삶을 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떤 공장에서 일했었는데, 그 곳 생산직의 조장으로 프로게이머 박찬수가 일한다더라"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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